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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자유여행3

[마닐라 시티투어] '스파'만으로도 충분한 호텔, 만다린 오리엔탈 마닐라 만다린 오리엔탈에 처음 입성하는 내게, 마닐라에서의 숙박은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우선 타 도시에서는 어림도 없는 가격에 디럭스 룸에 머무르고 시그니처 스파도 경험할 수 있었으니까. 전체적으로 만다린 오리엔탈 마닐라는 여자의 취향을 이해하는 호텔로 다가왔다. 5성급의 섬세함까지는 아니더라도, 기분은 충분히 낼 수 있는 그런 호텔. 독특하고 새로운 호텔만 찾다가 가끔은 편안한 브랜드 호텔에 머무르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오전 11시에 도착해서 이른 시간이라 체크인 후 짐을 맡겼다. 로비 직원은 매우 친절하고 영어도 잘한다. 살세도 빌리지로 가는 택시도 잡아줘서 마카티의 첫 발걸음이 가벼울 수 있었다. 그린벨트에서 호텔로 복귀할 때도 전용 셔틀버스 덕분에 초행길에도 안심할 수 있었다. 사실 다른 도시에서.. 2011. 12. 21.
[마닐라 시티투어] 유럽풍의 활기찬 주말 시장, 살세도 빌리지 마켓 이제 거대한 인공 세계를 벗어나 진짜 마닐라의 속살을 들여다볼 차례다. 마카티의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 짐만 던져놓고 서둘러 향한 첫번째 행선지는 '살세도 빌리지'. 활기찬 마닐라의 토요일 아침을 가장 멋지게 보낼 수 있는, 야외 시장이 열리는 곳이다. 반짝이는 햇살, 지글지글 볶고 튀기는 음식 소리와 냄새, 그리고 로컬과 외국인들이 한데 어우러진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주말 시장 풍경. 마카티의 토요일 아침을 여는 시장, 살세도 빌리지 마켓 아침 7시부터 12시까지, 살세도 빌리지의 작은 공원은 사람들과 천막으로 북적북적하다. 내가 도착한 시각은 얼추 11시가 다 되어 가는 늦은 아침, 이미 시장의 활기는 정점으로 향하고 있다. 마닐라 어디나 그렇듯 입구에선 가방을 열어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그.. 2011. 12. 14.
[마닐라 시티투어] 마닐라 자유여행의 '주관적' 하이라이트 BEST 4 "필리핀은 가봤지만 마닐라는 모르겠다, 싱가포르랑 홍콩에 비해 여행지로서의 '마닐라'는 어떨까?"라는 전형적인 의문을 품고 떠난 그곳에서, 나는 적어도 4가지 이상의 '압도적으로 감동적인' 매력을 발견했다. 그냥 쏘쏘, 좋았어~ 정도가 아니라 '다른 도시에 비해 이것만은 뒤지지 않는다!' 라고 꼽을 수 있는 것들이다. 아직까지 30여개 국 정도를 여행해본 내가 느끼기엔 그랬다는 말이다. 이번 여행에서 다섯 손가락 안으로 꼽는 최고의 순간들. [Entertainment]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 리조트월드 마닐라 많은 뮤지컬과 공연을 봤지만 역시 외국에서 관람하는 공연은 특별하게 느껴지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 그 공연의 퀄리티가 환상적이라면 더욱 그렇다. 어릴적 영화로 몇번을 반복해서 봤던 바로.. 2011.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