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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맛집 추천2

상하이 Day 4 - 예술지구 M50 탐방 & 쓰촨식 만두와 국수 상하이 아트 테마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종합예술지구인 M50이다. 거리 전체가 그래피티로 뒤덮인 옛 공장지대는 일반적인 관광지와는 사뭇 다른 한적한 분위기여서 마치 비밀스런 탐험을 하는 기분이 든다. M50는 아직 방문자보다 스튜디오에서 작업 중인 아티스트가 더 많이 눈에 띌 정도로, 이제 막 활성화되는 곳이었다. 크고 작은 갤러리로 가득한 이 지구에 숨겨진 작은 맛집에서, 처음으로 맛있게 먹었던 쓰촨식 국수와 만두는 길고도 오랜 여운이 남는다. 상하이 유일의 그래피티 거리, 모간산루 지하철을 타고 시내 북부의 상하이기차역에 내려 10~15분 정도 걷다 보면 갑자기 인적이 뜸해지고 대신 벽화가 눈 앞을 가득 채우는 희한한 거리가 모습을 드러낸다. 이미 며칠 전 런던과 베를린에서 지겹도록 구경한 그래피티지만,.. 2014. 6. 23.
상하이 Day 1 - 록번드 뮤지엄, 와이탄(Bund) 산책, 서니힐즈 상하이에서의 첫날은 숙소 주변인 와이탄 지역을 천천히 걸어서 다녀보기로 했다. 아직 여독이 풀리지 않은 몸상태인데다, 보통 3박 일정으로 둘러보는 상하이를 무려 1주일이나 머무르게 되었으니 서두를 이유가 없다. 아침식사 꾸러미를 열어 충분히 아침을 즐기고, 미술관과 와이탄을 여유롭게 산책하는 상하이에서의 첫날. 08:00 Breakfast @ Chai Living네스프레소 머신을 켜놓고, 달걀 한 알에 우유를 조금 부어 풀어준 후 팬에 올려놓고, 반만 구워진 크로아상은 렌지에 따뜻하게 데운다. 유리병에 담아준 신선한 요거트는 그릇에 부어 뮈즐리를 듬뿍 얹었다. 어찌보면 호텔 뷔페보다 훨씬 단촐한 메뉴인데도, 내 손이 살짝 가게 만드는 영리함이 담긴 브랙퍼스트 바스켓이다. 레지던스라는 숙소 형태에 최적화된.. 2014.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