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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꽃보다할배3

타이페이 빈티지 산책 2 - 중산당의 앤티크 카페에서 오후를 보내다 타이페이 두번째 여행! 아침 일찍 출사 겸 산책을 나섰던 용산사에 이어, 서문역의 중산당으로 향했다. 이번 여행에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딱딱하게만 보이는 외관과 달리 내부에 비밀스런 카페가 있어서 한동안 느긋한 시간 여행을 누렸다. 시먼딩에서 먹고 노는 것에 살짝 싫증날 즈음, 중산당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빈티지한 타이페이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대만의 역사를 담고 있는 정취있는 건축물, 중산당지난 여행에서 시먼딩은 그저 젊은이들의 활기찬 거리라고만 생각했는데, 길만 건너면 완전히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서문역 5번 출구로 나와서 우회전하면 희고 커다란 건물이 한 채 나오는데, 이곳이 바로 중산당이다. 일제 시대인 1936년에 건축된 4층 건물로, 무려 8.. 2014. 4. 8.
타이페이 빈티지 산책 - 간절함이 가득한 절, 용산사의 아침 중산역의 작은 호텔 '호메이하우스'에서 편안한 하룻밤을 보내고, 이튿날 아침 향한 곳은 그 유명한 용산사다. 지난 첫 대만여행 때 미처 들르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는데, 생각보다(심지어 TV에서 봤던 것보다도) 멋진 곳이어서 아침 산책 코스로 선택한 건 탁월한 선택이었다. 대만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 속에 크게 자리잡고 있는 불교 문화, 그리고 그들의 간절한 바램을 가장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었던 연기 자욱한 시간들. Breakfast @ Homeyhouse작아도 있을 건 다 있는 쁘띠호텔 호메이하우스에서의 첫 조식. 1층 로비에 작지만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이 마련되어 있는데, 뷔페식은 아니고 차 종류 등 몇 가지 주문을 받은 후 예쁘게 차려 가져다 준다. 꽤 맛있는 커피에 이어 참치 샌드위치와 스크램블드 .. 2014. 4. 6.
JJ-W 호텔의 한방 풋스파, 그리고 멋진 아침식사 시간 타이난에서의 시간은 JJ-W호텔에서의 행복했던 48시간으로 온전히 기억된다. 창의적인 건축물과 객실을 갖춘 호텔은 많지만, 동시에 감동적인 서비스를 준비한 호텔은 드물다. JJ-W 호텔이 내게 완벽했던 결정적인 이유는 그들의 정성어린 서비스, 그리고 차별화된 몇 가지 히든카드 때문이었다. 객실에서 뜨끈하게 발을 데울 수 있는 한방족욕 서비스, 그리고 소박한 로비에서 즐기는 맛있는 코스식 아침식사는 머무르는 내내 많은 영감을 주었다. 객실에서 즐기는 한방 풋스파사시사철 여름인 대만이라지만, 우리 모녀가 타이난에 도착했을 즈음엔 거센 태풍이 몰려오면서 도시 전체가 싸늘한 분위기로 돌변했다. 하루종일 비 맞으며 돌아다니다 왔더니 몸을 데워줄 따끈한 스파가 간절할 때. 문득 JJ-W에서 유료 서비스(250NT$.. 2013.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