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상해 자유여행11

반전 매력을 지닌 화려한 전망의 특급호텔, 반얀트리 상하이 온더 번드 상하이 호텔여행 - 반얀트리 온 더 번드 Banyan Tree on the Bund벌써 네 번째 상하이 행이다. 지금까지는 여유 있게 여러 호텔을 둘러보던 여행이었지만, 이번엔 컨퍼런스 참가 때문에 급하게 온 거여서,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쫓기듯이 바쁜 머릿 속을 차분하게 가라앉혀 준 건, 역시 호텔이다. 하필 가장 바쁜 때 머물렀던 호텔이 '반얀트리'여서, 참 다행이다. 가장 정적인 호텔에서 가장 화려한 번드 뷰를 선보이는 반전 매력을 가진, 반얀트리에서의 24시간. 체크인, 꽃 한 송이아무리 5일짜리 출장이라지만, 다양한 호텔을 경험하고 기록하는 일을 게을리할 순 없다. 상하이는 자주 오다보니 나름대로 돌아보고 있는데, 이번에는 푸동 남쪽에 위치한 컨벤션 센터를 오가야 하니 번드 or 푸동의 호텔 .. 2017. 5. 19.
상하이 여행 첫날, 번드를 즐기는 나만의 방식 @ 완다 레인 온더 번드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창 밖으로 내다보이는 장면은, 머릿 속의 상하이 그대로를 옮겨놓은 모습이다. 번드에서 눈을 떴으니, 오늘은 이곳을 나만의 방식으로 누리기로 했다. 걸어서 20~25분이면, 번드의 가장 남쪽에서 북쪽까지 펼쳐진 대로변을 모두 지날 수 있다. 골목 깊숙히 숨겨진 빵집에서 마시는 한 잔의 커피도, 화려한 야경을 곁들여 맛보는 미슐랭 만찬도, 모두 번드를 즐기는 하나의 방법이다. Nonie @ Seoul(@nonie21)님이 게시한 사진님, 2016 11월 14 오후 5:18 PST Breakfast @ Cafe Reign어젯밤 긴긴 저녁식사 후 지쳐서 잠자리에 든 게 찰나 같은데, 잠에서 깨어나보니 눈 앞엔 번드가 펼쳐져 있다. 상하이엔, 특히 번드엔 이 전망을 가진 호텔이 많겠지만 그들.. 2016. 11. 22.
세번째 상하이 호텔여행 시작! 최초의 7성급 호텔, 완다 레인 온더 번드 세번째 상하이 여행은 하와이에서 2주를 보낸 뒤, 다구간 항공권의 장점을 살려 1주일간 상하이에서 머무르면서 시작되었다. 첫번째로 묵은 호텔은 상하이 호텔업계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며 화제가 된 '7성' 특급 호텔 '완다 레인 온더 번드(Wanda Reign on the Bund)다. 그동안 글로벌 브랜드의 각축장이었던 상하이 호텔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중국 자본의 힘을 경험한 2박 3일의 다이내믹했던 기록. 중국이 만든 최초의 글로벌 특급 호텔, 완다 레인 Wanda Reign on the Bund상하이의 랜드마크인 번드에는 서양에서 건너와 오랜 역사를 지닌 브랜드 호텔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2년 만에 다시 상하이를 방문하면서, 이중 어떤 호텔이 좋을지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생각한 이번 호텔여행.. 2016. 11. 21.
