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여행 뿐 아니라 한달살기 여행지로 부상하는 쿠알라룸푸르는 특히 영어 사용 국가라는 점 때문에 문화 체험, 경제성, 언어 학습 등 다양한 목적을 충족시킬 수 있는 이상적인 한 달 살기 목적지로 자리잡고 있다. 쿠알라룸푸르의 또 다른 장점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생활비다. 태국이나 베트남에 비해 물가가 높은 편이지만, 한국에서의 생활비와 비교하면 상당히 경제적이다. 일반적으로 하루 숙소비 4~7만원, 식비 2만원 내외로 한 달을 지낼 수 있어 생활비 절감 효과도 크다.
이렇게 체류 여행으로 인기가 높다보니 최근 쿠알라룸푸르에는 호텔이 아니라 주방을 갖춘 호텔급 레지던스와 아파트가 도심에 속속 들어서고 있다. 예전에는 몽키아라같은 교외 지역에 주로 머물렀지만, 이 경우 차량을 렌트하거나 그랩으로 도심까지 오가야 해서 불편하다. 쿠알라룸푸르 초심자라면 도심에서 머물면서 관광과 교육 등을 함께 할 것을 권장한다. 오늘은 쿠알라룸푸르에서 장기 체류에 적합한 숙소로 1박에 4만원 대, 호텔급 시설을 갖춘 3곳의 숙소를 엄선하여 소개한다. 한국인들의 후기가 짧은 시간에 꽤나 많이 쌓여있는 곳만 골랐다. 여름 휴가 등의 단기 여행이라면, 최근 내가 직접 다녀온 쿠알라룸푸르의 신상 호텔 리뷰를 하단에 첨부하니 호텔 추천 편을 참고하도록 하자.
written by 김다영 (호텔 칼럼니스트, 유튜브 히치하이커TV, 책 <나는 호텔을 여행한다> 저자)
1. 2023년 오픈, 최신상 숙소!
스칼렛츠 KLCC 아파트 바이 소울라시아 (Scarletz KLCC Apartments by soulasia) (할인가 예약 바로 가기)
쿠알라룸푸르의 랜드마크인 트윈타워에서 도보로 8분 거리에 위치한 5성급 레지던스다. 2023년에 새로 오픈한 만큼 시설이 깨끗하고 현대적이다. 객실은 방과 거실이 분리되어 있어 장기 체류에 적합하며, 주방 시설과 세탁기가 구비되어 있어 편리하다. 특히 47층에 위치한 인피니티 풀은 이 숙소의 하이라이트로, 트윈타워를 바라보는 환상적인 뷰를 제공한다.
게스트들의 요구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해 주는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도 이 숙소의 큰 장점이다. KLCC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 주변에는 다양한 레스토랑과 쇼핑몰이 있어 장기 체류 시 필요한 모든 것을 쉽게 구할 수 있다.
다만, 체크인과 체크아웃 시간대에 엘리베이터 이용이 혼잡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300개 이상의 객실에 비해 엘리베이터가 4대뿐이어서 피크 시간대에는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또한, 일부 객실에서는 하수구 냄새가 올라올 수 있다는 점도 언급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성비가 뛰어나고 도시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쿠알라룸푸르에서의 장기 체류를 편안하고 즐겁게 만들어줄 신상 숙소임에는 틀림없다. 가격 또한 위와 같이 4만원 대부터 시작한다.
2. 도심 속 편안한 휴식과 멋진 전망
더 플래티넘 스위트 앳 KLCC 바이 비두 하우즈 (The Platinum Suites at KLCC by Veedu Hauz) (할인가 예약 바로 가기)
이 숙소의 가장 큰 매력은 루프탑 수영장과 헬스장에서 볼 수 있는 멋진 전망이다. KL 타워를 비롯한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으며,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도 일부 볼 수 있다. 수영장에서의 경치는 많은 여행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쿠알라룸푸르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부킷 나나(Bukit Nanas)역과 당 왕이(Dang Wangi) 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와 수리아 KLCC 등 주요 관광지까지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
객실은 넓고 쾌적하며, 장기 체류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세탁기(건조 기능 포함), 인덕션, 식기류 등이 구비되어 있어 마치 집처럼 편안하게 지낼 수 있다. 특히 업무나 공부를 위한 별도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워케이션, 디지털 노마드 여행 시 더욱 유용하다.
