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만 여행18

타이페이를 대표하는 부티크 호텔, 팔레 드 쉰 Palais de chine 타이페이 여행의 네 번째 숙소, 팔레 드 쉰은 이번 일정에서 가장 기대했던 호텔이다. 타이페이의 대표 부티크 호텔이나 추천 호텔에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곳이고, 고급 호텔이 많지 않은 타이페이에서 대만다운 럭셔리를 보여주는 몇 안되는 5성 호텔이기도 하다. 객실의 디테일과 시설의 퀄리티 만큼은 명성 그대로였고, 전반적인 서비스나 분위기는 다소 아쉬운 편이었다. 아직 한국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팔레 드 쉰을 직접 경험한 후의 단상. 환상의 입지조건 vs. 붐비는 로비팔레 드 쉰은 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 지하철역 앞에 있다. 또한 Qsquare라는 쇼핑몰과 붙어 있어 쇼핑과 식사가 5분 거리 반경에서 논스톱으로 해결된다. 대로변의 쇼핑몰 옆에 바로 호텔 입구가 붙어 있어서 놀랐는데, 나중에 난징동루에서 우.. 2013. 9. 10.
신이(Xinyi) 탐방! 새로 오픈한 성품서점에서 101타워까지 신이 지역은 101타워와 시정부가 있는 타이페이 정치 경제의 중심지로, 내가 주로 머무른 서쪽 부근의 호텔과는 꽤 거리가 있어 굳이 따로 갈 계획은 없었다. 그런데 여행 첫날, 우연히 성품서점의 대규모 스토어인 'Eslite Spectrum'송얀 지점이 오픈하면서 이틀간 문화예술 행사를 연다는 카달로그를 발견! 오프닝 행사 날에 맞춰 가보기로 했다. 총 4층 규모의 라이프스타일 스토어로 오픈한 이 곳은 책이 얼마나 스타일리시하고 쿨하게 변신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이번 여행에서 너무나 기대했던 성품서점을, 좀더 특별하게 만났던 시간. 8월 15일, 성품서점 송얀 스토어 대대적인 오픈!아직 지하철을 한 번도 안 타본데다 비가 너무 온다는 핑계로 택시를 탔는데, 호텔에서 송산공항 가는 것보다 더 요금이 많이.. 2013. 9. 7.
FX 호텔의 아침식사 & 난징동루 카페 'The Caffeine' 난징동루에서의 이튿날, 호텔이 지척이지만 카페에서 쉬어가는 시간은 또 다른 휴식으로 다가온다. 예상대로 커피는 맛있었고, 통유리창 밖으로 비친 토요일 아침은 점점 분주해진다. 삶이 그렇듯이, 여행도 절대 내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하지만 뜻이 있다면 어떻게든 해결되는 게 또 여행 아니던가. 원없이 'Caffeine'을 충전한 덕분에, 다시 짐을 꾸려 타이페이의 낯선 길로 뛰어들 준비를 마친다. FX 호텔에서 여는 아침현지식과 양식이 적절히 배합된 조식 뷔페 자체는 그닥 특별하지 않았지만 기본에 충실했다. 신선한 샐러드와 빵과 조리된 계란 요리 등, 호텔에서 깨어난 이른 아침에 입에 넣고 싶은 메뉴들은 대부분 있었다는 얘기다. 즉석 요리나 거창한 디저트는 없었지만, 과일 인심도 후하고 심지어 반찬 중에.. 2013. 9. 4.
난징동루 탐방! 브리즈 센터와 네일케어, 호텔에서의 저녁 멀리 다니지 않고 호텔 주변의 볼거리와 먹거리부터 여유롭게 탐색하는 대만 산책여행, 두번째 장소는 난징동루다. 특별한 '관광지'가 없어 한국인이 숙소를 잘 선택하지 않지만, 반대로 여과되지 않은 로컬의 일상을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지역이다. 우선 럭셔리한 쇼핑몰 브리즈 센터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현지인처럼 네일 케어도 받고 야시장에서 망고도 사는, 평범하지만 평화로운 일상같은 여행. 생소한 동네 난징동루, 호텔맵부터 챙기자매일 호텔을 옮겨다니니 매일 생소한 동네를 만나는 여행, 이때 필요한 센스는! 호텔 주변 지도부터 챙기는 것. 다행히 FX 호텔도 체크인할 때 자체 제작한 호텔맵을 주는데, 난징동루의 주요 볼거리와 맛집이 빼곡히 실려 있다. 거리에서 헤맬 때는 아이폰의 구글맵 어플이 결정적 도움을 .. 2013. 9. 3.
