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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여행4

[괌 에코투어] 오감이 짜릿해지는 시간, 언더워터월드와 샌드캐슬 쇼 사랑의 절벽에서 괌의 자연경관에 흠뻑 빠진 다음에는, 이제 인간의 손길이 닿은 볼거리를 만나러 갈 차례다. 서울에서도 딱히 갈 기회가 없는 수족관이지만 괌이라면 일부러라도 찾아 갈만한 스펙터클한 터널형 아쿠아리움 '언더워터 월드'가 있다. 바로 옆 건물인 샌드캐슬로 여유롭게 걸어가서 호화로운 코스 요리를 먹으며 서커스를 구경하고 있자니, 오늘 하루 나의 오감이 얼마나 즐거웠을지 새삼 이 여행에 감사해진다. 언더워터월드는 참 독특한 아쿠아리움이다. 전체 길이가 100미터, 세계 최장 길이의 터널형으로 지어진 이 수족관은 양옆과 심지어 천장까지 모두 물속 세계로 꾸며져 있다. 입장료(어른 20불, 어린이 12불)를 내고 들어가니 본격적으로 터널로 들어가는 탐험이 시작된다. 하도 어두워서 사진은 잘 찍히지 않.. 2011. 10. 25.
[괌 에코투어] 투몬베이의 로맨틱한 전망대, 사랑의 절벽 괌에 온 여행자들이 한번씩은 꼭 들르는 '사랑의 절벽'. 하지만 예전에 왔을 때는 이런 관광을 전혀 못했던지라 처음으로 투몬베이의 아름다운 해안 풍경을 바라볼 생각에 설렌다. '사랑의 절벽'을 놓치면 카메라에 담을 멋진 배경의 사진 한두 장도 놓치는 셈이니, 시간을 내어 한 번쯤 들러보는게 어떨까. 열대의 원색을 고스란히 담은 꽃들이 흐드러지게 핀 작고 아담한 전망대는 괌의 이국적이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그대로 담고 있다. 입장료 3불을 내면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풍경이 그대로 담긴 표를 준다. Two Lovers Point, 우리 말로는 사랑의 절벽으로도 유명한 이곳에는 한국어로 된 안내판도 돌에 새겨져 있다. 밑부분이 흐릿해져서 제대로 읽지는 못했지만, 대략의 스토리는 만국 공통의 설화와 맥을 같이 한다.. 2011. 10. 23.
[괌 에코투어] 활기 넘치는 섬 문화 축제, 마이크로네시아 페어 새벽에 도착해 잠시 눈을 붙이고 난 첫날 아침, '마이크로네시아 페어'가 열리는 이파오 비치로 향했다. 괌에서 가장 큰 축제가 열리는 첫날에 여행을 시작하다니, 얼마나 큰 행운인지! 공원 일대는 온통 행사 준비로 북적북적하고, 깃털과 붉은 천을 두른 원주민들의 공연 준비가 한창이다. 여행을 다니며 이런저런 원주민 공연이나 행사는 몇번 봤지만 본격적인 축제는 처음이라 무척 기대가 된다. 성대한 시장까지 열려 볼거리도 쏠쏠했던 축제의 현장. 이른 아침, 이곳 공원에는 미크로네시안 지역의 국가명이 적힌 깃발이 펄럭이고, 교복을 입은 아이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조금 있으면 공연장에서는 화려한 전통 댄스 공연이 열릴 참이고, 부스마다 이런저런 토산품들이 놓여질 것이다. 예쁘게 갠 하늘에 눈부시다가도 조금만 지나.. 2011. 10. 22.
[괌 에코투어] 플레저 아일랜드의 중심, 아웃리거 리조트에서의 휴식 쌀쌀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10월에 남국의 따땃한 햇살로 광합성을 할 멋진 기회를 얻어 10월 13~17일간 괌에 다녀왔다. 무려 8년만에 일이 아닌 '여행'으로 만난 괌은 출발 4시간 만에 습하고 더운 공기를 뿜어내며 나를 맞이해 주었다. 3박 4일 일정을 함께 한 호텔은 괌에서 가장 번화한 관광지구 '플레저 아일랜드' 중심에 위치한 아웃리거 리조트다. 편안한 서비스와 천상의 위치 조건, 끝내주는 전망까지 두루 갖춘 아웃리거 리조트 알차게 활용하기. 넉넉한 어메니티, 넓은 객실이 매력적인 '오션 프론트 룸' 대한항공 저녁 8시대 비행기를 타면 현지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새벽 2시가 가까워온다. 4시간의 길지 않은 비행이지만 간만에 멀리 움직인데다 늦은 시각이라 피로감이 텍사스 소떼처럼 몰려올 즈음, .. 2011.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