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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페리2

마카오 현지 맛집의 게살죽과 새우알비빔면 & 페리젯 타고 홍콩으로 작년 마카오 여행의 마지막 끼니는, 현지 동네에 있는 게살죽과 비빔면이다. 오랫동안 가고 싶었던 곳이지만, 아마도 현지인의 도움이 없었다면 따로 챙겨가지 못했을 것 같다. 게다가 다음 날 홍콩에서 출발하는 아침 비행기를 타기 위해, 조마조마하며 페리 터미널로 향하느라 아침을 걸렀다. 이때 세인트 레지스에서 곱게 챙겨준 아침식사가 어찌나 든든했던지. 지난 2016 마카오 여행은 돌이켜 보면 정말 많은 협조와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물론, 모든 여행은 '신세를 지는 일'의 연속이다. 늦은 저녁 타이파 센트럴에서 맛본, 게살죽과 비빔면오후에 애프터눈 티를 함께 하던 호텔 매니저가 내게 물었다. '오늘 여행 마지막날인데, 일정이 어떻게 되세요?' 그래서 구글맵에 표시해 두었던 식당 이름을 보여주며, 여기 아.. 2017. 8. 4.
페리 타고 마카오로, 타이파 빌리지 산책하기 AM 11:10 Lemon Tart @ Starbucks, Ferry Terminal번화한 센트럴에서 페리를 타면 딱 1시간만에 유럽풍 식민 유적지로 가득한 또다른 도시를 구경할 수 있다니, 퍽 매력적인 코스가 아닐 수 없다. 이번 홍콩 여행은 처음부터 마카오를 중심에 두었다. 홍콩 못지 않게 수많은 한국인들이 들락날락하는 여행지인데, 나만이 찾을 수 있는 새로운 뭔가가 남아 있긴 할까, 반신반의하면서. 페리 터미널은 주말을 맞아 짧은 바캉스를 즐기러 떠나는 현지인과 여행자들로 북적인다. 40분 후에 출발하는 티켓을 간신히 끊어들고, 스타벅스의 작은 테이블에서 짧은 숨고르기를 한다. 에그 타르트와 잠시 고민하다가 선택한 레몬 타르트는 역시 '홍콩'다운 스타벅스 메뉴. 조악한 일회용 포크는 쉴새없이 움직이.. 2012.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