2025 사우디아라비아 추천 여행 일정(7박 8일) & 지역별 호텔과 가볼만한 곳 투어 추천 총정리

최근 유튜버 빠니보틀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새로운 면모를 조명하면서 여행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때 폐쇄적이고 접근하기 어려웠던 이 나라는 이제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자유여행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네옴시티 개발과 함께 사우디는 급격하게 럭셔리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으며, 사막 한가운데 들어선 고급 리조트들은 여행자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이색적이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약 1주일에 걸쳐 사우디아라비아의 매력적인 도시들을 심층적으로 탐험하며, 럭셔리하면서도 깊이 있는 문화 체험 중심의 여행을 디자인해보려 한다. 현대와 전통, 사막과 도시, 종교와 문화가 교차하는 이 나라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여정으로, 조금 넉넉한 예산의 럭셔리 여행임을 감안하길 바란다. 

 

written by  김다영 (호텔 칼럼니스트, 유튜브 히치하이커TV, 책 <나는 호텔을 여행한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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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코스 :  인천 출발 ~ 리야드(2) > 알울라(1) > 메디나(2) > 제다(2)  ~인천 도착 

(개인적으로는 알울라에서 가장 오래 머물고 싶은데, 호텔이 초 하이엔드 호텔이라 1박으로 조정했다. 그러나 사막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느끼고 싶다면 리조트를 옮겨서라도 알울라 일정을 늘리면 좋을 것 같다) 

 

 

 

1. 리야드 (2박 3일)

 

비즈니스와 럭셔리의 완벽한 조화 - 페어몬트 리야드 (Fairmont Riyadh) 👉🏻호텔 예약하기

페어몬트 리야드 호텔은 비즈니스 게이트 콤플렉스 내에 위치해 있어 편리성과 럭셔리함을 동시에 제공하는 최고의 숙소이다. 특히 킹 할리드 국제공항과 가까운 위치는 여행의 편의성을 극대화한다. 🚘 킹 할리드 국제공항~호텔 간 픽업차량 예약하기 (클릭)

 

298개의 세련된 객실과 스위트룸은 고급스러운 Le Labo 배스용품을 제공하며, 최상층에 위치한 Al Malaki Suite는 6인실 규모의 버틀러 서비스를 자랑한다. 호텔 내 다양한 레스토랑은 여행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The Plaza에서는 가벼운 스낵과 애프터눈 티를, The 365에서는 9가지 다양한 세계 요리를, 그리고 Pesto에서는 캐주얼한 이탈리안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젠틀맨스 토닉 스파, 실내 수영장, 고급 피트니스 센터 등 호텔의 부대시설은 투숙객들에게 최상의 휴식과 건강 관리 공간을 제공한다. 

 

 

 

 

역사의 숨결, 디리야를 걷다 - 디리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투어 (👉🏻투어 예약하기!)

디리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투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역사적 심장부를 탐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At-Turaif 지역을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 도시는 지식이 풍부한 현지 가이드와 함께 깊이 있는 문화 체험을 선사한다. 부자이리 테라스에서는 도시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으며, 진흙 벽돌로 만들어진 성벽부터 세계적 수준의 건축미까지 다양한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투어 중에는 디리야의 세계적인 아름다움과 지역의 깊은 역사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오래된 성벽을 따라 걸으며 현지 가이드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면, 마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2. 알울라 (1박 2일)

 

사막 속 럭셔리의 오아시스 - 하비타스 알울라 (Habitas AlUla) 👉🏻호텔 예약하기

알울라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숨겨진 보석과도 같은 장소로, 첫 세기 BCE부터 이어져 온 깊은 역사를 간직한 거의 손상되지 않은 사막 지역이다. 하비타스 알울라 호텔은 이 특별한 장소에서 최고의 럭셔리 경험을 제공한다. 모든 빌라는 파노라믹한 사막 전망을 자랑하며, 베두인 스타일의 세련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다.

객실 내 숨겨진 야외 샤워 시설은 주변 웅장한 바위 절벽과 조화를 이루며 특별한 휴식 경험을 선사한다. 호텔은 요가와 명상 클래스까지 제공하여 몸과 마음의 힐링을 돕는다. 스파 메뉴는 안티에이징 페이셜, 핫 스톤 마사지, 안티셀룰라이트 스크럽 등 다양한 트리트먼트를 제공하여 여행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낼 수 있다.

 

 

 

 

 

헤그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투어 (👉🏻투어 예약하기!)

헤그라 투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가장 놀라운 역사적 보물을 탐험하는 특별한 여정이다. 2,0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고대 도시는 숨 막힐 듯한 건축적 기량과 역사적 중요성을 지닌 장소로,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오후 3시에 출발하는 이 투어는 고급 에어컨 버스를 통해 진행되며, 현지 라위스(가이드)가 헤그라의 매혹적인 역사에 대한 심층적인 지식을 제공한다. 쿠자의 아들 리히얀의 거대한 무덤부터 고대 연회장까지, 나바타에아 문명의 놀라운 건축물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기원전 1세기부터 기원후 1세기까지 잘 보존된 수많은 나바타에아 무덤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역사적 여정을 선사한다. 우뚝 솟은 바위 절벽에 조각되어 있고 복잡한 비문으로 장식된 헤그라는 그 자체로 경이로운 장소이다. 알울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함께 수천 년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이 투어는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3. 메디나 (2박 3일)

 

영성과 럭셔리의 완벽한 조화 - 오베로이 마디나 호텔 (The Oberoi) 👉🏻호텔 예약하기

오베로이 호텔은 메디나의 영적 중심지와 완벽하게 어우러진 최고급 숙소이다. 예언자 모스크로부터 불과 12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종교적 순례와 럭셔리한 휴식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대리석 욕실과 모스크가 내려다보이는 객실은 고급스러움의 정수를 보여준다.

