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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여행8

홍콩, 취향의 여행 Day 4. 아트센터 JCCAC + G.O.D 샘플세일 쇼핑 샴수이포에 머무는 홍콩여행은 활기찬 아침 재래시장의 풍경을 맞닥뜨리면서 시작된다. 처음 홍콩에 오면서 PMQ와 함께 1순위로 꼽았던 아트센터, JCCAC가 호텔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있다는 건 큰 행운이었다. 한적한 주거지구인 샥킵메이 깊숙히 위치한 아트센터에서 아기자기한 스튜디오 구경하는 재미에 빠져 있다가, 뜻밖의 주말 샘플세일을 발견하고 득템의 짜릿함에 정신 못 차리기도. 홍콩다운 볼거리와 홍콩다운 쇼핑 리스트로 가득했던 반나절. 이른 아침부터 생동감 넘치는, 샴수이포의 재래시장을 지나다오볼로 호텔에서 샴수이포 지하철역까지 걷다 보면 큰 규모의 재래시장이 길게 이어지는데, 현지인들이 활기차게 아침 장을 보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신선한 야채와 계란, 고기, 두부 등 소박한 식재료를 파는 .. 2015. 1. 8.
What's in my bag? 지금 내 가방 속에 있는 것들 여행, 그리고 여행을 떠나지 않을 땐 여행을 얘기하거나 쓰는 일이 요즘 나의 일상이다. 규칙적인 삶을 살던 때보다는 밖에서 이동하는 일이 잦아지다 보니, 가방 속 소지품도 사뭇 달라졌다. 재미삼아 펼쳐보는, 오늘 내 가방 속. Daily Bag by Vincci from Malaysia동생이 7월 쿠알라룸푸르 여행에서 사다준, 빈치의 네이비 컬러 토트백. 스터드가 쫑쫑 박혀있어 지루하지 않고 노트북까지 들어가는 넉넉한 크기여서 주로 일하러 다닐때 즐겨 드는 중. Shopper Bag by Baggu'메이드 인 브루클린'이라는 책을 샀더니 출간 이벤트로 날아온 쇼퍼백. 최근 뉴욕에서 대 인기라며 책에도 소개된 Baggu의 쇼퍼백으로, 양 패턴이 너무 귀엽다. 덕분에 원래 갖고 다니던 낡은 장바구니 대신 잘.. 2014. 8. 20.
맥주와 함께 하는 특별한 여름밤, 란콰이퐁 맥주 축제 홍콩은 딱히 로컬 맥주랄게 없어서, 독특한 맥주 찾아 마시는 재미는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다. 그런데 일정 셋째날인 7월 14일에 란콰이퐁에서 대대적인 Beer Festival이 열린다는 현지 정보를 미리 입수! 타이밍도 예술일세.사실 홍콩 세 번째 방문이지만 늦은 저녁 란콰이퐁에 가는 것도 처음이고, 외국에서 맥주 축제를 맞닥뜨리는 것도 처음인지라, '비어홀릭(?)'으로써 완전 초 설렘모드♡. 오후 1시부터 부스가 오픈했다더니, 아직 어둠이 깔리지도 않은 초저녁인데 벌써부터 걸죽하게 취한 서양인들이 비틀거리며 고성방가를 질러주신다. 이제 하던 쇼핑은 멈추고 맥주의 향연에 푹~~빠져볼 시간이다. It's Time to drink!! :) 바와 펍이 모여있는 좁은 언덕길, 오늘만큼은 색색의 맥주 부스가 줄지.. 2012. 8. 12.
홍콩 소셜숙박 첫 후기 & 셩완 주변 추천 맛집 북메이트 소셜숙박의 첫 도전기!노숙부터 게스트하우스, 유스호스텔, 최고급 리조트까지 숙박이란 숙박 형태는 다 경험해 봤지만 소셜 숙박은 처음이다. 에어비앤비를 필두로 요새는 카우치서핑 같은 일종의 숙박 교환 형태까지 소셜 숙박은 이제 세계적인 추세가 되었다지만, 아무래도 천상 한국인인 내게는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개념인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매년 급증하는 방문자 수에 비해 호텔 수는 여전히 부족한 홍콩이야말로 소셜 숙박에 도전해 볼 좋은 여행지라 판단했다. 매번 호텔 예약으로 속을 끓이느니 민박과 비슷하면서도 좀더 믿을만한 숙소를 구하기 위해 북메이트(www.vookmate.com)의 문을 두드렸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기존의 여행과 비교했을 때 장단점이 뚜렷하다. 아쉬웠던 점부터 얘기하자면, 시설.. 2012. 8. 2.
