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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쇼핑4

시드니에서 쇼핑한 이것저것 & 멜버른으로 가는 길 옥스퍼드 스트리트에는 작고 예쁜 서점들과 카페 외에도 소소한 쇼핑을 즐길 만한 숍들이 긴 대로변을 따라 끝없이 늘어서 있다. 한번 왕복하고 나니 양손에는 어느새 이런저런 쇼핑백들이 들려 있다. 시드니를 잠시 떠나야 하는 그날 밤, 쇼핑백 속의 몇 가지들을 꺼내 침대 위에 펼쳐본다. 다음 날 시드니에서 멜버른으로 가는 동선 역시 여행의 생생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 본격적인 멜버른 여행기를 시작하기 전에 정리해 보는, 시드니에서의 얘기들. 아메리칸 어패럴 아울렛 @ 옥스퍼드 스트리트옥스퍼드 초입에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미국 의류 브랜드인 아메리칸 어패럴 매장이 있다. 그런데 매장 밖에 'Outlet Attic'이라 씌인 작은 간판이 세워져 있는 걸 발견했다. 정식 매장의 2층에 아울렛을 운영하고 있었던 것. .. 2014. 2. 19.
작은 서점과 북카페의 천국, 옥스퍼드 스트리트의 느릿한 시간 샹그릴라 시드니의 마케팅 매니저인 제시카에게 "평소에 자주 가는 쇼핑 스트릿이 어디에요?"라고 물으니, 호주 로컬인 그녀가 망설임없이 '옥스퍼드 스트리트(Oxford St.)'라고 답한다. 한국의 가이드북에는 그닥 대서특필되지 않는 곳이지만, 시드니의 로컬 정보에는 빠짐없이 꼽히는 장소다. 그런데, 쇼핑이나 해볼까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마실나간 옥스퍼드 스트리트에서, 놀랍게도 내가 발견한 것은 수많은 작은 서점들과 아름다운 카페였다. 시드니 젊은이들의 즐겨찾기, 옥스퍼드 스트리트옥스퍼드 스트리트는 하이드 파크 너머에서 시작하는, 한적하고 긴 거리다. 이 거리가 있는 달링허스트는 로컬 젊은이들의 트렌디하고 자유로운 지역으로 알려져 있지만, 관광지와 쇼핑몰이 몰려있는 대로변에서 다소 떨어져 있기 때문에 시드.. 2014. 2. 18.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의 숨겨진 매력 포인트 & 길리안 카페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콘서트홀이자 시드니의 상징인 오페라하우스는 누구나 한번쯤 실제로 보고 싶어하는 최고의 관광지 중 하나다. 이날 역시 변덕스러운 시드니의 궃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관광객들이 어김없이 몰려들고 있었다. 단순한 공연장이라고만 생각했지만, 공연을 보지 않는 관광객에게도 이곳을 즐기는 여러 방법이 있더라. 투어 프로그램은 부모님께 양보하고, 나 나름대로 느껴본 오페라하우스에 대한 단상. 가까이 갈수록 멀어지는(?) 오페라하우스하버브리지와 함께 먼 발치에서 바라볼 땐 그렇게도 맑은 하늘 밑에서 반짝이는 날개를 자랑하던 오페라하우스. 하필 내가 직접 찾은 날엔 흐린 날씨 탓인지 그리 빛나보이지 않는 첫인상이다. 흔히 시드니 여행후기에 '오페라하우스, 실제로 보면 별로라더라' 하는 얘기가 워.. 2014. 1. 20.
Intro. 17일간의 시드니 & 멜버른 자유여행 연재를 시작하면서 지난 여름 MTV의 글로벌 이벤트에서 우승하면서 뜬금없는 호주행 티켓이 쥐어졌다. (관련 글은 여기 클릭) 전혀 예정에 없던 '한붓그리기 아시아 투어' 변수 때문에, 두 여행이 불과 10일의 텀을 두고 이어졌다. 방콕에서 귀국한지 단 10일 만에 호주에 간 데다, 첫 1주일은 부모님과 함께 하는 관광 코스도 이끌어야 했다. 준비가 많이 부족했던 호주 자유여행이었지만, 몇 가지 테마와 키워드는 명확했다. 올 한해 모든 여행을 통틀어 가장 시행착오도 많고 배울 점도 많았던, 이제 막 여름을 맞이한 시드니와 멜버른에서의 행복했던 17일. Theme 1. Tourism시드니와 멜버른은 세계적인 수준의 여행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서, 부모님을 모시고 일반적인 관광코스를 자유롭게 둘러보는 일정을 짜기에 매우 편했다... 2013.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