호텔 내 다이닝 옵션은 세계 각국의 미식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일본 레스토랑, 인도 레스토랑, 영국식 티하우스, 그리고 아랍부터 서양 요리까지 다양한 버퍼et 스타일 다이닝 공간은 여행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쿠바 모스크에서 불과 7km, 역사적인 우후드 산에서 10km 거리에 위치해 있어 문화와 역사 탐방에도 최적의 위치이다.

 

 

 

예언자의 도시, 영적 순례의 여정 - 메디나 데이 투어 (👉🏻투어 예약하기!)

메디나 데이 투어는 이슬람 문명의 심장부를 탐험하는 깊이 있는 문화 체험 여정이다. 이 투어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메디나의 영적이고 역사적인 의미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투어는 이슬람 최초의 모스크인 쿠바 모스크에서 시작된다. 역사적 중요성과 건축적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이 모스크는 순례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이어 우후드 산으로 이동하여 이슬람 초기 역사의 중요한 격전지를 방문하며, 용기와 신앙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예언자 무함마드의 생애를 기록한 박물관에서는 이슬람 문명의 시작과 발전 과정을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Dewaniyat Al Majales 레스토랑에서 전통 요리로 점심을 즐긴 후, Al Alia 대추야자 농장 투어와 히자즈 기차역 박물관 방문으로 여정을 마무리한다.

 

 

 

4. 제다 (2박 3일)

 

홍해의 럭셔리 오아시스 - 파크 하얏트 제다 (Park Hyatt Jeddah) 👉🏻호텔 예약하기

파크 하얏트 제다는 제다의 마리나에 위치한 완벽한 럭셔리 리조트이다. 142개의 고급 객실은 유럽식 건축과 안달루시아 영향을 받은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홍해와 킹 파하드 분수대가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전망은 투숙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

아쿠아 메딕 수영장, 최첨단 피트니스 센터 등 호텔의 부대시설은 투숙객들에게 최상의 휴식과 건강 관리 공간을 제공한다. 안달루시아 레스토랑에서는 아침 식사를, Evania의 레스토랑에서는 중동과 국제 요리를 즐길 수 있어 미식가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세련된 문화가 살아있는 도시 여행 - 제다 알발라드 라이프스타일 투어 (👉🏻투어 예약하기!)

제다의 알발라드 투어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역사적 도시를 탐험하는 특별한 여정이다. 좁은 거리와 오래된 전통 가옥들 사이를 걸으며 히자지 문화의 깊은 역사를 경험할 수 있다.

베이트 살룸, 베이트 바셴, 베이트 마트불리 같은 전통 가옥들을 방문하고, 나시프 하우스 박물관에서 도시의 역사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가벨 스트리트의 현지 시장에서는 다양한 지역 특산품과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어 여행의 추억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여행 팁

• 사우디아라비아는 보수적인 문화를 가진 나라이므로, 복장과 행동에 주의해야 한다.
• 7월부터 9월 사이는 극심한 더위로 여행하기 어려우니 피하는 것이 좋다.
• 현지 통화는 사우디 리얄(SAR)이며, 신용카드와 현금 모두 사용 가능하다.
• 입국 전 전자비자(e-visa)를 미리 신청해야 한다.
• 영어 의사소통에 큰 어려움은 없지만, 간단한 아랍어 인사말을 배우면 현지인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추천 여행 시기

11월부터 2월 사이가 가장 좋은 여행 시기로, 온화한 기온과 쾌적한 날씨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겨울철 사막의 낮은 기온은 열기구 투어나 야외 활동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한다.

예상 여행 경비 (7박 8일/1인)

• 항공권: 150만원 ~ 200만원
• 숙박비: 1박 60만원 ~ 80만원
• 현지 투어 및 식비: 100만원 ~ 150만원
• 총 예상 경비: 800만원 ~ 1,000만원

마치며

2025년, 사우디아라비아는 더 이상 폐쇄적이고 단일한 여행지가 아니다. 현대와 전통, 사막과 도시, 종교와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적인 여행지로 탈바꿈했다. 리야드의 현대적 비즈니스 중심지부터 알울라의 신비로운 사막 풍경, 메디나의 영적 성지, 제다의 역사적 도시까지 - 각 도시는 저마다 독특하고 매력적인 이야기를 품고 있다.

이 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사우디아라비아의 깊은 문화와 역사, 그리고 급변하는 현대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정이다. 럭셔리한 호텔들과 깊이 있는 문화 투어는 여행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사막의 황금빛 모래, 고대 유적의 신비, 현대적 건축물의 웅장함, 그리고 따뜻한 현지인들의 환대가 어우러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특별한 이야기를 써내려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