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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3

최근 읽고 있는 여행 관련 책들 4권 간단 리뷰 한동안 블로그에 어떻게 여행기를 써야 할지 고민하다가 우선 다른 책들-요즘 넘치는게 여행 에세이들;;- 을 한번 훑어보기로 했다. 대부분 한 일주일 여행하고 이름값으로 낸 책들이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지만, 의외로 괜찮은 책들도 있다. 히피의 여행 바이러스 - 박혜영 지음/넥서스BOOKS --> 요즘 범람하는 블로거 여행서;;여서 별로 기대를 안하고 읽었는데, 글쓰는 직업도 아닌 저자의 필력에 깜짝 놀랐던 책이다. 잔잔하고 평화로운 문체나 전형적인 시간 순서의 에세이가 아닌 것도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열린 마음으로 타인을 대하는 여행의 기본 자세에서 많은 것을 배웠던. 지구별 워커홀릭 - 채지형 지음/삼성출판사 --> 아직 다 읽지는 않았지만, 워낙 잘 알려진 책이고 블로그를 통해 어느 정도 내용을 파악했.. 2008. 7. 15.
[역삼역] 스타벅스의 시음회에 참석하다! (New 원두 "르완다 블루 버본") 모로코에서 사온 원두가 맛없다는 동생의 집요한 닥달에 새 원두를 물색하고 있던 도중, 스타벅스의 신제품이 눈에 들어왔다. 회사 옆 한솔빌딩 1층의 스타벅스에 들렀다가 요 원두의 예술적인 패키지-검은 종이 반 접어서 자르는 놀이 해놓은 것 같은- 를 발견한 것. 이디오피아산을 좋아하는 터라 '르완다'산. 왠지 호기심이 발동! 그런데 6월 19일에 이 르완다 블루 버본을 시음하는 행사를 한다는 안내지가 놓여져 있는 게 아닌가? 눈여겨 봐뒀다가 오늘 오전 11시, 은행가는 길에 매장에 들러 언니에게 슬쩍 물어봤다. "혼자 오셨어요? 여러 분 함께 오시면 같이 할까 했었는데, 잠깐 앉아 계시면 준비해 드릴께요" 그냥 드립 커피 쪼금 따라주고 맛보는 행사 아니었나?? 이미 은행 대기표는 안드로메다로 가버리고;;;.. 2008. 6. 19.
[모로코] Beauvallon Beni M'Tir Rouge 2005 모로코 와인, 정말 생소하다. 하지만 요새 아프리카산 와인이 널리 대중화되고 있어서 내심 기대가 컸다. 모로코 여행 내내 꼭 와인을 사오리라 벼르고 벼르다가, 드디어 대형 마트에서 엄청난 규모의 와인 코너 발견! 다 사오고 싶었지만, 여행때는 짐 늘어나면 고통 그 자체임은 누구나 다 알터. 750ml가 아닌 절반 사이즈(375ml) 미니 와인을 한병 골랐다. 이슬람 국가라 그런지, 마트에서 와인 사는 건데도 남자 직원이 계속 흘깃흘깃 쳐다본다. 쳇. 여자가 술사는게 그렇게 신기한가; 사실 시음기는 별볼일 없다. 맛이 없다는 게 아니라, 레드 와인으로서 갖출 미덕을 평범하게 갖추고 있기에 그닥 특징적인 맛은 아니다. 단지 톡쏘는 강한 탄닌이 인상적이었고, 향은 그런대로 훌륭했다. 와인 사올 거였으면 모로코.. 2008. 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