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트레히트1 [유트레히트] 볼거리 풍성한 토요일의 유트레히트, 하루에 돌아보기 미피의 고향으로 유명한 유트레히트는 여행의 대미를 장식할 가치가 충분한, 아기자기한 멋과 풍치가 있는 소도시였다. 특히 사람냄새 나는 유트레히트를 만나려면 야외 시장이 서는 날에 맞추어 가면 좋다. 내가 갔던 토요일은 찌뿌둥한 날씨에도 곳곳에 시장이 서고 수상 공연까지 열렸던 탓에 도시 전체가 흥겨움으로 가득했다. 어느 주말에 만난, 유트레히트의 활기찬 표정. 북부의 암스테르담에서 시작된 8박 10일 여행은 서부의 헤이그, 남부의 마스트리히트를 거쳐 다시 암스로 컴백홈하는 네덜란드 한바퀴 일주로 마무리된다. 이 빠듯한 일정에도 동부를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다. 일단 마스트리히트에서 암스테르담으로 올라와 호텔에 여장을 풀고, 다음날 아침 일찍 유트레히트로 향했다. 암스->유트레히트까지는 30여분 밖에 걸리.. 2010. 8.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