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싱가폴 추천 맛집9

싱가포르 3박 4일 Day 3. 로컬 맛집 산책, 로티 프라타와 티 라이스 오늘은 내가 사랑하는 싱가포르의 이스트코스트로 맛집 산책을 떠날 참이다. 관광지가 없어서 로컬의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는 카통 지구 일대는, 지난 2월 여행 때 처음 들른 후 나의 재방문 코스 1순위였다. 그때는 프론미 누들과 락사 같은 면 요리를 주로 맛봤다면, 이번에는 이국적인 인도식 아침식사 '로띠 프라타'와 중국 하카(Hakka) 민족의 전통 음식인 티 라이스를 제대로 경험해보기로 했다. 컬러풀하면서도 한적한, 동부의 한 골목으로 향하다에어비앤비 숙소를 아예 이 동네에 잡으려고 했는데, 위치나 동선이 여의치 않아 부기스에서 3일간 머물렀다. 부기스도 비교적 동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버스로 15~20분이면 지하철로도 못 가는 이스트코스트 깊숙한 동네까지 한 방에 갈 수 있다. 싱가포르 여행은 시내.. 2015. 8. 24.
싱가포르 3박 4일 Day 2. 티옹바루 시장 & 가든스바이더베이의 랩소디 이 여행은 지난 5월 대만~말레이시아~방콕~싱가포르로 이어진 아시아 투어의 마지막 일정이다. 싱가포르에 도착한 첫날은 아무 것도 못하고 뻗었으니, Day 1이 아닌 Day 2가 맞을 듯.:) 보태닉 가든에서 푸르른 반나절을 보내고 난 후, 티옹바루 시장으로 향했다. 소박한 맛집을 돌며 두둑히 배를 채우고, 한적한 카페 거리를 산책했다. 해가 뉘엿뉘엿 저물 타이밍에 맞추어 마리나 베이를 찾았다. 장대한 랩소디와 함께 춤을 추는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야경은, 순식간에 내 삶을 축제로 만들어 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티옹바루 시장에서 점심을 먹다보태닉 가든의 탕린 게이트(Tanglin Gate)에서 시내버스를 타면 티옹바루까지 한 방에 갈 수 있다. 가든 내에는 카페를 지나면 밥 사먹을 데가 마땅치 않은데다.. 2015. 8. 13.
싱가포르 3박 4일 Day 1. 아침에 걷는 상쾌한 열대정원, 보태닉 가든 지난 5월 대만에서 시작한 1달짜리 아시아 투어의 종착역은 싱가포르다. 올해 들어 두 번째, 통산 4번째 싱가포르이다 보니 이젠 익숙해질 법도 하건만, 아직도 이 좁은 도시국가에는 못 가본 곳이 널렸다. 그래서 3박 4일의 짧은 환승 일정에서 하루는 온전히 '정원'을 테마로 걸어보기로 했다. 싱가포르의 자랑인 인공정원의 양대 산맥, 보태닉 가든과 가든스 바이 더 베이는 역시 서로 다른 매력이 빛났다. 먼저 아침 산책으로 이보다 좋을 수 없는 코스, 보태닉 가든부터 출발.:) 상쾌한 아침 산책여행 떠나기 @ 보태닉 가든 5월 중순의 싱가포르 날씨는 뭐랄까. 아직까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듯 했다. 물론 덥긴 하지만, 죽을 듯이 더운 그런 더위는 아니었다. 말레이시아에서 하도 시달리다 와서 좀 낫게.. 2015. 8. 12.
싱가포르 로컬 맛집의 덤플링 누들과 마라탕 + 차이니즈 뉴이어 풍경 이스트코스트에서 시작한 싱가포르의 맛집 탐험, 오늘은 도심 깊숙히 들어가 본다. 인적이 뜸한 브라스 바사의 오래된 책방 뒷편에 쳐박혀 있다가, 문득 맛있는 냄새를 맡았다. 그렇게 발견한 한낮의 붐비는 푸드코트에서, 끝내주는 누들과 만두국으로 든든히 배를 채웠다. 그리곤 버스 차창 밖을 보고 무작정 내려, 차이니스 뉴이어의 활기찬 장터를 거닐었다. 저녁엔 새해맞이 등불이 온 하늘을 뒤덮은 차이나타운으로 향한다. 정신없는 야외 식당에서 매콤한 즉석 마라탕 한 그릇을 비우고, 새로 생긴 루프톱 바에서 시원한 칵테일 한 잔으로 마무리하는 하루. Teochew Dumpling Noodle @ Bras Basah이제 싱가포르도 세번째 온 만큼, 쇼핑몰과 체인점을 가급적 배제하고 현지 호커센터와 오래된 맛집을 다니며.. 2015. 3. 20.
