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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관광모드! 타이페이 중앙역에서 스린 야시장까지 타이페이의 신상 호텔과 주변 산책으로 유유자적하던 일정을 마치고, 엄마의 합류로 본격 관광 모드 돌입! 타이난으로 가는 기차표를 사기 위해 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부터 고고! 푸짐한 점심 식사를 마치고 곧바로 향한 곳은 야시장이 있는 스린 역 주변이다. 시내와는 또 다른 로컬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스린에서, 카페 탐방부터 야시장, 발마사지까지 원스톱으로 또 다른 타이페이를 즐겨본다. 밝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타이페이 중앙역팔레드쉰에 있을 때 몇 번 왔다갔다 지나쳤던 중앙역인데, 기차표를 사러 메인 홀에 와보니 완전히 새로운 풍경이 펼쳐진다. 투명한 천정에서 쏟아져 내리는 햇빛과 넓은 광장을 연상케 하는 홀, 바닥에 오손도손 앉아 여행을 기다리는 사람들....뉴욕의 그랜드 센트럴 스테이션에 갔을 때도 그 웅장.. 2013. 9. 21.
ios7과 아이튠즈 라디오, 뮤직 큐레이션의 미래 영화 의 도입부는 아이팟의 런칭 스피치로 시작한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면, 그 가치는 무한하다"는 대사에는 잡스가 바라보는 음악산업에 대한 관점이 담겨있다. 영화를 보고 와서 무심코 ios7을 업데이트했는데, 수 많은 기능 추가와 UI의 혁신적인 변화가 눈에 띄지만, 가장 영감을 받은 것은 완전히 새로워진 아이튠즈 라디오였다. 그동안 스트리밍 라디오는 많은 발전을 거듭해왔지만, 장르로 음악을 구분짓는 전통적인 카테고리는 여전히 그대로였다. 기존의 데스크톱 아이튠즈에서도 수많은 카테고리에서 원하는 스테이션을 찾으려면 오랜 탐색을 거듭해야만 했다. 여전히 사람들이 장르로 음악을 구분할까? 혹은 특정 장르만을 선호할까? 음악 소비가 MP3에서 스트리밍으로 넘어가는 현 시점에서, 사람들은 더 이상 .. 2013. 9. 20.
모던한 디자인의 부티크 호텔, 호텔 에잇존 Hotel Eight Zone 타이페이 호텔 탐방의 마지막 주인공은 한국에도 비교적 널리 알려진 에잇존 호텔이다. 총 3일간 두 가지 타입의 객실을 이용했는데, 역시나 앞서 경험했던 네 곳의 호텔과 비교해 장단점이 뚜렷하다.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넓고 쾌적한 객실을 쓸 수 있고, 타이페이 지하철 노선의 중심인 중샤오신솅 역에 위치한 최고의 입지조건은 에잇존만의 뚜렷한 강점이다. 한발 더 나아가 자세히 들여다보는, 에잇존 호텔의 요모조모. Room 1. Executive Deluxe네온퍼플톤의 조명이 감각적으로 펼쳐지는 예쁘고 넓은 객실, 이그제큐티브 디럭스의 첫인상이다. 잘 꾸며진 원룸처럼 모든 것이 룸 안에 널찍하게 배치되어 있는데, 특히 일체형으로 합쳐진 세면대와 TV, 세면대 뒤에 설치된 월풀 욕조 등은 이 객실만의 독특한 .. 2013. 9. 18.
팔레드쉰에서의 완벽한 저녁 시간, 그리고 아침식사 팔레드쉰은 이번 여행에서 단 이틀뿐인 5성급 호텔이니, 호텔을 온전히 즐겨야 할 시간은 마땅히 배정해야 할 터. 마침 테이크아웃 하기에 딱 좋은 푸드코트도 붙어 있겠다, 객실에서 혼자만의 조촐한 저녁식사 시간을 가져보기로! 다음날 아침의 조식은 호텔을 닮아 역시나 화려함의 극치를 자랑한다. 많은 뷔페를 접하지만 음식간의 조합에 이렇게 고민 때려야 하는 조식 뷔페는 간만에 만난다. 어쨌든 팔레드쉰에서의 24시간은 배부르고, 평화로웠다. PM 8:00 큐스퀘어에서의 늦은 Take-away심플마켓 구경을 마치고 101타워 주변을 구경하려 했지만, 허리통증이 완전히 낫지 않아 더 버티기가 어려웠다. 버스와 지하철을 힘겹게 갈아타며 간신히 메인 스테이션 도착. 잠시 쉬다가 큐스퀘어로 가보니 꽤나 크고 세련된 쇼핑.. 2013. 9. 15.
일요일의 심플 마켓과 베이글 전문점 Good Cho's 타이페이 여행을 준비하면서 주말에만 여는 마켓을 수소문하다가 알게 된 심플 마켓. 요즘은 서울에서도 플리마켓을 쉽게 만날 수 있지만, 대만의 젊은이들이 만들어내는 주말 마켓은 어떤 모습일지 너무나 궁금했다. 하늘 높이 솟은 101타워와 묘한 대비를 이루는 낡고 낮은 건물, 신의공민회관에서의 한가로운 일요일 풍경. 이미 글로벌 시티가 되어 조용한 골목을 찾기 어려운 홍콩과 달리, 타이페이는 101타워에서 길만 건너도 한적한 길이 이어진다. 101타워가 코앞에 보이는 지척에서 몇 발짝을 더 가면 보이는 파아란 낡은 문, 신의공민회관이다. 서서히 사람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가까워져 온다. 이 오래된 건물을 비비드하게 칠하고 예쁜 간판을 달아서 단장시켜 놓은 문화공간은 무심한 듯 빈티지한 멋스러움이 전해져 온다.. 2013. 9. 14.