상하이의 로맨틱한 거리, 프랑스 조계지에서 산책과 브런치 즐기기 신천지의 아름다운 호텔, 랭햄에서 푸짐한 조식과 함께 아침을 맞이한다. 상하이 마지막 날에 선택한 여행지는 바로 프랑스 조계지(French Concession)다. 언뜻 평범해 보이지만 우아한 디테일이 숨어있는 이 거리에 완전 반해버렸다. 왜 진직 이곳으로 향하지 않았는지 후회하며, 한 카페에서 맛있는 브런치를 먹었다. 그리곤 쌀쌀한 상하이의 거리를 한동안 걸어다녔다. 날씨와 컨디션 탓에 내내 우울하기만 했던 상하이 여행이, 뜻밖의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Breakfast @ 랭햄 신티엔디 상하이의 특급 호텔은 저마다 조금씩 다른 아침 풍경을 내게 선사한다. 전세계 비즈니스 맨과 상류층 여행자가 주로 찾는 랭햄 호텔은 좀더 품위있는 분위기가 흐르는데, 특히 영자신문을 건네며 친근하게 자리로 안내하는 접객 .. 2014. 12. 8.
상하이 호텔놀이 3. 신상 부티크 호텔 카셰(Cachet) + 우장루 맛집 순례 상하이 호텔놀이 세 번째 이야기. Cachet상하이 첫번째 여행 때도 많은 시간을 보냈던 최대 쇼핑거리 난징시루에, 감각적인 디자인 호텔이 조용히 오픈했다. 부티크 호텔의 1세대 대표주자 지아 부티크 호텔이 문을 닫고, URBN 호텔을 보유한 카셰 호텔 그룹이 이를 인수해 자체 브랜드 '카셰'로 새롭게 전개하는 부티크 호텔이다. 호텔이 있는 난징시루 뒷편 '우장루'는 상하이 젊은이들이 가장 사랑하는 브랜드숍과 식당이 모두 집결해 있는 알짜배기 거리다. 덕분에 그동안 못사먹고 있던 상하이 유명 맛집 메뉴들, 하나씩 맛보는 재미가 쏠쏠한 하루. 빈티지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카셰 호텔 스튜디오 룸이제 막 단장을 마치고 오픈한 카셰 호텔은 어느 가이드북이나 웹상에도 아직 소개되어 있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 2014. 12. 2.
상하이의 로컬 골목, 징안을 걷다 feat.치킨라이스 & 드래곤플라이 스파 도심 속에 숨은 에코 호텔 URBN에서의 아침은 평화롭다. 자연광이 쏟아져 들어오는 아름다운 레스토랑에서, 건강한 메뉴로 하루를 준비해 본다. 호텔 문 밖을 나서니 관광지에서 살짝 비켜간 징안역 뒷편 골목이 구불구불 이어진다. 그리 멀리 나가지 않아도 걷는 재미가 있는 이 골목에서, 바글거리는 로컬들의 맛집에 끼어앉아 치킨라이스 한 접시를 비웠다. 그리고 유명한 체인 스파인 드래곤플라이에서 1시간동안, 세상만사 다 잊고 오일 마사지를 받았다. Breakfast @Beer GRDN간밤에 몸살로 몸져누운;; 탓에 심신이 지칠대로 지친, 상하이에서의 세번째 아침. 이렇게 멋진 호텔에서 하필 컨디션이 좋지 않아 그저 아쉽기만 할 뿐이다. 하지만 오전부터 여러 미팅이 잡혀 있어서 마냥 침대에 누워 쉴 수만은 없는.. 2014. 12. 1.
상하이 호텔놀이 2. 호텔의 미래를 엿보다, 에코 부티크 호텔 URBN 상하이 호텔놀이 두 번째 이야기. URBN상하이 부티크 호텔 테마여행의 두 번째 주인공은, 상하이에서 가장 혁신적인 에코 호텔로 첫 손에 꼽히는 어번(URBN) 호텔이다. 상하이는 물론 전 세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어번 호텔은 건물부터 내부 설비, 객실의 모든 자재를 재활용 목재와 소품으로 꾸민 탄소 중립 호텔이다. 환경친화적인 호텔이 아무리 컨셉트가 좋아도 투숙객에게 어떤 편의를 제공하느냐가 제일 중요한데, 객실은 지금까지 중 역대 BEST 5에 들만큼 아름다웠고 전반적인 서비스도 훌륭했다. 말 그래도 '도심 속의 오아시스' 역할을 제대로 해내는 세련된 에코 부티크 호텔, 어번에서의 하루. 지금까지, 이런 호텔은 없었다. 에코 부티크 호텔 URBN신천지에서 택시를 타고 15분 정도 향하니 번쩍거리.. 2014. 11. 27.
