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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5

리빙TV <좌충우돌 배낭여행 터키편> 9화 에페스 - 너와 난, 신발로 맺어진 인연 내가 3년 전, 이 곳을 다시 오게 되리라고, 생각이나 했었을까? 언니는 내게, 운명이란다. 04/20 셀축. 에페스 유적지. FUJI S5600 "너 그때 신발 샀었니?" "신발이요? 음....맞다! 네~샀었어요. 슬리퍼" "외국에서 신발 사면, 그 나라에 또 오게 된대" "진짜요? 언니도 그런 적 있으세요?" "그럼! 난 여러 번 경험했지. 태국도 그렇고..." "우와. 너무 신기하다" 이스탄불의 어느 시장에서 산 3500원짜리 슬리퍼, 닳고 닳을 때까지 신다 버리고 귀국했었는데... 진짜 그 신발 때문일까? 난 다시 에페스에 서 있다. 웅장한 셀수스 도서관의 흔적. 이번엔, 멀리서 보고 싶었다. 가까이서 느꼈던, 숨막힐 듯한 돌의 열기 대신 이번엔 먼 발치에서 로마 제국의 그림자를 느껴본다. 오늘은.. 2008. 4. 5.
리빙TV <좌충우돌 배낭여행 터키편> 8화 이즈미르 - 과거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 04/19 이즈미르. 아고라. FUJI S5600이즈미르의 두번째 날 . 오전에는 카디피칼레(옛 전쟁 요새) 촬영. 04/19 이즈미르. 아고라. FUJI S5600유적지에서 나오는 길, 터키의 색채를 고루 품은 채 펄럭이는 기념품 노점의 스카프들. 04/19 이즈미르. 코나크 광장. FUJI S5600도심의 코나크 광장으로 향했다. 오늘은 터키의 어린이날이라 전통복장을 한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나온다. 놓치지 않고 부지런히 촬영분량 뽑기!! 이즈미르에서는 터키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엿볼 수 있다. 옛 흔적으로 가득차 시간이 멈춰버린 것만 같은 이스탄불과 에페스,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인 초신비한 카파도키아....지금까지 알려진 터키는 대체로 이러한 유명 관광지를 중심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즈미르는 지.. 2008. 4. 3.
론리 플래닛에서 뽑은 2008년 주목할 여행지 세계적인 가이드북 론리 플래닛에서 2008년 떠오르는 여행지로 꼽은 곳들.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나라들이 많다.;;; 어느 세월에 다 가보지... Lonely Planet's Top-Pick Countries, 2008 아르메니아 Armenia 동유럽의 숨겨진 보석, 아르메니아. 로컬에서 생산되는 브랜디와 질좋은 커피로 유명한 곳. 시간이 천천히 가는 느낌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부탄 Bhutan 히말라야의 정기를 받아;; 세계에서 가장 행복지수가 높은 곳으로 선정된 나라. 여행하기 살짝 까다로운 곳이긴 하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꼭 한번 가보고 싶다. 에리트레아 Eritrea 동부 아프리카에 위치한, 난생 처음 들어보는 나라 ㅎㄷㄷ 근데 사진들을 보니 너무너무 가고 싶어졌다. 여행자들을 반.. 2008. 3. 21.
리빙TV <좌충우돌 배낭여행 터키편> 7화 이즈미르 - 토끼 도사를 만나다 아이란. 터키식 요구르트. 담백하면서도 짭짤한 간이 있는 이 음료수는 터키인들의 식사에서 빼놓을 수 없다. 예전엔 못 마셨었는데, 이번 여행에선 아이란 없이는 못살 것 같다. 너무 시원하고 맛있는 아이란. 식사때마다 아이란을 주문하자 아늘이 흐뭇한 눈길로 Good! 이란다. 터키 사람 다 됐다면서. 04/18 이즈미르. FUJI S5600세칠, 나, 그리고 아늘.세칠은 아늘의 전 남친 사촌동생이란다. 발도 넓은 아늘.^^; 이즈미르에 사는 그녀는 아늘이 왔다는 소식에 기꺼이 맞으러 나왔고, 우리 일행을 보고 반갑게 인사했다. 건축학을 전공하는 22살의 그녀, 인형같은 외모에 눈이 부셔 다들 지대한 관심을 표명했으나, (특히 피디님 ㅋㅋ) 보석가게를 운영하며 외제차 모는 부자 남친 얘기에 무릎꿇었다.노천 .. 2008. 3. 20.
리빙TV <좌충우돌 배낭여행 터키편> 3화 이스탄불 - 톱카프 궁전, 돌마바흐체 궁전 04/15 이스탄불. 톱카프 궁전. FUJI S5600 그런데 돌발 상황, 내부 촬영 허가를 받지 못했다. 할 수 없이 외관만 촬영하고 가야 한다. 화려한 하렘을 못 보고 가는게 좀 아쉬웠지만 이 좋은 날 컴컴한 옛 궁전 내부에서 시간 보내긴 더 아까웠다. 더구나 난 예전에 다 봤으니. 다시 찾은 톱카프 궁전, 왜이렇게 이뻐진거니? 4월이라 튤립이 제철인 터키, 이곳 정원에도 튤립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따뜻한 햇살 아래, 피디님이 촬영한 세 여인의 모습. 아늘은 영어로, 난 영어랑 한국말로, 언니는 한국말로 얘기한다. 대화가 되냐구? 된다. 너무 신기하다. 톱카프 궁전의 멋진 야외 레스토랑에서 점심 식사하는 장면. 궁전만 둘러보고 그냥 가기 보다는, 이곳에서 점심 먹는 것도 추천하고 싶다. 요리는 특별.. 2008.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