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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자유여행 추천 신상 호텔 3. 트라이브 방콕 투숙 후기 (TRIBE Living Bangkok Sukhumvit 39) + 엠콰티어 쇼핑 할인 꿀팁

nonie 2024. 9. 1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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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사이드와 차이나타운에 이어, 방콕 자유여행의 마지막 호텔은 프롬퐁 역에 위치한 트라이브 방콕(TRIBE Living Bangkok Sukhumvit 39)이다. 트라이브라는 브랜드는 대규모 호텔 체인 아코르가 얼마전 인수한 호주의 미드스케일 브랜드로, 젊은 층을 겨냥한 새로운 디자인 호텔체인이라 궁금해서 예약해 보았다. 결론은 일장일단, 장단점이 뚜렷했다.  👉🏻 트라이브 리빙 방콕 호텔, 객실 별로 자세히 보기 (클릭!)

 

여행 마지막 날이라 엠콰티어에서 쇼핑을 해야 했는데, 이 때 여행객 필수 팁이 있으니 바로 '투어리스트 카드' 발급이다. 1+1 혜택을 받기 위해 급하게 발급받은 투어리스트 카드 현장 발급 팁도 소개한다. 

 

 

 

 

Location

시내인 프롬퐁에서 굳이 묵은 건 순전히 트라이브 호텔에 묵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호텔 로케이션이 좋지는 않은 편이다. 프롬퐁 역과 엠콰티어에서 10분 넘게 걸어야 한다. 게다가 수쿰빗 특유의 좁은 일방통행 도로 밖에 없어서 차도 항상 막히는데다가 인도가 없어 도보 여행자에게는 매우 불편하다. 심지어 내가 탄 택시도 호텔 앞에 내려주기에 실패했을 정도로 호텔 주변 길이 엉망진창이다. 나처럼 많이 걸어다니는 도보 여행자라면, 다시 생각해보는 걸 추천한다. 

 

다만 이 지역이 일본인 거주 구역이라서 일본 슈퍼랑 일본 빈티지 숍 같은게 많고 엠콰티어같은 좋은 쇼핑몰이 있어서 소소하게 구경거리는 많다. 그리고 트라이브 호텔에서 프롬퐁역 셔틀을 운영한다는 걸, 호텔에 도착해서야 알았다. 1박 밖에 못해서 이용은 해보지 못했다. 

 

 

 

 

Room

주변 환경은 비록 최악이었으나, 깔끔하고 힙한 로비와 그에 준하는 객실은 무척 마음에 들었다. 일단 '볼드'한 디자인이 트라이브의 브랜드 정체성이라는 건 너무 알겠다. 온 로비와 복도와 객실의 디자인이 통일성이 있다. 호주 브랜드라고 들었는데, 호주에서 이런 호텔을 많이 봤기 때문에 확실히 그쪽 느낌이 있다. 10층에 묵어서인지 소음 없이 조용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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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호텔의 풀 네임이 트라이브 '리빙' 방콕인데, 그래서인지 약간 호텔보다는 아파트먼트같은 느낌이 있다. 객실 안쪽으로는 긴 복도같이 생긴 거실이 있어서 원룸이지만 나름 공간이 나눠진 느낌이 든다. 

 

 

 

 

 

또 미니바 옆에 작은 싱크대가 마련되어 있는 것도, 약간 콘도형에 가까운 스타일이다. 실제로 세탁기가 있는 객실도 사진 상으로는 본것 같은데, 내가 묵은 객실은 그런 레지던스형 객실은 아니었다. 조리를 할 수는 없지만 싱크대에서 간단히 세척 등은 할 수 있고, 포트와 함께 네스프레소 기기가 잘 준비되어 있었다. 또한 옷장에 스팀 다리미가 준비되어 있어서 출장 시에도 유용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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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도 무난하게 갖춰져 있다. 저 검은 샤워기에도 가져갔던 다이소 샤워필터가 잘 맞아서 끼워놓고 사용했다. 카오락과 치앙마이를 거쳐 방콕까지 오는 기간동안 거의 흰색에서 검은색이 되어 버린 샤워 필터....무조건 샤워 필터는 필수다. 

 

 

 

 

 

Pool 

호텔을 닮은, 선 굵은 풀장이 사실 트라이브 방콕의 '인스타 스팟'일 텐데, 아쉽게도 호텔 수영장의 뷰는 공사장이다. 가뜩이나 인도 차도의 구분이 없는 트라이브 방콕 주변에, 또다른 건물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예전에는 아무 생각 없이 오가던 방콕의 시내는, 치앙마이를 들렸다가 와보니 너무나 서울을 닮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한번도 방콕에서 숨막힌다는 생각을 못했던 것 같은데, 처음 만난 치앙마이가 좋긴 좋았나 보다. 

 

 

 

 

엠콰티어 쇼핑, 투어리스트 카드를 받자

그래도 여행 마지막 날에 프롬퐁에 묵어서 다행이다. 프롬퐁에는 큰 쇼핑몰이 있고, 여행 쇼핑은 무거우니 무조건 마지막 날 해야 하니까 말이다. 지난 20년 간 여행을 하면서 내가 호텔만큼 정성을 쓰는 분야가 바로 쇼핑이다. 그리고 태국은, 살게 너무 많다. 

 

그런데 엠콰티어의 큰 슈퍼에 갔다가 놀라운 세일 품목을 발견했다. 트위터에서 보고 찜해 놨던, 쩨파이 콜라보 신라면(한국에서는 못구함) 똠얌 볶음면이 무려 1+1을 하는 게 아닌가? 하나에 2천원대라 라면 치고도 엄청 비싼데, 1+1이면 살만 하다. 이외에도 1+1 품목이 꽤 많았다. 그런데 가격 밑에 조그맣게 엠 카드(M CARD) 멤버에게만 세일이 해당된다는 거다. 엠 카드를 발급받으려고 알아보니, 태국 현지 번호가 있어야 했다. 유심을 썼다면 현지 번호가 있었겠지만, 이심을 사용하다보니 현지 번호가 없어 앱을 받아도 발급을 받을 방법이 없었다. 

 

하지만 여행자에겐 방법이 있었다. 계산대에 물어보니 안내데스크에 가서 투어리스트 카드를 받으면 그게 엠 카드와 동일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계산대 바로 오른쪽의 데스크에서 간단한 인적사항을 적은 후 종이로 된 투어리스트 카드를 받아 무사히 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 네이버에 아무리 검색해도 엠카드와 투어리스트 카드의 관계에 대한 명확한 정보가 없어서 기록차 남겨둔다. 

 

 

결론

방콕에 너무 많이 온 리피터 입장에서는, 다음에 방콕에 또 온다면 수쿰빗 시내에서는 절대 숙박은 안할 것 같다. 방콕 특유의 로컬 여행을 즐기기에는 리버사이드와 차이나타운이 훨씬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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