혼자 떠나는 홍콩, 그 세번째 만남의 시작 D-DAY 2, 새 가방을 사다여행 전날 새 여행가방을 사는 건 마치 새 신발을 신고 떠나는 것만큼이나 무모한 짓이다. 하지만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 너무 안나서, 가방이라도 산뜻해야 할 것만 같았다. 처음으로 산 하드 케이스의 예의 그 번쩍거림은 또 싫어서, 일부러 낡게 만드려고 빈티지 스티커를 마구 붙여버렸다. 홍콩을 또 가게 되었다. 토탈 세 번째,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지난 홍콩 여행기도 제대로 정리하지 못했는데, 다시 또 홍콩이라니. 어쩐지 찜찜하지만 책을 마저 쓰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고 어렵게 얻은 기회였다. 게다가 홍콩은 내겐 거부할 수 없는 남자와도 같은 존재가 되어버렸다. 딱히 특별한 것도 없는데, 자꾸 끌어당기는 뭔가가 있는. D-DAY 1, 가방을 싸다비록 새 가방에 여행가.. 2012. 7. 28.
헐리우드 로드 탐방! 감각적인 디자인 잡화점 홈리스(Homeless) 국제화된 도시 홍콩의 단면을 세련되게 보여주는 거리가 있다. 침사추이 뒷골목을 지나 '헐리우드 로드'라는 간판을 시작으로 걷다보면 좁은 길가를 따라 골동품 갤러리, 모던한 카페와 Bar, 디자인 상점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다. 바로 맞은 편에는 붉은 등을 내건 도교사원이 있어 동서양의 분위기가 오묘하게 혼합된 골목이다. 현지인보다 푸른 눈의 외국인이 더 많이 보이는 헐리우드 로드에서, 나는 재기발랄한 디자인 잡화를 파는 멋진 가게에 들러봤다. 홍콩의 헐리우드 로드는 실제로 걸어보면 미국 헐리우드보다는 유럽의 어느 중소 도시와 비슷한 분위기를 풍긴다. 좁디 좁은 골목에 늘어선 유러피언 풍의 바와 카페도 그렇고, 오래된 골동품이 디스플레이된 갤러리도 그렇다. 특히 지난 5월에 갔던 네덜란드 헤이그의 갤러리 거.. 2011. 1. 4.
홍콩 쇼핑 Upgrade하기! 2009년 홍콩의 최신 잡화 숍 BEST 3 매년 6월, 전세계 쇼핑피플이 홍콩으로 모이는 까닭은 바로 대대적인 세일 캠페인 때문이다. 하지만 사치스런 명품 쇼핑이 홍콩 쇼핑의 전부는 아니다. 세련되고 독특한 로컬의 전문 아이템 숍부터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유명 디자이너 가구 체인 브랜드까지, 미리 알고 떠나야 더 많은 것을 건져올 수 있는 홍콩 쇼핑 정보. 비슷비슷한 한국 가이드북의 정보가 다소 부족하게 느껴진다면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최신 정보에서 감을 잡아보는 건 어떨까. 여기 nonie가 추천하는 2009년 홍콩의 최신 잡화 숍 세 곳을 뷰티, 패션, 디자인 별로 1곳씩 소개해 본다. [뷰티] 오리엔탈의 아찔한 향기로 가득한 아로마용품 숍, 'Senses' 2~3년 사이 완전히 세련되게 변신한 노호(Noho) 지구는 지금 새로운 바와 레스토랑.. 2009. 6. 14.
신 와인 천국 홍콩의 독특한 와인 바와 와인 숍 INTRO 홍콩은 2009년을 '홍콩 푸드&와인의 해'로 지정하고 대대적인 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홍콩의 음식이야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식 천국으로 유명하지만, 홍콩의 와인이라면 어쩐지 생소하다. 하지만 관광업과 호텔, 레스토랑 문화가 크게 발달한 홍콩에는 와인을 본격적으로 내세우는 레스토랑과 와인바가 크게 번성하고 있다. 게다가 2008년 2월 이후 홍콩 국내에서 판매되는 와인에 세금이 전혀 부과되지 않아 전 세계 와인 매니아들의 와인 쇼핑지로 각광받고 있다고 한다. 홍콩의 많은 와인바와 와인숍 중에서 최근에 오픈한 독특한 컨셉트의 가게를 한 곳씩 소개해 본다. 한번에 다양한 와인을 맛보는 와인바? 테이스팅 와인바(Tastings Wine Bar) 2008년에 오픈한 홍콩의 최신 와인바로, 여러 와.. 2009.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