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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추천2

세계 최대 규모의 워터쇼,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몸살과 급체로 꼼짝 못하던 둘째날 밤, TV에서는 마카오의 새로운 여행지 소개 프로그램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 중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두 진행자가 바닥이 움직이는 거대한 공연장에 서 있는 장면이었다. 바로 이번 일정에서 가장 기대했던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The House of Dancing Water)'는 잠깐의 티저 장면만으로도 아찔하고 충격적이었다. 자그마치 한화 2,800억원이 투입된, 전 세계에서 가장 크고 멋진 워터쇼가 눈 앞에서 펼쳐지는 순간이 드디어 오다니. 내 인생의 한 조각을 이렇게 대단한 쇼로 채울 수 있다는 사실이 그저 감사할 뿐이다. Seats쇼가 열리는 공연장은 설계부터가 독특하다. 관람석이 270도 각도로 둥글게 배치되어 있어 어디에 앉아도 쇼를 잘 볼 수 있도록 만들었.. 2013. 3. 27.
페리 타고 마카오로, 타이파 빌리지 산책하기 AM 11:10 Lemon Tart @ Starbucks, Ferry Terminal번화한 센트럴에서 페리를 타면 딱 1시간만에 유럽풍 식민 유적지로 가득한 또다른 도시를 구경할 수 있다니, 퍽 매력적인 코스가 아닐 수 없다. 이번 홍콩 여행은 처음부터 마카오를 중심에 두었다. 홍콩 못지 않게 수많은 한국인들이 들락날락하는 여행지인데, 나만이 찾을 수 있는 새로운 뭔가가 남아 있긴 할까, 반신반의하면서. 페리 터미널은 주말을 맞아 짧은 바캉스를 즐기러 떠나는 현지인과 여행자들로 북적인다. 40분 후에 출발하는 티켓을 간신히 끊어들고, 스타벅스의 작은 테이블에서 짧은 숨고르기를 한다. 에그 타르트와 잠시 고민하다가 선택한 레몬 타르트는 역시 '홍콩'다운 스타벅스 메뉴. 조악한 일회용 포크는 쉴새없이 움직이.. 2012.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