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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멜버른3

시드니 공항에서 도시락 까먹고 쇼핑하기 + 추천 쇼핑 아이템 시드니와 멜버른을 오가며 머물렀던 3주간의 호주 여행은 느긋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분주한 시간이었다. 못다한 얘기들이 많이 남았지만 다음 연재를 위해 이쯤 해서 마무리를 하려 한다. 시드니 공항에서의 마지막 풍경, 그리고 떠나기 전날 간단하게 쇼핑했던 몇 가지를 소개해 본다. 시드니와 멜버른의 멋진 카페 이야기는 별도로 소개할 예정. 뮤지엄 역에서 시드니 국제공항으로시드니에서 한국으로 가는 대한항공 비행편은 오전 9시에 뜬다. 아무리 따져봐도 호텔 조식은 못 챙겨먹을 것 같아서 전날 체크인할 때 미리 조식 박스를 예약해 두었다. 6시 반쯤, 호텔에서 준비해준 도시락이 담긴 쇼핑백과 이런저런 짐들을 힘겹게 끌고 뮤지엄 역으로 향했다. 이른 시간부터 기차편은 꽤 자주 있어서 그리 서두를 필요는 없었다. 공항까지.. 2014. 3. 24.
멜버른 아트 탐방 1. 호주 최대 디자인 마켓, Big Design Market에 가다 본격 멜버른 시티투어를 시작하기 전에, 호주에서 가장 큰 디자인 전시회인 빅 디자인 마켓을 보러가기로 했다. 호주 전역의 날고기는 디자이너들이 한데 모이는 엄청난 광경도 진귀했지만, 행사가 열리는 왕립 전시관 내부가 너무나 웅장하고 아름다웠다. 굳이 판에 박힌 관광을 하지 않아도 오늘 하루가 풍성했던 건, 그저그런 숙소가 아니라 부담스러울 만큼 완벽한 서비스를 아침저녁으로 안겨주는 멋진 호텔과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 우아하게, 모닝 팬케이크 @ Crystal Club, Crown Tower클럽 플로어에 묵게 된 덕에 전용 라운지에서 아침을 먹는다. 로비가 아니라 어제 프라이빗 체크인을 했던 크리스탈 클럽으로 향하니, 한창 조식 시간인데도 붐비지 않는 한가로운 레스토랑이 펼쳐진다. 기본 뷔페 외에 따로 메.. 2014. 2. 24.
시드니에서 쇼핑한 이것저것 & 멜버른으로 가는 길 옥스퍼드 스트리트에는 작고 예쁜 서점들과 카페 외에도 소소한 쇼핑을 즐길 만한 숍들이 긴 대로변을 따라 끝없이 늘어서 있다. 한번 왕복하고 나니 양손에는 어느새 이런저런 쇼핑백들이 들려 있다. 시드니를 잠시 떠나야 하는 그날 밤, 쇼핑백 속의 몇 가지들을 꺼내 침대 위에 펼쳐본다. 다음 날 시드니에서 멜버른으로 가는 동선 역시 여행의 생생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 본격적인 멜버른 여행기를 시작하기 전에 정리해 보는, 시드니에서의 얘기들. 아메리칸 어패럴 아울렛 @ 옥스퍼드 스트리트옥스퍼드 초입에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미국 의류 브랜드인 아메리칸 어패럴 매장이 있다. 그런데 매장 밖에 'Outlet Attic'이라 씌인 작은 간판이 세워져 있는 걸 발견했다. 정식 매장의 2층에 아울렛을 운영하고 있었던 것. .. 2014.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