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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여행95

힐튼 플래시 세일로 콘래드 방콕 9만원 대에 예약한 후기 feat. 영국항공 6월 출장의 최종 목적지는 방콕이 아닌지라, 본 일정 앞뒤로 방콕에 체류해야 하는 애매한 2박 일정이 생겨버렸다. 항공권은 해결했으니 이젠 호텔을 예약할 차례. 고만고만한 가격의 숙소를 검토하다가, 문득 며칠 안 남은 힐튼 APAC 지역 플래시 세일이 생각났다. 가격을 보니, 이건 무조건 예약 각! 처음으로 힐튼 아너스 멤버십에 가입해둔 나 스스로를 칭찬한, 콘래드 방콕 예약 최종 후기. 힐튼 아시아-태평양 플래시 세일을 이용한 호텔 예약수 년 전 힐튼아너스 골드를 받기 위해 멤버십에 가입해 둔 적이 있다. 매번 미디어 자격으로 호텔을 취재하기 때문에, 멤버십을 적립하거나 사용할 일은 거의 없다. 콘래드 마카오에서 골드로 스위트 업글을 받긴 했지만, 그건 사실 멤버십 때문만은 아니다. 그렇게 티어 기한은.. 2017. 5. 31.
알래스카 항공 마일리지 15,000으로 방콕 & 도쿄 편도 발권한 후기 6월에 급하게 방콕행 항공권을 사야 할 일이 생겼다. 머릿 속에 떠오르는 수많은 경우의 수 중에, 갑자기 예전에 적립해둔 알래스카 항공 1만 마일리지가 떠올랐다. 저가 편도와 마일리지 구매에 이원 발권까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최선의 일정을 뽑아낸, 방콕 편도(+도쿄는 거저 먹는 보너스!) 발권 후기 . 알래스카 항공의 1만 마일리지, 어디에 쓸까? 연초에 알래스카 항공이 버진 아메리카를 인수하면서, 멤버십 통합을 유도하기 위해 버진 회원에게 1만 마일리지를 주며 '마일리지 플랜'으로 전환하는 행사를 했었다. 그때 운좋게 멤버십을 전환하고, 1만 마일을 적립해 두었다. 관련 포스팅 : 2017/02/01 - 버진 아메리카 -> 알래스카 항공 전환 시 1만 마일리지 적립(~2/28) 당시만 해도, .. 2017. 5. 29.
홍콩관광청의 여행전문가 교육 과정, '홍콩 스페셜리스트' 인증을 받다 홍콩과의 인연, 그리고 가이드북 집필처음 홍콩과 인연을 맺은 것은 2010년 삼성카드 레스토랑 위크를 취재하는 출장여행이었다. 당시 일부 레스토랑에 삼성카드가 1+1 프로모션을 기간 한정으로 진행했는데, 대부분 잘 알려진 유명 딤섬 레스토랑이었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일정 내내 맛있는 딤섬만 먹고 다니는 여행이 되었는데, 돌이켜 보면 홍콩을 풍성한 미식 여행지로 인식하게 된 첫 경험이었다. 그 이후 홍콩과의 인연은 계속되어, 소셜숙박 업체 협찬이나 개인적인 자유여행으로 여러 번 홍콩을 재방문하게 되었다. 내가 바라보는 홍콩은 한국인에게 널리 알려진 명소 외에도 숨겨진 로컬적인 매력이 많은 도시였다. 짧은 기간 여러 번 홍콩을 찾게 되자, 나만 아는 여행 콘텐츠를 블로그에만 단발적으로 소개하기는 아쉬운 마.. 2017. 5. 21.