상하이 Day 5 - 쇼핑데이! 이케아, H&M Home, 한성시장 등 생각보다 상하이 여행에서 쇼핑을 즐긴 시간은 많지 않았다. 쇼핑의 묘미를 마냥 느끼기에는 상하이의 물가가 너무나도 높았기 때문이다. 남부럽지 않게 살기 힘든 '서울'에서 온 내게도, 상하이의 물가는 얼마전 다녀온 유럽 못지 않은 장벽이 느껴졌다. 그러나 살게 없다고 투덜대기엔 여행은 너무 짧다! 모든 정보를 뒤져서 찾아낸, 상하이의 새로운 쇼핑 플레이스, 그리고 내가 선택한 상하이의 추천 쇼핑 아이템 몇 가지.:) 비교적 가기 쉬운 위치가 매력적! 상하이의 이케아올 12월 한국 런칭 밑밥을 잔뜩 까는 중인 이케아. 광명, 일산 등 주변 지역에 매장이 들어서는 것은 전세계 어느 이케아든 비슷하다. 그래서 여행 중에 이케아를 갈 때는 '위치'가 최대 관건이다. 차가 없이 대중교통으로 가야 하니 무거운 짐을 .. 2014. 6. 25.
상하이의 로스팅 카페 탐방 - MQ Coffee Lab과 Seesaw Coffee Intro상하이에서 커피 걱정을 할 일은 딱히 없었다. 상하이에는 2014년 5월 기준 256개의 스타벅스 매장이 있으며 이는 세계에서 3번째로 스타벅스가 많다는 의미다.(물론 1위는 단연 서울. 뉴욕보다도 많은 게 정상인지;; 다음 기사 참조) 세계적인 커피 체인이 유난히 많은 상하이를 걸으며 문득, 스페셜티 커피와 독립 카페 시장은 어디쯤 와 있는지 궁금했다. 숙소가 있는 난징시루에서 가장 가까운 카페인 MQ Coffee Lab, 바리스타가 추천해준 Seesaw Coffee에 차례로 들러 윈난산 드립 커피를 맛보았다. 커피 향기 너머로 바라본 상하이의 또 다른 모습. 미니멀한 인디 커피숍, MQ Coffee Lab난징시루의 켐핀스키 아파트에 머무는 동안, 열심히 내 취향에 맞는 카페를 찾아봤다. 취향.. 2014. 6. 19.
상하이 Day 1 - 록번드 뮤지엄, 와이탄(Bund) 산책, 서니힐즈 상하이에서의 첫날은 숙소 주변인 와이탄 지역을 천천히 걸어서 다녀보기로 했다. 아직 여독이 풀리지 않은 몸상태인데다, 보통 3박 일정으로 둘러보는 상하이를 무려 1주일이나 머무르게 되었으니 서두를 이유가 없다. 아침식사 꾸러미를 열어 충분히 아침을 즐기고, 미술관과 와이탄을 여유롭게 산책하는 상하이에서의 첫날. 08:00 Breakfast @ Chai Living네스프레소 머신을 켜놓고, 달걀 한 알에 우유를 조금 부어 풀어준 후 팬에 올려놓고, 반만 구워진 크로아상은 렌지에 따뜻하게 데운다. 유리병에 담아준 신선한 요거트는 그릇에 부어 뮈즐리를 듬뿍 얹었다. 어찌보면 호텔 뷔페보다 훨씬 단촐한 메뉴인데도, 내 손이 살짝 가게 만드는 영리함이 담긴 브랙퍼스트 바스켓이다. 레지던스라는 숙소 형태에 최적화된.. 2014.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