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미디어

2012년 11월, 아이북스 스토어(iBookstore)의 3가지 변화

nonie 2012. 11. 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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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ookstore의 announcements 메일을 며칠 늦게 확인했다. 그런데 11월 1일자로 아이북스에 상당한 변화가 있어 간단히 정리해 본다. 가장 반가운 소식은 ibooks Author의 버전업(2.0)이다.








1. 더욱 강력해진 멀티미디어 전자책, ibooks Author 2.0

2012년 1월 author의 첫 출시 이후로 어떠한 기능 개선도 없어서 내심 불안한 것도 사실이었는데, 해를 넘기기 전에  2.0을 만나게 되었다.역시 애플ㅜㅜ 아직 아이맥에 깔아보지 않아서 직접 테스트는 못했지만, 추가된 기능을 보니 1.0에서 들어갔으면 하는 기능들이 많이 보인다. 특히 전자 교과서 제작에 충실했던 1.0과 달리, 2.0에서는 그림책 만들기, 폰트 커스터마이징, 이미지 탭핑시 오디오 임베드 등 다양한 분야의 전자책에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이 보강되었다. 여행 가이드북을 제작하는 내게는 정말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ibooks Author 2.0의 새로운 기능

- Create gorgeous portrait-only books

- Embed custom fonts into books for complete control over text appearance

- Add even more interactivity with new Scrolling Sidebar and Pop-Over widgets

- Create mathematical expressions using LaTeX and MathML notation

- Automatically optimize media for iPad

- Use additional Apple-designed templates

- Add version numbering for books




2. 아이북스 3.0

퍼블리셔 입장에서는 아이북스의 기능 개선이 큰 이슈는 아니지만, 아이북스 스토어의 지향점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참고할만 하다. 구입한 책의 업데이트를 무료로 받아볼 수 있는 기능은 퍼블리셔의 협조(?) 없이는 사실 무의미한 기능이기도 하다. 여행 분야에서는 지도나 스팟 정보가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이러한 기능을 잘 활용하면 좋겠다. 그리고 iOS 6.0 업뎃과 함께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게 되었는데, 아직 스토어가 오픈하지 않은 일본과 중국이 포함된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iBooks 3.0

- See all your iBookstore-purchased books in iCloud— right on your bookshelf with iOS 6.

- Scroll vertically through your books with the flick of a finger using the new Scroll theme.

- Receive free updates to your purchased books—including new content, corrections, and other - enhancements (if made available by the publisher).

- Look up definitions for words in German, Spanish, French, Japanese, and Simplified Chinese. (iOS 6 required)

- MathML support (iOS 6 required)




3. 아이북스 스토어, 라틴 아메리카 국가에 대거 신규 오픈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고작 30여개 국가에만 오픈되어 있는 아이북스 스토어가 라틴 아메리카에 대거 신규 오픈했다. 영미권인 뉴질랜드 외에는 대부분 중남미 쪽이기 떄문에 향후 라틴 언어권의 전자책 시장도 급성장할 듯 하다. 이번에 오픈한 국가는 아래와 같다.


Argentina, Dominican Republic, New Zealand, Bolivia, Ecuador, Nicaragua, Brazil, El Salvador, 

Panama, Chile, Guatemala, Paraguay, Colombia, Honduras, Peru, Costa Rica, Mexico, Venezuela



p.s 그런데, 내부에서 전자책 매출을 지켜보면서 새삼 느낀 것은, 왜 국내 출판업계가 아이북스에 아직도 관심이 없는지 조금 알 것 같다는 것. 구글 북스가 매우 적극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입해 컨텐츠 수급 및 유통에 나서는 것과 너무 비교된다. 퍼블리셔 입장에서는 아이북스를 조금 냉정하게 보고 접근할 필요가 있겠다. 한국 시장만 염두에 두고 있다면 애플보다는 구글, 글로벌 시장이라면 아이북스를 통한 전략적인 컨텐츠 기획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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