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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여행9

2015 타이베이 & 타이중 여행 미리 보기 - 부티크호텔과 아트, 맛집 투어 Prologue. 미리 보는 nonie의 2015 대만여행! 타이베이 & 타이중이 포스트를 쓰는 지금은, 대만을 떠나 말레이시아에 와 있다. 블로그를 오래 비워두는 것 같아서 지난 주 대만 여정 먼저 간략하게 돌아보기로. 통산 세 번째 대만여행인 만큼 이번에도 철저히 내 취향을 반영한 테마여행으로 설계했다. 최고의 신상 부티크 호텔 4곳에서 묵으면서 로컬 음식부터 하이엔드 다이닝까지 골고루 즐기는 진정한 대만 먹방, 그래피티 골목부터 아트 엑스포까지 대만 아트의 현주소를 제대로 짚어보고 왔다. 어서 빨리 소개하고 싶은 것들이 엄청나게 많아 근질근질한, 타이베이와 타이중에서의 깨알같은 8박 9일. Theme 1. Best of the best hotels, Luxury vs Boutique이번 여행은 호텔.. 2015. 5. 7.
[베이터우 1박 여행] 대만의 온천 목욕탕 체험 & 아침 산책과 식사 베이터우의 소박하지만 알찬 야시장 먹거리 투어를 마치고, 드디어 온천마을의 진수를 느껴볼 시간. 베이터우에는 온천에 관한 한 수많은 선택지가 있지만, 나는 현지인 친구들이 알려준 대중목욕탕에 도전해 본다. 뜨끈한 온천 후에 마시는 시원한 냉음료 한 잔의 맛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Solo Singer Inn의 아침식사는 혼자 외롭게 먹는 호텔밥이 아닌, 로컬 체험의 연장선상에 있다. 그들과 함께 먹고 마시고 떠들다 보면, 어느새 아침이 훌쩍 지나간다. 베이터우의 공중목욕탕에서 즐기는 온천 Solo Singer Inn의 스태프들은 요술방망이같다. 내가 원하는 걸 뭐든 들어주고 그들이 아는 최선의 정보를 현지인의 시각에서 알려준다. 나는 관광객이 가는 고급 온천호텔이나 노천 온천보다는, 그들이 자주 다니는.. 2014. 5. 29.
[베이터우 1박 여행] 차분한 휴식의 공간, 온천박물관 당최 빠져나오기 싫은 숙소를 만난 탓에, 늦은 오후가 되어서야 겨우 베이터우를 돌아보기 시작한다. 온천과 몇 개의 호텔 외에는 그저 청명한 자연으로 둘러싸인 베이터우는 천천히 걷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진다. 베이터우를 상징하는 온천박물관조차도, 과하게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고 안에 들어서야만 비로소 빈티지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시간이 멈춘 듯한 온천박물관에서의 짧은 휴식은, 진짜 온천을 하는 것 만큼이나 큰 힐링이 되었다. 영국과 일본의 기묘한 만남, 베이터우 온천박물관일제 강점기 시절인 1913년, 일본은 온천마을인 베이터우에 공중 목욕탕을 건축했다. 당시 크게 유행했던 영국의 빅토리아 양식을 차용해서 1층은 벽돌로, 2층은 일본풍인 목조 건물로 지었는데 상당히 독특하다. 1997년에 대만 .. 2014. 4. 21.
타이페이 빈티지 산책 - 간절함이 가득한 절, 용산사의 아침 중산역의 작은 호텔 '호메이하우스'에서 편안한 하룻밤을 보내고, 이튿날 아침 향한 곳은 그 유명한 용산사다. 지난 첫 대만여행 때 미처 들르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는데, 생각보다(심지어 TV에서 봤던 것보다도) 멋진 곳이어서 아침 산책 코스로 선택한 건 탁월한 선택이었다. 대만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 속에 크게 자리잡고 있는 불교 문화, 그리고 그들의 간절한 바램을 가장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었던 연기 자욱한 시간들. Breakfast @ Homeyhouse작아도 있을 건 다 있는 쁘띠호텔 호메이하우스에서의 첫 조식. 1층 로비에 작지만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이 마련되어 있는데, 뷔페식은 아니고 차 종류 등 몇 가지 주문을 받은 후 예쁘게 차려 가져다 준다. 꽤 맛있는 커피에 이어 참치 샌드위치와 스크램블드 .. 2014. 4. 6.
두 번째 타이페이! 중산역의 작고 편안한 호텔, 호메이하우스 타이페이 두번째 여행기 연재에 앞서....지금부터 시작하는 타이페이 여행기는 2013년 11월 대만~발리~방콕 3개국 여행의 시작이다. 실은 한붓그리기 3개국 투어에서 가장 할 얘기가 많은 여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사정에 의해 후순위로 연재가 밀리게 되었다. 이 연재가 끝날 즈음이면 타이페이 여행의 알짜배기 정보를 모아 새로운 전자 가이드북을 선보이지 않을까 한다.:) 아시아나 항공타고 타이페이로, 첫 타이위엔 국제공항8월에 약 열흘간 다녀온 '타이페이-타이난' 여행에 이어서, 두 달만에 다시 대만에 방문하게 되었다. 이번 여행은 타이페이~발리~방콕으로 이어지는, 스타 얼라이언스 마일리지 한붓그리기 여행의 시작이다. 2013/10/21 - 한붓그리기로 아시아 여행 떠나기! (타이페이~발리~방콕) 물.. 2014. 3. 23.
