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국제공항1 베를린 여행을 마치며 + 쇠네펠트 공항에서 파리 오를리 공항으로 내게 남은 베를린의 잔상은 맛있는 커리부어스트도, 화려한 그래피티도 아닌 평범한 골목이다. 베를린에서의 마지막 날, 여행을 기념할 자질구레한 것들을 사러 돌아다니다 작은 골목의 조그마한 잡화점, 중고품 상점, 중고음반 가게를 우연히 맞닥뜨린다. 지도나 가이드북을 들고 일부러 찾지 않아도 천천히 걷다보면 눈앞에 원하는 가게가 나타나는 작지만 친절한 도시, 베를린에서의 1주일은 너무나 짧았다. 아쉽지만 이제 파리로 넘어가야 할 시간. 마크트할레, 그 주변에서 간단한 쇼핑하기영어로는 마켓 홀 정도가 될, 마크트할레는 시내 한 복판에 있는 커다란 실내 시장이다. 안에 들어가니 소세지부터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와인 등 각종 농산물과 식재료를 판매하는 활기찬 시장이 펼쳐진다. 점원들이 너무 친절하고 시식도 마음껏 .. 2014. 9.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