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캐나다 탑승기1 에어캐나다에서 만난 신라면, 그리고 독도 여행에서 가장 아쉬운 순간은? 귀국행 비행기를 타는 바로 그 때. 이번에도 예외는 없었다. 영영 안떴으면 했던 밴쿠버~인천행 에어캐나다는 드디어 하늘로 날아올랐고, 마지막 아쉬움을 달래주려는 듯 조그만 창 밖으로 캐나다의 아름다운 장관이 펼쳐진다. 밴쿠버 시내를 여행할 때는 발견할 수 없었던, 캐나다의 또다른 모습. 눈부신 만년설, 그리고 장대한 산맥 줄기들이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들이 엽서에서 튀어나온 듯 눈앞에 펼쳐진다. 에어캐나다의 개인용 스크린에서는 일제히 밴쿠버와 인천의 멀고먼 거리를 알린다. 아직도 10시간이 넘게 걸리는 기나긴 비행시간. 살며시 리모콘을 들고 MAP을 이래저래 바꿔본다. 요렇게 보니 지대로 멀긴 멀구나;;; 근데 이상하게도 밴쿠버에 대한 나의 마지막 인상은 그리 멀게 느껴지지가.. 2008. 10.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