주변 환경도 편리하다. 도보로 6-7분 거리에 대형 슈퍼마켓이 있어 식사 준비와 장보기가 용이하다. 다만, 쿠알라룸푸르의 도로 구조가 보행자에게 다소 불편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직원들의 서비스 역시 훌륭하다. 친절하고 신속한 응대로 게스트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불편 사항이 있을 경우 빠르게 해결해 주어 편안한 체류를 가능하게 한다. 다만, 일부 저층 객실에서는 벌레가 발견될 수 있다는 점이 언급되었다. 이는 주로 화장실 배수구를 통해 유입되는 것으로 보이며, 관리팀에 요청하면 신속히 대응해 줄 것이다.
전반적으로 도심의 편리함과 아늑한 주거 공간, 그리고 멋진 도시 전망을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장기 체류를 계획하는 여행자들에게 적합한 선택이다.
3. 안전하고 쾌적한 숙소
더 로버트슨 부킷 빈탕 럭스 스위트 (The Robertson Bukit Bintang Luxe Suites) (할인가 예약 바로 가기)
이 숙소는 전략적인 위치와 실용성을 갖춘 콘도형 숙소다. 알로르 거리, 차이나타운, 부킷 빈탕 등 쿠알라룸푸르의 주요 관광지까지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어, 도시의 다양한 면모를 경험하기에 최적의 위치다. 특히 야시장과 가까워 현지 음식과 문화를 즐기기에 좋다.
보안이 철저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다는 점도 큰 강점이다. 입구부터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여 게스트들의 안전을 보장한다. 또한, 관리자와의 소통이 원활해 불편 사항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왓츠앱(WhatsApp)을 통한 소통이 가능해 언제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넓고 깨끗한 객실은 장기 체류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세탁기, 다리미, 주방 시설 등이 구비되어 있어 마치 집처럼 편안하게 지낼 수 있다. 특히 세탁 시설은 장기 체류 시 매우 유용하며, 6시간이면 옷이 바짝 마를 정도로 건조 환경도 좋다.
체육관과 수영장 등의 부대시설도 훌륭하다. 상층부에 위치한 수영장에서는 쿠알라룸푸르의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건물 내에 편의점과 식당이 있어 간단한 식사나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기 편리하다.
다만, 부킷 빈탕 중심에서 약간 벗어나 있어 교통 체증 시 접근이 다소 불편할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특히 차가 막히는 시간대에는 주요 거리에서 숙소로 들어오는 작은 길에서 정체가 심할 수 있다.
쿠알라룸푸르에서의 한 달 살기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현지인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위에서 소개한 세 곳의 숙소는 각각의 특징과 장점을 가지고 있어 여행자의 취향과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편안함, 럭셔리, 실용성 중 어떤 것을 우선순위로 두느냐에 따라 최적의 숙소를 고를 수 있을 것이다.
쿠알라룸푸르, 한달살기가 아닌 단기 자유여행이라면?
직접 다녀온 쿠알라룸푸르 최신상 호텔 추천 리뷰
쿠알라룸푸르 센트럴 역에서 도심 공항 체크인 하는 법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시내가는 공항철도 가장 싸고 쉽게 예매하는 법(그 자리에서 실시간 바로 예매 가능)
교보문고 | 예스24 | 알라딘
김다영 강사 소개 홈페이지
- 책 <여행을 바꾸는 여행 트렌드>, <여행의 미래>, <나는 호텔을 여행한다> 저자
- 현 여행 교육 회사 '히치하이커' 대표
인스타그램 @noni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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