아침식사와 시먼딩 보행자 거리 산책 & 시먼딩 추천 카페 멀리 다니지 않고 호텔 주변의 볼거리와 먹거리부터 여유롭게 탐색하는 대만 산책여행! 첫 번째 호텔이 있는 시먼딩은 호텔의 밝고 젊은 에너지 덕분인지 왠지 모르게 마음에 든다. 느긋한 아침식사 후 가벼운 카메라와 함께 살짝 돌아보는 시먼딩의 풍경, 그리고 여행 내내 푹 빠져버린, 대만 커피와의 첫 만남. 타이페이의 길거리를 부엌으로 옮겨온, 암바의 조식밝고 아늑한 분위기의 Chiba 레스토랑은 이른 아침부터 손님들로 북적인다. 입장할 때 동그란 티켓을 주는데 식사 중에는 dining, 식사를 마치면 뒤집어 cleaning으로 놓고 나오면 된다. 환한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본격적으로 미식 탐방을 떠나 볼까나. 마치 예전에 인기있던 패밀리 레스토랑 마르쉐를 연상케 하는 캐주얼한 주방이다. 대만 음식의 특징인 .. 2013. 8. 31.
시먼딩의 아기자기한 아트 스팟, 시먼훙러우(시먼홍루) 멀리 다니지 않고 호텔 주변의 볼거리와 먹거리부터 여유롭게 탐색하는 대만 산책여행, 첫번째 장소는 시먼딩이다. 시먼딩은 보통 명동같은 쇼핑거리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의외의 아트 스팟도 숨어있다. 바로 인디 아티스트의 공방이 모여있는 레드 하우스(시먼훙러우)인데, 오래된 건물을 개조해 예술가들의 터전을 만들어 놓은 크리에이티브한 공간이다. 여행 첫날 저녁이니 시원한 맥주 한 잔도 빼놓을 수 없지.:) 호텔 맵을 놓치지 마세요! 주변 로컬 정보가 가득보통 호텔에서 지도 달라고 하면 시티맵(관광청이나 지역 상권에서 만든)을 주는데, 암바 호텔은 자체 제작한 디자인 지도에 시먼딩의 먹고 놀고 볼 것을 예쁘게 담았다. 시먼딩이 도심 중앙에서 약간 벗어난 곳에 있기 때문에 숙소를 정할 때 다소 망설일 수 있지만, .. 2013. 8. 30.
젊은 도시여행자를 위한 밝고 활기찬 호텔, 암바 호텔 시먼딩 타이페이 여행의 시작, 송산공항 (▶동영상 클릭!)서울에서 2시간 반만에 도착한 대만 송산공항! 대만의 첫 인상은 깔끔하고 편안한 송산공항의 풍경으로 시작되었다. 비행기에서 내려 입국 수속을 밟으러 가며 가볍게 로드무비도 찍어보고. 특이하게 입국장에 면세점이 있다. 수속을 마치고 나와서 바로 "여행안내센터"로 직행해 '여행자 무료 WI-FI'부터 받았다. 막상 생각보다 많이 쓸 일은 없었지만 기차역이나 공항, 고궁박물관에서 제법 유용하게 썼다. 그 외에 쇼핑몰이나 관광지에서는 거의 잡히지 않는다. 센터에서 여권을 제시하면 여권번호와 생년월일로 계정을 만들어준다. iTaiwan이 잡히는 곳에서만 쓸 수 있다. 공항의 택시 정류소에서 기사님께 폰으로 찍어뒀던 호텔 한자 주소를 보여드리니 바로 OK 하신다. .. 2013. 8. 29.
여름 휴가는 대만으로! 타이페이 산책 여행 준비하기 모든 건 한 편의 영화에서 시작되었다'타이페이 카페스토리 (Taipei Exchange)'를 본 후 타이페이를 위시리스트 1순위로 놓은 지 꽤 되었다. 그 사이, 영화 속 배경인 두얼 카페(Daughter's Cafe)는 관광명소가 되었고, 생소하던 카우치서핑은 대표적 소셜여행 형태가 되었다. 실제로 이 영화는 대만 정부가 관광 진흥을 위해 투자한 영화로, 전략적으로 타이페이의 '현재'를 조명한다. 영화 속 타이페이는 도쿄의 한적한 골목이나 싱가포르의 세련된 아트 카페를 연상시킨다. 하지만 국내 포털 검색 결과 속 타이페이는 지방 소도시 관광을 위한 거점이고, 전통적인 볼거리와 관광지 후기만 무의미하게 반복될 뿐이었다. 누군가 분석해 놓은 글도 봤지만 현재 한국인의 대만 자유여행 패턴은 패키지 코스와 거.. 2013.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