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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난 호텔4

타이난 명물 카스테라 먹고 숙소 라운지에서 놀기 가랑비 사이로 신농거리를 산책하고 나니 어느덧 해도 뉘엿뉘엿 저문다. 밤부터 본격적으로 태풍이 몰려온다고 하니, 아무래도 저녁엔 밖에 나가기 어렵겠다. 우연히 발견한 명물 카스테라, 그리고 대만 와서 무려 처음으로 맛보는 버블티로 허기진 속을 채우고, 호텔 2층의 아티스틱한 라운지에서 비 구경하며 놀기. 첫 버블티 @ BOG Tea Shop대만 여행 가면 버블티 1일 1컵 흡입해야 겠다던 결심은 예상 밖의 원두커피에 밀려 무려 1주일이 지나버리고....숙소 앞의 예쁜 티숍을 눈여겨 보다 혹시나 해서 들러 보았다. 근데 생각보다 메뉴가 엄청 다양하고 영어로도 표기되어 있어 고르기 쉽다. 아이스 버블티도 있길래, 망설임없이 바로 주문. 사실 버블티보다는 녹차 베이스의 건강음료가 주력인 듯. 친절한 아가씨가 .. 2013. 10. 19.
JJ-W 호텔의 한방 풋스파, 그리고 멋진 아침식사 시간 타이난에서의 시간은 JJ-W호텔에서의 행복했던 48시간으로 온전히 기억된다. 창의적인 건축물과 객실을 갖춘 호텔은 많지만, 동시에 감동적인 서비스를 준비한 호텔은 드물다. JJ-W 호텔이 내게 완벽했던 결정적인 이유는 그들의 정성어린 서비스, 그리고 차별화된 몇 가지 히든카드 때문이었다. 객실에서 뜨끈하게 발을 데울 수 있는 한방족욕 서비스, 그리고 소박한 로비에서 즐기는 맛있는 코스식 아침식사는 머무르는 내내 많은 영감을 주었다. 객실에서 즐기는 한방 풋스파사시사철 여름인 대만이라지만, 우리 모녀가 타이난에 도착했을 즈음엔 거센 태풍이 몰려오면서 도시 전체가 싸늘한 분위기로 돌변했다. 하루종일 비 맞으며 돌아다니다 왔더니 몸을 데워줄 따끈한 스파가 간절할 때. 문득 JJ-W에서 유료 서비스(250NT$.. 2013. 10. 14.
동화적인 감성의 아름다운 호텔, 타이난의 JJ-W 디자인 호텔 타이페이의 호텔은 저마다 개성도 뚜렷하고 가격 대비 뛰어났지만, 디자인에서는 언제나 2%정도 부족함을 느꼈다. 호텔로서의 완성도와 훌륭한 디자인을 모두 갖춘 부티크 호텔은 대만에서 찾을 수 없는 걸까? 무려 4시간이나 기차를 타고 찾아간 타이난에서, 나는 그 답을 비로소 찾았다. 창의적인 감성과 최고의 서비스를 갖춘 JJ-W호텔과의 만남은 타이난 방문의 절대적인 이유이자 대만 여행의 하이라이트였다. 여기가 호텔인가, 동화 속 과자집인가!한국에는 전혀 소개되어 있지 않은 이 호텔을, 일본인들의 여행 포털에서 우연히 발견하곤 망설임없이 예약했다. 실은 이 호텔에 묵기 위해 타이난 일정을 일부러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여행 최대의 모험이었다. JJ-W 컬쳐 디자인 호텔은 일본 홋카이도 출신의 젊.. 2013. 9. 29.
대만 여행 준비 - 아고다에서 대만 호텔 예약하기 대만 여행을 약 2주 정도 남겨 놓은 지금, 요즘 재밌게 보는 '꽃보다 할배' 시즌 2가 대만에서 촬영 중이라는 소식에 빵 터짐ㅋㅋ그 많은 여행지 중에 하필 대만이라니. 그동안 진가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대만이 슬슬 홍콩과 방콕을 대체하는 인기 여행지로 부상할 듯한 예감이다.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도전의 의미가 있는 여행이라 무척이나 설렌다. 여행 준비의 시작은 바로 호텔 예약! 대만에서는 어디서 어떻게 묵으면 좋을까? 대만 여행, 어떤 숙소를 예약하는 게 좋을까?대만의 호텔 업계는 주변 동남아 국가와는 확연하게 다른 몇 가지 특징이 있더라. 대만은 홍콩이나 방콕같은 글로벌 호텔 체인의 격전지가 아니다. 대만의 호텔은 대부분 로컬(중국)이나 일본계 체인이고, 따라서 우리에게는 생소한 호텔이 많다. 그나마.. 2013.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