대만 여행의 종착역 고궁박물관 & 타이베이의 주택가 골목 산책 8월 한여름에 떠난 대만 여행기의 마지막 주인공은 그 이름도 유명한 고궁박물관이다. 수많은 이들이 필수코스로 방문하는 고궁박물관을 굳이 소개하는 이유는 기념품숍과 예쁜 정원 만으로도 충분히 가볼 만한 가치가 있어서다. 박물관 자체에 조금 실망했더라도, 알찬 아이템을 보유한 기념품숍 만큼은 놓치지 않길. 10일간의 대만 여행을 마무리하던 마지막 날 아침, 호텔 뒷편에 조용히 이어진 주택가 골목을 천천히 걸어봤다. 타이베이가 내 맘속에 천천히 스며들고 있음을 깨달으면서. 그 짧은 산책에서 어쩌면, 다시 와야겠다고 결심했는지도 모른다. 대만 여행의 필수 코스, 고궁박물관10일간의 여행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관광코스는 고궁박물관이다. 대부분 이곳을 여행의 첫머리에 가곤 하지만, 이 도시의 현재를 충분히 관찰하고 .. 2014. 1. 27.
타이베이의 도심 속 문화공간 '화산 1914' & 대만 이케아 쇼핑 짧았던 타이난 여행을 끝내고 타이베이로 돌아와 다시 에잇존 호텔에 체크인을 했다. 호텔이 있는 중샤오신솅 역 부근에는 마침 화산 1914 예술 문화단지(창의문화원구)가 자리잡고 있다. 출사를 겸한 가벼운 산책 코스로 더할 나위없이 멋진 야외공간이어서, 타이베이에서의 마지막 이틀동안 두 번이나 이곳을 찾았다. 비가 막 개인 오후에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그리고 또 한번은 아침 일찍 천천히 거닐며 사진을 찍는 가벼운 산책으로. 오래된 양조장 건물이 빈티지한 아트 스팟으로화산 1914는 처음 타이베이 여행을 계획할 때부터 꼭 와보고 싶은 곳이었다. 기대보다 에잇존 호텔의 시설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화산 1914 옆에 있다는 지리적 이점 만큼은 점수를 줄만 하다. 호텔에서 길만 건너면 화산 1914 .. 2014. 1. 10.
9박 10일 대만여행을 다녀와서 - About 항공, 환전, 숙소, 볼거리 8월의 여름휴가가 어쩌다보니 여행이 되어 총 9박 10일간 대만을 다녀왔다. 마냥 산책과 휴식만 즐길 수 없는 나름 바쁜 일정이었지만, 대만의 매력을 발견하기에는 부족함 없는 시간이었다. 특히 이번 대만여행은 흔히 지우펀과 예류 등 주변도시를 연계한 일정이 아니라, 타이페이에 충분히 머물면서 2박 3일로 타이난을 들리는 여유있는 스케줄이어서 엄마와 함께 하는 여행으로도 만족스러웠다. 본격 연재 전에 여행 준비 과정 및 결산을 간략히 정리해 본다. 무엇을 타고 갈 것인가? 김포~송산, 저가 노선의 위력8월은 대만여행의 비수기지만 한국의 휴가기간은 온통 7,8월에 집중되어 있는지라 항공 예약은 서두르는 것이 좋다. 출발일 1달 전에 이스타 항공을 예약했는데, 귀국 일정을 연장하면서 3만원의 변경 수수료를 추.. 2013. 8. 28.
여름 휴가는 대만으로! 타이페이 산책 여행 준비하기 모든 건 한 편의 영화에서 시작되었다'타이페이 카페스토리 (Taipei Exchange)'를 본 후 타이페이를 위시리스트 1순위로 놓은 지 꽤 되었다. 그 사이, 영화 속 배경인 두얼 카페(Daughter's Cafe)는 관광명소가 되었고, 생소하던 카우치서핑은 대표적 소셜여행 형태가 되었다. 실제로 이 영화는 대만 정부가 관광 진흥을 위해 투자한 영화로, 전략적으로 타이페이의 '현재'를 조명한다. 영화 속 타이페이는 도쿄의 한적한 골목이나 싱가포르의 세련된 아트 카페를 연상시킨다. 하지만 국내 포털 검색 결과 속 타이페이는 지방 소도시 관광을 위한 거점이고, 전통적인 볼거리와 관광지 후기만 무의미하게 반복될 뿐이었다. 누군가 분석해 놓은 글도 봤지만 현재 한국인의 대만 자유여행 패턴은 패키지 코스와 거.. 2013.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