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심플마켓1 일요일의 심플 마켓과 베이글 전문점 Good Cho's 타이페이 여행을 준비하면서 주말에만 여는 마켓을 수소문하다가 알게 된 심플 마켓. 요즘은 서울에서도 플리마켓을 쉽게 만날 수 있지만, 대만의 젊은이들이 만들어내는 주말 마켓은 어떤 모습일지 너무나 궁금했다. 하늘 높이 솟은 101타워와 묘한 대비를 이루는 낡고 낮은 건물, 신의공민회관에서의 한가로운 일요일 풍경. 이미 글로벌 시티가 되어 조용한 골목을 찾기 어려운 홍콩과 달리, 타이페이는 101타워에서 길만 건너도 한적한 길이 이어진다. 101타워가 코앞에 보이는 지척에서 몇 발짝을 더 가면 보이는 파아란 낡은 문, 신의공민회관이다. 서서히 사람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가까워져 온다. 이 오래된 건물을 비비드하게 칠하고 예쁜 간판을 달아서 단장시켜 놓은 문화공간은 무심한 듯 빈티지한 멋스러움이 전해져 온다.. 2013. 9.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