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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추천 일정6

마카오 명소 산책! 로렌조 시장의 호떡부터 아름다운 만다린 하우스까지 마카오 하면 세인트폴만 널리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많은 문화 유산이 반도 전체에 점점이 흩어져 있어서 하나씩 찾아다니는 재미가 있다. 8박 9일동안 오래된 맛집과 볼거리를 여유롭게 즐기는 마카오 여행의 마지막은, 오랜 역사의 자취를 따라 산책하는 코스로 마무리했다. 로버트 호퉁 도서관에서 시작한 발걸음은 우연히 발견한 로렌조 시장의 명물 먹거리, 튀김 호떡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마카오가 간직한 최고의 미학, 만다린 하우스에서 정점을 찍었다. 지금껏 내가 마카오에서 발견한 최고의 볼거리는 단연코, 만다린 하우스다. 고요한 정원과 아늑한 구조의 건축물, 로버트 호퉁 라이브러리 1894년에 지어진 주거형 건축물로, 홍콩 부자인 로버트 호 퉁 경이 이를 사서 소유했다가 사후 마카오 정부로 귀속되어 도서관으로 .. 2015. 3. 31.
세계 최대 규모의 워터쇼,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몸살과 급체로 꼼짝 못하던 둘째날 밤, TV에서는 마카오의 새로운 여행지 소개 프로그램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 중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두 진행자가 바닥이 움직이는 거대한 공연장에 서 있는 장면이었다. 바로 이번 일정에서 가장 기대했던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The House of Dancing Water)'는 잠깐의 티저 장면만으로도 아찔하고 충격적이었다. 자그마치 한화 2,800억원이 투입된, 전 세계에서 가장 크고 멋진 워터쇼가 눈 앞에서 펼쳐지는 순간이 드디어 오다니. 내 인생의 한 조각을 이렇게 대단한 쇼로 채울 수 있다는 사실이 그저 감사할 뿐이다. Seats쇼가 열리는 공연장은 설계부터가 독특하다. 관람석이 270도 각도로 둥글게 배치되어 있어 어디에 앉아도 쇼를 잘 볼 수 있도록 만들었.. 2013. 3. 27.
베네시안의 추천 쇼핑 스팟, 마카오 크리에이션스 마카오에서 제일 피하고 싶었던 관광명소가 성 바울 성당 일대와 베네시안이었다.(나 말고도 후기 쓸 사람은 많을 테니까) 성당이 있는 세나도 쪽 일정은 몸이 아파서 자연스레 패스했지만, 포시즌에 숙박하는 이상 아케이드가 연결되어 있는 베네시안을 굳이 외면할 명분이 없었다. 기왕 가는 거 새로운 걸 찾아보자는 마음으로 천천히 돌아본 쇼핑 아케이드 The Shoppes는, 의외로 기대 이상이었다. 홍콩 쇼핑의 축소판이자 마카오 쇼핑의 백미 'The shoppes'의 추천 쇼핑 스팟들, 그 중 최고였던 마카오 크리에이션스를 소개한다. 베네시안 The Shoppes, 어디서 지갑을 열었나원래 이번 마카오 일정에 자유시간이 많을 걸로 예상하고 홍콩행을 내심 준비했으나, 언제나 그렇듯 현지에선 전혀 시간이 없었다. .. 2013. 3. 22.
휴식과 산책의 달콤한 시간, 타이파 빌리지에서 1년만에 다시 찾은 타이파 빌리지. 여전히 맑은 햇살과 새초롬한 꽃들이 거리의 여백을 촘촘히 메우고 있다. 이번엔 박물관 구경이나 달콤한 세라두라를 입에 넣는 대신, 그리웠던 파스텔톤의 뒷골목을 걷고 쿠키를 사고 마음에 드는 스타벅스를 만났다. 빨간 플랫구두를 신고 내내 걸어도 발이 아프지 않았던,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타이파에서의 산책은 마카오에서 누린 최고의 힐링 타임. PM 13:00 Lunch @ Dumbo Restaurants처음으로 타이파에서 제대로 된 레스토랑에 가본다. 마카오 현지 여행사 과장님의 안내로 찾은 덤보 레스토랑은 꽤나 큰 규모의 매캐니즈 중식당으로, 샐러드부터 묵직한 고기 요리까지 양도 푸짐하고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다. 이날도 여전히 속이 좋지 않았던 탓에, 진수성찬을 앞에 .. 2013. 3. 21.
마카오의 애프터눈 티 비교 열전! 포시즌 vs. 쉐라톤 vs. 만다린 홍콩을 세 번이나 가서도 구경조차 못해본 애프터눈 티, 이번 마카오 여행에서 한을 다 풀었다! 포시즌과 쉐라톤, 만다린 오리엔탈의 애프터눈 티 세트를 모두 만나본 것. 소감은 한 마디로 "애프터눈 티도 그 호텔을 닮는다!". 맛보다는 프레젠테이션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애프터눈 티의 특성 상, 호텔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메뉴로 디자인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세 호텔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었던, 마카오의 3대 애프터눈 티 비교 열전. 포시즌 마카오의 애프터눈 티 (198 mop$/1인)포시즌의 로비 라운지 윈도우(Window)에서 우아한 트레이에 진열된 애프터눈 티를 맛볼 수 있었다. 한국인 여행자들이 숙박은 안해도 애프터눈 티 때문에 많이들 찾아올 정도로 가성비가 괜찮다는 소문이다. 한눈에 보.. 2013. 3. 19.
여자의 마음을 읽는 호텔, 만다린 오리엔탈 마카오 마닐라에서 처음 만났던 만다린 오리엔탈은 그 브랜드 가치를 충분히 입증했기에, 이번 일정의 만다린 호텔 취재에 기대가 컸다. 만다린 오리엔탈의 마카오 상륙은 꽤 오래 전이지만, 이제 구 건물의 시대를 마감하고 최근 반짝반짝한 신축건물에 새롭게 오픈했다. 비록 숙박은 못했지만 객실과 부대시설을 한바퀴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깊은 인상을 주었던(그리고 다음 마카오 방문 시 필히 예약을 다짐했던), 만다린 오리엔탈 마카오에서의 짧은 시간. Room만다린 오리엔탈을 상징하는 부채꼴 모양은 건축물 전체에도 은은하게 나타나 있다. 유선형으로 날개처럼 뻗은 복도의 가장 끝쪽 방인 디럭스 코너 뷰 룸(Deluxe Corner View Room)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모서리의 형태를 활용한 독특한 방 구조도 그렇고.. 2013.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