싱가포르 로컬 맛집 순례! 락사와 새우누들, 밀크티 + 태국인 타운 구경 싱가포르는 그 어느 곳보다도 관광지가 명확하게 정의내려진 도시이다 보니, 유명한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동네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래서 이번 여행은 가이드북의 사각지대만 골라 다니면서 싱가포르의 숨겨진 매력을 즐기기로 했다. 오래된 맛집과 페라나칸 주택을 만날 수 있는 이스트코스트에서 뿌듯하게 배를 채운 후, 아랍 스트리트의 빈티지한 카페에서 밀크티로 입가심을 했다. 그리곤 현지인 친구와 함께 태국 가게만 모여 있는 타운 상가를 구경하며 장을 보았다. 여행 중인데 딱히 여행하는 것 같지 않은, 싱가포르에서의 첫날 오후는 이렇게 흘러간다. 소박하면서도 이국적인 로컬 동네, 카통 아모이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내 친구의 집이 있는 싱가포르의 동쪽 끝, 파지 리스로 향했다. 두 달 전에도 물심양면으로 도.. 2015. 3. 11.
nonie의 2015 싱가포르 여행 미리보기 with 신상 호텔과 리조트, 맛집 2015년의 2월은 싱가포르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맞이했다. 차이니즈 뉴이어를 앞두고 도시 전체가 붉은 물결로 출렁였던 싱가포르에서의 일주일. 도심 속에 새롭게 문을 연 디자인 호텔들이 개성 넘치는 객실과 루프톱 바를 준비해 두고 나의 낮과 밤을 완벽하게 채워주었다. 그 와중에 샹그릴라 센토사 리조트에서 보낸 2박 3일은 진짜 간만에 '휴양'을 즐겼던 꿀같은 시간. 낮에는 뜨거운 해변을 걷다가 수영을 하고, 저녁엔 비치 바에서 맥주를 마셨다. 마카오에 못지 않게 할 얘기가 너무 많아서, 예고편 격으로 준비해 본 2015 싱가포르 미리 보기. Theme 1. 도심 속 신상 호텔과 자연 속 최고의 리조트를 오가며싱가포르의 첫 이틀은 무려 건물 안에 뮤지엄이 있는, 역사적 스토리텔링을 담은 디자인 호텔에서 보냈.. 2015. 2. 28.
센토사에서 보내는 하루!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하드록 카페 @ RWS 싱가포르에서의 마지막 하루, 과감하게 호텔 조식을 포기하고 호커로 달려가 로컬 음식을 입에 넣는 것으로 아침을 시작했다. 그날 난 하루종일 센토사에 있었다. 센토사는 싱가포르 관광산업의 현재를 그대로 담고 있는 상징적인 존재다. 싱가포르가 재미없다고 투덜대는 한국 여행자들도, 모두 이곳에만 오면 금새 즐거워한다. 그래서 싱가포르 여행은 센토사를 경험하기 이전과 이후로 나뉘는 것 같다. 좀더 손쉽고 즉각적인 즐거움을 안겨주는, 그래서 인스턴트같지만 끊을 수 없는 매력이 있는 센토사에서의 하루. 달콤한 싱가포리안 커피와 토스트, 그리고...소피텔 소에서의 두 번째 아침이 밝았다. 어제 먹었던 화려한 호텔 조식은 나쁘지 않았다. 서버가 따라주는 원두커피를 마시며 느긋하게 하루를 시작하는 럭셔리 호텔의 아침은,.. 2014. 12. 20.
싱가포르 최고의 라떼와 샌드위치가 있는 카페, 40 Hands 싱가포르에서 본격 스페셜티 커피를 맛보고 싶다면 조금 발품을 팔아야 한다. 싱가포르에 오직 2대 밖에 없다는 고가의 시애틀산 커피머신 시네소(Synesso Cyncras)가 있다는 최신 카페 40 Hands는 유명 관광지가 아닌 주택가 깊숙한 골목 어딘가에 있다. 혼자만 알고 싶은 동네에 숨어있는, 하지만 그 동네에서 이미 유명해서 빈자리 찾기가 어려워진 이 카페는 불과 오픈 1년도 안되어 감각적인 젊은이들의 아지트가 되고 있다. 겨우 비집고 들어가서 맛본 맛있는 라떼와 샌드위치에 대한 기억들. 40 Hands는 고즈넉한 동네 티온바루(Tiong Bahru)에서도 한참을 들어가야 나오는 골목 한켠에 조그맣게 위치해 있다. 하지만 찾기는 어렵지 않다. 입구에 있는 노천 자리까지 바글바글하게 사람들이 앉아서.. 2011. 9. 16.
싱가포르 여행에서 세 끼 때우기! 싸고 맛있었던 현지 음식 Best 5 100% 자유여행이 주는 가장 큰 즐거움은 매 끼니에 무엇을 사먹을지 기대하는 순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싱가포르에 가면 꼭 먹어보겠다며 벼르던 유명 요리들은 정작 하나도 먹지 못했는데, 내가 아는 싱가포르의 음식에 대한 지식은 아무것도 아니란 것을 현지에서 비로소 깨달았기 때문이다. 가이드북은 버리고 마음 가는대로 이것저것 집어먹었던 싱가포르의 소박하고 맛있었던 한 끼 식사들. 약간의 용기가 선사해준, 차이나타운의 푸짐한 저녁 식사 내가 묵었던 부티크 호텔은 현지인들이 몰려드는 맛집 거리 Keong Saik 로드에 있어 내심 미식 기행이 될거라며 기대를 했다. 하지만 로컬 맛집이 여행자에게도 맛집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관광지 식당처럼 친절하게 영어 메뉴판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말도 안 .. 2011.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