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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저서

내 여행을 바꾼 책 '스마트한 여행의 조건', 이것이 궁금하다!

by nonie 2013.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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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만난 여행서 중 최고였습니다. 여행 구상중에 우연히 <스마트한 여행의 조건>을 알게 되었는데, 여행지 맛집, 감성자극성 사진이 가득한 기존 여행서와는 차별화되어 있어 객관적인 정보에 대한 신뢰가 갑니다. 여행에 대한 남다른 지식과 정보가 풍부한 분의 블로그를 알게 되어 기쁩니다.


20분 전 서점에서 우연히 집어든 nonie님의 책. 그 자리에 앉아서 엉덩이 서점 바닥에 붙이고, 속독하다가, 지금 계산대에 가게 만드는 매력덩어립니다.

참고로 저는 중국인 상대하는 관광가이드이면서도 패키지 여행을 아주 혐오하거든요. 너무너무 제 갈증을 확 풀어주시네요. 흑흑. 틈만 나면 해외를 떠나며 돌아본다는 게 님의 책을 보며 그저 일반적인 자유여행이란걸 깨닫고, 방향 전환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nonie입니다.:)


저의 첫 책 <스마트한 여행의 조건> 출간 후 어느 새 6개월이 지났네요. 출판 업계가 어려워진 현실 속에서, 부족한 제 책을 발견해 좋은 의견을 주신 독자 분들께 새삼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 역시 이 책으로 인해 6개월 간 많은 변화가 있었답니다. 30대로 접어들면서 커리어에 대한 고민이 커져가던 시기에, '스마트 트래블'이라는 개념을 책으로 만들면서 앞으로 하고자 하는 일의 방향성을 명확하게 잡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일적으로도 감사한 기회들이 많이 찾아오고, 책을 통해 한층 더 배우고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서점의 서평, 혹은 블로그를 통해 책 내용에 관한 궁금한 점을 물어오시는 분들이 간혹 계셨는데요, 비슷한 궁금증을 가지실 만한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 외에도 책 내용이나 개인적으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제 블로그의 방명록 '비밀댓글' 기능을 활용해 질문해 주세요!^^   




Q. 미주 지역은 부티크 호텔을 찾는게 더 어려운 거 같습니다. 혹시 괜챦은 사이트 아시면 좀 알고 싶네요. 여러가지로 이 책이 참 도움이 되고 든든한 지원병같은 기분이 듭니다. (방명록 질문)



A. 미주 호텔 정보는 디자인호텔스닷컴 www.designhotels.com 혹은 www.tablethotels.com을 먼저 참고하는 편입니다. 포틀랜드는 http://lpmagazine.co.kr/archives/904 요 호텔을 눈여겨 보심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팁을 드리자면, 미주 지역은 부티크 컨셉트를 떠나 가격 대비 좋은 호텔을 찾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여행지입니다. 그래서 미주에서는 에어비앤비와 같은 현지민박을 적극 활용하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가격도 저렴하지만 시설도 훨씬 깨끗하고 호텔 못지 않게 편안하게 여행하실 수 있으며, 특히 이용 후기를 직접 검토하고 숙박지를 고를 수 있습니다. 단 길찾기가 어려울 수 있으니 픽업 서비스 요청 또는 구글맵 프린트를 미리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Q. 이 책을 읽는 동안, 나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저자가 부럽고 신기했다. 어쩌면 저렇게 스마트한 여행을 할 수 있었을까, 여행을 가고자 할 때 그 비용과 그에 따르는 기회비용은 어떻게 처리를 했을까, 원래 부유해서 여행 경비 따위는 신경 안써도 되는 사람인가, 해외에 나가면서 현지인들의 스팟을 서슴지 않고 갈 정도로 참으로 용기있고 대담한 사람이네.. 등등.. 여러 생각이 머리 속을 스쳐 지나갔다. 비록 아직 나는 그만한 용기와 여유가 없고, 아직 내 삶 속에서 이루어야 할 것이 많기 때문에 섣불리 여행이라는 것에 발을 들여놓을 수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언젠가는, 저자가 조언해준대로, 용기를 내어 스마트한 여행의 길에 입문해보고 싶다. (인터파크, rwrq**님) 




A. 우선 서평을 해주신 독자님께 감사드리며...직접 저에게 하신 질문은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점이라 블로그를 통해 답변을 드려볼까 합니다. 만약 이 책을 읽으시면서 '기회비용'을 떠올리셨다면, 저는 그 단어에 모든 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우리는 돈을 벌어서 여행을 간다고들 합니다. 그러나 여행은 '시간'을 얻기 위해 '돈'도 써야 하는, 아이러니한 행위입니다. 그만큼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높은 기회비용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면, 왜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면 여행부터 떠나려고 할까요? 혹시 돈으로 살 수 없는 어떤 가치를 주기 때문은 아닐까요? 저는 그 가치를 조금 일찍 발견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남들이 비싼 가방을 사고 좋은 차를 탈 때, 저는 그 돈을 주로 여행에 투자했습니다. 저 역시 여행경비와 휴가일수에 신경써야 하고 부유하지도 않은 월급쟁이였기 때문에 여행에 따른 기회비용도 언제나 컸습니다. 하지만 그 비용을 지불한 덕분에 지금은 훨씬 더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돈이 많다는 것이 아니라 내 시간을 얼마나 가치있게 써왔느냐의 차원에서 그렇습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서 특별한 소수만이 자유롭게 여행을 누리는 것이 아니며, 인생의 우선순위를 '나'로 정하고 내가 좋아하는 게 뭘까를 깊이 고민하며 여행을 계획한다면 앞으로의 삶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점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아직도 남의 삶을 대신 사는 사람들이 한국에는 너무나 많으니까요. "내 삶에서 이뤄야 할 것이 많아서 여행할 여유가 없다"고 하셨는데, 여행은 여유가 있어야 누리는 레저가 아니라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만들 수 있는, 스스로를 위한 가장 적극적인 투자입니다. 나를 위한 즐겁고 행복한 재테크라는 관점으로 여행을 바라보신다면,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디자인하는 테마 여행법 '스마트 트래블'에 좀더 공감하게 되시리라 믿습니다.^^ 

 



스마트한 여행의 조건

저자
김다영 지음
출판사
이덴슬리벨 | 2013-03-25 출간
카테고리
여행
책소개
한 걸음만 멀리 가면 다른 세상이 보인다!스타일이 살아 있는 자...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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