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파리 여행6

My French Kitchen 4. 초리조를 넣은 오믈렛과 아보카도 바게트 My French Kitchen, 네 번째 레시피 - 초리조 소시지를 넣은 스패니시 오믈렛 & 아보카도를 곁들인 바게트 파리지엔의 아파트에 머물며 여행과 요리를 즐기는, 내 스타일의 파리 여행 레시피 네 번째 이야기. 새로운 에어비앤비에서 맞는 첫 아침, 어제 장봐온 식재료를 이용해 간단하지만 꽤 풍성한 아침상을 차렸다. 먹기 좋게 익은 아보카도는 반으로 갈라 신선한 바게트에 곁들이고, 매콤한 스페인 소시지인 초리조는 오믈렛으로 만들었더니 짭쪼롬한 맛이 일품이다. 보슬비가 내리는 파리의 아침,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다시 거리로 나설 준비 끝.:) 파리지엔의 두 번째 아파트, 첫 아침이 밝다 생제르맹데프레의 한 켠에 위치한 작고 깔끔한 아파트에서 맞는 첫 아침은 무척이나 편안하고 조용했다. 내내 쨍한 하늘.. 2015. 3. 23.
파리 쇼핑 놀이 @ 생제르맹데프레 + 두번째 파리 숙소 파리의 젊은이들이 많이 모여드는 생제르맹데프레는 아티스틱하고 활기찬 분위기가 흐르는 동네다. 세련된 파리지엔을 닮은 마레 지구를 떠나, 물감 묻힌 티셔츠를 입고 돌아다녀도 될 것 같은 이곳에 오니 좀더 숨통이 확 트이는 기분이다. 게다가 물가 비싼 파리여서 잔뜩 쫄았던 쇼핑을 하기에도, 여긴 참 좋은 곳이다. 도처에 예쁜 서점과 문구점이 있고, 몇 유로로 기분낼 수 있는 카페가 있고, 관광객 모드로 구입할 질좋은 식재료 숍도 있으니까. 아울러 생제르맹데프레를 걸어서 즐길 수 있게 해준, 두 번째 파리 숙소도 함께 소개한다. 로스팅이 막 끝난 원두를 살 수 있는 카페, 말롱고 Malongo생마르탱에서는 Cozy한 아지트같은 카페를 발견하고 엄청 신나했었는데, 이 동네엔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현대적인 카페가.. 2014. 10. 30.
My French Kitchen 3. 파리에서 프렌치 가정식을 요리하다, 코코뱅 My French Kitchen, 세번째 레시피 - 보르도 와인으로 끓인 소박한 닭요리, 코코뱅 파리지엔의 아파트에 머물며 여행과 요리를 즐기는, 내 스타일의 파리 여행도 어느덧 3일째. 손님 초대도 해보고 도시락도 싸보니 요리에도 한층 탄력이 붙는다. 어제 친구들이 가져온 와인이 1병 남았으니, 내친 김에 오늘 저녁엔 진짜 요리다운 요리에 도전해볼까? 그리하여 내가 만든 오늘의 디너는 프렌치 가정식의 대표 메뉴, 코코뱅이다.내 요리 솜씨가 아니라 신선한 프랑스산 현지 식재료가 다 해준, nonie 스타일의 코코뱅 만들기. Ingredients (부르고뉴 식 프렌치 꼬꼬뱅 기준) 닭고기 1마리 (잘라서 손질된 것) 라돈 or 도톰한 베이컨 한 팩 레드 와인 반 병 토마토 1개 마늘 2쪽 셜롯 3~4개 양.. 2014. 10. 22.
My French Kitchen 2. 홈메이드 사과잼을 넣은 바게트 @ 생마르탱 운하 My French Kitchen, 두번째 레시피 - 사과잼을 넣은 바게트 샌드위치 요리를 사랑하는 여행자로서 오랫동안 간직한 작은 로망이 있다면, 현지의 제철 과일로 잼을 끓이는 것이었다. 하지만 호텔을 테마로 여행을 하는 내게 부엌 딸린 집에 묵을 기회는 거의 없었고, 어느 도시든 파머스 마켓을 1순위로 찾긴 하지만 실제로 장을 볼 일도 거의 없었다. 여행지에서 신선한 농산물을 만날 때마다, 매번 아쉬움이 남았다. 그러다 파리 여행에서 잠깐이지만 내 부엌이 생겼고, 바스티유 마켓에서 사온 맛없는 사과를 한참 바라보다가 문득 생각했다. 잼을 만들고, 바게트에 넣어서 소풍을 떠나자고. 그렇게 만든 잼 샌드위치를 가방에 넣고, 찬란한 햇살이 쏟아지는 생마르탱 운하로 향했다. 파리의 어느날 아침, 홈메이드 사.. 2014. 10. 3.
My French Kitchen 1. 신선한 버섯과 셜롯, 토마토를 넣은 오믈렛 My French Kitchen, 첫번째 레시피 - 오믈렛 파리에 에어비앤비로 묵으면서 가장 좋았던 건, 작지만 나만의 부엌이 생겼다는 것. 주말 시장이나 마트에서 신선한 프랑스산 식재료를 사다가 직접 요리를 해먹는 시간이 파리 여행에서 가장 행복했다. 예쁜 숙소도 구경시켜줄 겸 초대한 처자들과 함께 해먹은 첫번째 요리는 오믈렛이다. 평소 내가 주말에 자주 만드는 메뉴인데, 올리브유 대신 프랑스가 자랑하는 최고의 버터와 신선한 채소를 듬뿍 넣어 프렌치 스타일의 오믈렛을 만들었다. 재료는 모두 그날 아침 바스티유 마켓에서 사다둔 것들. 급 결정된 파티여서 장을 미리 봐둔 것이 천만 다행이다. Ingredients - 달걀 4개- 송이버섯 한 줌- 토마토 2개- 셜롯 3~4개- 무염버터 한 큰술- 소금, 후.. 2014. 9. 30.
파리 여행의 느긋한 점심식사 & 몽마르트 뒷골목 산책하기 파리의 일요일을 바스티유 마켓에서 활기차게 시작했으니, 묵직한 장바구니는 숙소에 놓아두고 점심을 먹기 위해 시내로 향한다. 오르세 미술관 근처에 있는 작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느긋하게 코스 런치를 즐기니 파리지엔이 된 것처럼 로맨틱한 오후 시간이 흘러간다. 날씨가 너무 좋은 파리의 일요일 오후, 탁 트인 몽마르트 언덕에서 여행의 낭만을 한껏 들이마신다. 유명한 몽마르트 광장보다 더 예쁘고 평화로운, 그 뒷편의 작은 골목을 산책하면서. 2코스 런치 세트 @Costa d'Amalfi동행한 지인이 민박집에서 친해졌다는 동생들을 소개해 줄 겸 점심도 함께 하자고 해서, 오르세 미술관 앞에서 그녀들을 만나 근처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파리에서 짐을 풀고 제대로 먹는 첫 점심식사여서 왠지 모르게 기.. 2014.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