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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2

[스코틀랜드 겨울여행] 글래스고의 번화가, 부캐넌 스트리트의 크리스마스 풍경 2008년 12월 20일의 글래스고는, 이미 크리스마스다. 우리나라의 명동과도 같은 최대 번화가 부캐넌 스트리트에 가니 그나마 꿀꿀했던 날씨마저 따스해진 주말이라 수많은 인파로 가득했다. 영국의 색채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영국산 브랜드숍들은 크리스마스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친 흥겨운 모습들이다. 가장 먼저 홍차와 티웨어를 좋아하는 내게 꽃힌 매장, 위타드 오브 첼시부터 구경. (숍 내에서는 특별한 제재 없어도 촬영은 왠만해선 하지 않았다. 요새 어딜 가든 한국인들이 사진 촬영 함부로 한다고 현지인들의 원성이 자자하더라...앞으로 갈 한국인들을 위해 다들 조금씩만 자제하면 될듯) 사실 위타드 오브 첼시는 홍차 사려고 들어간 거였는데 너무 예쁜 티웨어와 접시들을 왕창 세일하고 있는 것이었다^___^ 접시가 .. 2008. 12. 25.
[스코틀랜드 겨울여행] 글래스고의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뜨거운 와인을 마시다 날씨가 궃어 어두컴컴하기만 했던 에딘버러 여행을 마치고 글래스고에 도착한 건 2008년 12월 20일 정오경. 크리스마스를 코 앞에 앞둔 글래스고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거리, 애가일 스트리트(Agyle St.)에 도착했다. 글래스고의 명동이라 할 수 있는 부캐넌 스트리트는 아직 구경도 못했는데 애가일 스트리트부터 볼거리가 이미 한 가득이다! 독일 풍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려 빨간 노점상들이 거리를 꽉꽉 메우고 있었던 것 :) 마음은 이미 크리스마스의 설레임으로 일렁인다. 날은 춥지만 왠지 따스하게만 느껴지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따라 좁은 트럭들 사이를 오가며 즐겁게 아이 쇼핑을 즐겨본다. 어느새 소박하지만 경쾌한 글래스고만의 성탄 분위기에 푹 빠져든다. 거리는 온통 소시지 굽는 연기와 향내로 아찔하다. 또.. 2008.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