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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트리히트3

[마스트리히트] 최고의 추천 카페 2곳 - 커피러버스 & 초콜릿 컴퍼니 이 매력 가득한 작은 도시에서 만난 또 하나의 기쁨은 감각적인 카페와 맛집이 골목마다 즐비하다는 것이다. 마스트리히트 여행을 위해 많은 조사를 했지만, 역시나 현지에 가서 발견하는 정보가 진짜라는 걸 새삼 확인했다. 이번 여행에서 스마트폰으로 얻은 가장 큰 수확은 포스퀘어를 통해 찾아간 마스트리히트의 두 카페였다. 사람들의 많은 추천 만큼이나 큰 만족을 주었던 이 두 곳은 커피를 사랑하거나 혹은 초콜릿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절대 잊을 수 없을 맛을 선사한다. 젠덴 디자인 호텔에서의 1박에는 조식을 포함하지 않아 아침식사를 어디서 할지 고민이었다. 맛집 많기로 소문난 마스트리히트에서도 기왕이면 현지인들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카페를 가보고 싶어 무심코 포스퀘어를 열었는데, Nearly Tips에 유난히 많이.. 2010. 7. 28.
[마스트리히트] 네덜란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돌길과 가장 오래된 교회를 만나다 헤이그에서 남쪽으로 3시간 쯤 기차를 타고 벨기에와 국경을 맞닿은 작은 도시 마스트리히트로 향했다. 수천년 전 로마시대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오래된 도시는 도시 전체가 중세시대의 정취로 가득하다. 반들반들하게 잘 닦인 돌길을 걸으며, 수백년도 더 묵은 교회에서 잠시 눈을 감으며 천천히 여정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 마스트리히트의 첫인상. 암스테르담에서 자주 봤던;; 먹구름과 보슬비는 마스트리히트로 나를 좇아온 듯 했다. 역에서 내려 호텔을 찾아 걷는 길은 축축하고 쌀쌀했다. 하지만 몹쓸 날씨도 이 오래된 도시의 매력을 가릴 수는 없었다. 수백년 동안 갈고 닦인 단단한 돌길과 구불구불 이어지는 구시가 특유의 골목을 하나하나 지나며 마스 강의 다리를 건너면 본격적인 관광지구로 접어든다. 사실 .. 2010. 7. 14.
[헤이그] 따스한 햇살의 헤이그를 뒤로 하고 다시 여행길로 튤립의 자태에 취해 꿈같은 한때를 보내고 다시 돌아온 헤이그.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걸 상기시켜 주듯 더욱 푸르고 높은 하늘과 쾌활한 거리 풍경이 눈에 밟힌다. 여유가 흐르는 헤이그 번화가 한복판에서 남긴 몇 장의 필름들. 헤이그 안의 작은 중국, 차이나타운 세계 어느 도시를 가도 맥도날드와 차이나타운은 꼭 있다는 말이 여행을 다닐 수록 더 실감이 난다. 물론 네덜란드의 행정 수도이기는 하지만 크지 않은 도시 헤이그의 중심가 한복판에도, 그 붉은 등은 자신만의 고고한 존재감을 오롯이 드러내고 있었다. 그래서 차이나타운은 특별히 찾아가지 않아도 너무나 쉽게 갈 수 있다. 갑자기 동쪽 어느 대륙으로 휘리릭 이동해버린 것만 같은 묘한 기분과 함께, 천천히 거리를 걸어본다. 오전 내내 튤립을 찍다 지친 손이 다시.. 2010.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