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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5

이디오피아 예가체프, 배전과 로스터에 따른 커피 맛의 차이 INTRO 요즘 줄기차게 마셔대는 커피 원두는 바로 이디오피아 예가체프. (발음은 에디오피아, 이가체프, 이르가체프 등등 많지만 편의상 통일하기로;;) 커피 동호회에서 우연히 알게된 로스팅 연습하시는 분의 덕택으로 상당한 양의 로스팅 원두를 받아서 마셔볼 수 있었다. 요즘 엄마와 아빠까지 인스턴트와 작별하고 내가 드립한 원두 커피만 마셔대는 통에 6~700g에 달하는 원두가 2주만에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가공할 만한 커피 소비량...;; 요즘 옥상 텃밭을 열심히 가꾸고 있어서 넘쳐나는 커피 찌꺼기를 거름으로 유용하게 활용하기는 한다. 암튼 이 커피 원두는 모두 같은 이디오피아 산이지만 로스팅 방식에 따라 4가지로 구분해서 받았다. Diedrick이라는 생소한 이름의 로스터기로 약배전/중배전한 2종, 그.. 2009. 6. 7.
2008 카페쇼 & 팬시푸드 페스티벌 다녀온 후기 작년까지는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카페쇼와 팬시푸드 페스티벌. (그만큼 내 관심사가 올해들어 먹거리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겠다;;) 올해는 일찍부터 사전등록까지 하는 극성을 떨며, 2008 카페쇼가 열리는 기간 중에 하루 날잡아 무료로 관람을 하고 왔다. 이미 많은 후기가 올라와 있을테니 뒷북성에 가깝지만, 어설픈 폰카 사진이나마 찍어온게 아까워서 간략 후기만. 입구서부터 눈에 띠던 치즈 퐁듀 기구. 마치 분수처럼 끊임없이 치즈액이 녹아 흘러내린다. 시식으로 강냉이;;가 준비되어 있어서 하나 찍어서 먹어봤는데, 치즈 맛이 달콤한 맛이어서 좀 새로웠다. 초코 퐁듀보다도 더 맛있었던 듯. 예쁜 그릇들도 많이 기대하고 갔었는데, 사실 그릇 관련된 업체는 그리 많지 않았다. 아마 테이블 데코 페어 .. 2008. 12. 5.
네번째 커피 원두 주문...시음 샘플로 온 '엘살바도르 팬시' 인터넷쇼핑몰에서 로스팅한 원두 구입하는 것이 벌써 4번째다. 처음부터 일반 로스팅숍 이나 커피전문점에서 사지 않고 인터넷으로 주문하다 보니 이젠 200g에 2만원씩 하는 건 너무 비싸게 느껴져 못사겠다. 로스터스빈이라는 로스팅 판매자에게 주문하고 있는데, 꼼꼼한 서비스 때문에 단골이 되었다. 다른 판매자 것도 한번 해보고 싶었지만 역시나 이번에도 선택은 로스터스빈으로. 주문한 지 단 이틀만에 신선한 원두가 도착했다. 스무가지가 넘는 원두 종류 중에서 매번 다른 것으로 사보고 있는데, 이번에 주문한건 인디아 몬순드 AA 말라바, 그리고 하우스 블렌드. 그리고 시음용으로 온 1회분의 엘살바도르 팬시. 지난번에 사은품으로 부탁했었는데 배송중이어서 못보내준다고 했었다. 근데 잊지 않고 이번 주문때 챙겨 넣어주셨.. 2008. 7. 24.
[역삼역] 스타벅스의 시음회에 참석하다! (New 원두 "르완다 블루 버본") 모로코에서 사온 원두가 맛없다는 동생의 집요한 닥달에 새 원두를 물색하고 있던 도중, 스타벅스의 신제품이 눈에 들어왔다. 회사 옆 한솔빌딩 1층의 스타벅스에 들렀다가 요 원두의 예술적인 패키지-검은 종이 반 접어서 자르는 놀이 해놓은 것 같은- 를 발견한 것. 이디오피아산을 좋아하는 터라 '르완다'산. 왠지 호기심이 발동! 그런데 6월 19일에 이 르완다 블루 버본을 시음하는 행사를 한다는 안내지가 놓여져 있는 게 아닌가? 눈여겨 봐뒀다가 오늘 오전 11시, 은행가는 길에 매장에 들러 언니에게 슬쩍 물어봤다. "혼자 오셨어요? 여러 분 함께 오시면 같이 할까 했었는데, 잠깐 앉아 계시면 준비해 드릴께요" 그냥 드립 커피 쪼금 따라주고 맛보는 행사 아니었나?? 이미 은행 대기표는 안드로메다로 가버리고;;;.. 2008. 6. 19.
별다방 커피찌꺼기, 뭘 해볼까나? "커피 한 잔?" 별다방 알바 출신인 L군이 또 커피 유혹의 불을 당긴다. 하지만 요새 난 커피를 못 먹는다. 신경성 위염(난 위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위치로 봤을 땐 장인 듯-_-) 때문에 괜시리 또 배 아파지기 싫어서, 약사 언니의 조언대로 카페인 음료는 당분간 끊었다. 그래도 사무실에 있느니 향긋한 커피 향이라도 맡고 싶어서, 쫄래쫄래 따라 나간다. 아. 오늘 *이버 메인에 뜬 글, '커피 스크럽 만드는 법' , 요거 한번 해볼까? 한때 좀 만들어서 써봤는데, 왜 사용감이 별로였는지 그 글을 보고 깨달았다. 바디는 몰라도 페이스 용은 절대 가정용 분쇄 입자를 써서는 안된다. 업소에서 나온 커피 찌꺼기는 집에서 간 것보다 훨씬 가늘단다. 흠. 써봐야 알겠지만 암튼 그럴 듯 하다. 함 해볼까나. 만드는 .. 2008.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