개성 넘치는 대만 예술을 만나다, 타이페이 현대 미술관 MOCA 팔레드쉰에 체크인을 했으니,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는 현대미술관부터 가보기로 했다. 입장료도 저렴하고 규모도 적당해서 부담없이 구경할 수 있는 미술관이다. 마침 내가 간 날에는 중국의 여성 아티스트 지앙 징(Xiang Jing)의 특별 전시가 열리고 있었는데, 아트 비엔날레에서나 만날 법한 실험적인 작품들로 꾸며져 있어서, 잠시 다른 세상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 도심 속에 자리잡은 편안한 현대미술관에서, 아트 감성을 한껏 충전하는 시간. 도심 한 복판에 자리잡은 현대 미술관, MOCA타이페이의 여러 박물관과 미술관을 보고 싶었지만, 조금 동선이 애매한 시립미술관 대신 호텔 옆에 있는 현대미술관을 택했다. 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에서 걸어서 5~10분이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가는 길은 전형적인 로컬 .. 2013. 9. 12.
타이페이를 대표하는 부티크 호텔, 팔레 드 쉰 Palais de chine 타이페이 여행의 네 번째 숙소, 팔레 드 쉰은 이번 일정에서 가장 기대했던 호텔이다. 타이페이의 대표 부티크 호텔이나 추천 호텔에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곳이고, 고급 호텔이 많지 않은 타이페이에서 대만다운 럭셔리를 보여주는 몇 안되는 5성 호텔이기도 하다. 객실의 디테일과 시설의 퀄리티 만큼은 명성 그대로였고, 전반적인 서비스나 분위기는 다소 아쉬운 편이었다. 아직 한국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팔레 드 쉰을 직접 경험한 후의 단상. 환상의 입지조건 vs. 붐비는 로비팔레 드 쉰은 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 지하철역 앞에 있다. 또한 Qsquare라는 쇼핑몰과 붙어 있어 쇼핑과 식사가 5분 거리 반경에서 논스톱으로 해결된다. 대로변의 쇼핑몰 옆에 바로 호텔 입구가 붙어 있어서 놀랐는데, 나중에 난징동루에서 우.. 2013. 9. 10.
조식 & 빈티지한 카페 Laoo Coffee에서의 모닝 커피 산 완트 레지던스에서의 조식은 심플하지만 세련된 재패니즈 뷔페 스타일. 방금 조리해 가져다주는 계란 요리, 따끈한 미소와 함께 밥 한 그릇을 뚝딱하고 나니 오늘의 여행을 소화할 힘이 든든히 생겨난다. 이제는 타이페이 여행에서 하나의 코스가 되어버린, 호텔 근처의 로컬 카페 탐방. 다행히 어제 미리 봐두었던 작은 카페는 일요일 이른 아침에도 신선한 원두 향기를 뿜어내며 단골 손님을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타이페이가 조금 더 좋아진, 행복한 아침. 호텔을 쏙 빼닮은, 산완트의 조식 뷔페벌써 세 번째 바뀌는 대만의 호텔 조식, 오늘은 어떤 메뉴들이 나올까 설레는 마음으로 레스토랑으로 내려가 본다. 어제 점심을 해결한 덕에 낯설지 않은 식당이지만, 아침에는 풍성한 음식들이 기다리고 있다. 일본 투숙객이 많은 호.. 2013. 9. 8.
신이(Xinyi) 탐방! 새로 오픈한 성품서점에서 101타워까지 신이 지역은 101타워와 시정부가 있는 타이페이 정치 경제의 중심지로, 내가 주로 머무른 서쪽 부근의 호텔과는 꽤 거리가 있어 굳이 따로 갈 계획은 없었다. 그런데 여행 첫날, 우연히 성품서점의 대규모 스토어인 'Eslite Spectrum'송얀 지점이 오픈하면서 이틀간 문화예술 행사를 연다는 카달로그를 발견! 오프닝 행사 날에 맞춰 가보기로 했다. 총 4층 규모의 라이프스타일 스토어로 오픈한 이 곳은 책이 얼마나 스타일리시하고 쿨하게 변신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이번 여행에서 너무나 기대했던 성품서점을, 좀더 특별하게 만났던 시간. 8월 15일, 성품서점 송얀 스토어 대대적인 오픈!아직 지하철을 한 번도 안 타본데다 비가 너무 온다는 핑계로 택시를 탔는데, 호텔에서 송산공항 가는 것보다 더 요금이 많이.. 2013. 9. 7.
정중한 서비스와 일본식 욕조를 갖춘 특급 호텔, San Want Residence 산 완트 레지던스는 내가 묵었던 타이페이의 5개 호텔 중에 한국에 가장 알려져 있지 않고 리뷰도 적은 편이다. 그러나 이 곳에서 보낸 하루는 대만 여행에서 가장 편안하고 행복했던 시간으로 남아있다.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한 차원 높은 정중한 서비스의 진수, 서양식 객실과 일본의 욕실 문화의 환상적인 결합을 보여준 산 완트 레지던스는 진정한 5성급 호텔의 모범을 보여주었다. 트립 어드바이저 베스트 호텔 1위의 위엄산 완트 레지던스는 FX와 같은 난징 이스트로드에 있기 때문에 택시로 5~10분만에 도착했다. 같은 계열사인 산 완트 호텔도 멀지 않은 곳에 있어 혼동이 쉽기 때문에 정확한 한자 주소와 함께 이동하는 것이 포인트. (그리고 레지던스라는 이름때문에 콘도같은 레지던스 형태로 착각할 수 있는데 주방.. 2013.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