Intro. 여자 혼자 하와이 & 상하이 여행을 준비하며 - 혼행의 기술 혼자 여행하는, 두번째 하와이정확히 1년 전 이맘때, 시카고와 하와이, 뉴욕으로 이어진 1달간의 미주 여행을 떠났다. 신기하게도 1년 후, 다시 하와이로 향하는 여행가방을 싸는 중이다. 많은 것이 마지막까지 결정되지 않아서, 항공권 예매 외에는 블로그에 공개할 게 없었다. 하지만 하와이는 이상하게도, 다른 많은 여행지로 향할 때와는 사뭇 기분이 다르다. 불안해도, 기대되는 건 어쩔 수 없다. 제목엔 '여자 혼자'라는 조건을 붙였지만, 현지에선 만날 사람도 일정도 꽉꽉 들어차서 혼자 있는 시간은 많지 않다. 이번 여행에는 11월에 열리는 호놀룰루 패션위크 취재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처음으로 오아후 섬을 떠나 주내선을 타고, 천혜의 자연이 보존된 작은 섬 라나이에서 머물 예정이다. 취재만 하고 오기엔 아쉬.. 2016. 10. 29.
여행직구 9탄. 하와이~상하이 다구간 항공권, 55만원에 발권한 후기 지난 4개국 50만원대 다구간 항공권에 이어, 이번에도 좋은 가격으로 항공권을 구매했다. 이번 행선지는 작년에 첫 인연을 맺게 된 하와이, 그리고 2년만에 다시 방문하는 상하이다. 하와이와 상하이, 20일간의 여정을 계획하다원래 계획한 다음 여행지는 도쿄다. 원전 사태 이후 5년동안, 안전 문제가 미심쩍은 일본은 일부러 피했다. 협찬도 거절했고 개인적인 여행 및 출장도 배제했다. 그러다 도쿄가 작년부터 저가항공 노선을 확대하는걸 보면서, 슬슬 때가 왔구나 싶었다. 도쿄의 특급호텔을 위주로 한 일정을 차근차근 준비 중이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2주 분량의 하와이 일정이 잡히면서, 도쿄는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도쿄를 경유(체류)하여 하와이로 가면, 가격은 최소 80만원대부터 시작한다.(역왕복 국적기 신공.. 2016. 10. 14.
트립 어드바이저, 항공사 후기(리뷰) 서비스 시작 ※이 컬럼은 저의 브런치에 먼저 연재했습니다. 브런치 바로 가기 해외 자유여행이 보편화된 지금, 여행 비용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소는 바로 항공과 호텔이다. 가장 큰 예산이 이 두 요소에 배정되는 만큼, 우리는 먼저 다녀온 이들의 리뷰에 크게 의지할 수 밖에 없다. 호텔의 경우 예약 서비스(OTA)의 유저후기가 공개되어 있어서, 내게 맞는 호텔을 찾는 일은 상대적으로 손쉽다. 하지만항공사는 어떨까. 지금까지 가격비교 서비스는 많이 나왔지만, 점점 늘어만 가는 외항사의 리뷰를 한눈에 보고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는 아직까지 없었다. 그런데 오늘 트립 어드바이저로부터 메일 한 통을 받았다. 우수 리뷰어에게 베타 서비스를 알린다며 리뷰를 부탁하는 내용이었는데, 들어가보니 항공사 리뷰 서비스가 오픈했.. 2016. 8. 8.
2016 아시아 여행을 앞두고 - 호텔을 '여행'한다는 것 홍콩과 마카오, 싱가포르, 타이베이로 이어지는 아시아 호텔여행의 출발이 벌써 코앞이다. 지난 여러 호텔여행의 소중한 시간을 새삼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1달에 대한 나름의 각오를 다지는 짧은 출사표. 가장 우아한 여행의 순간, 호텔이른 아침부터 나를 위한 섬세한 메뉴와 서비스가 완벽하게 준비된, 환한 채광의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아침식사는 오로지 호텔에서만 누릴 수 있는 축복같은 시간이다. 좋은 호텔과 함께하는 여행은, 가장 쾌적하고 편안한 하루가 보장된다는 걸 의미한다. 일상에서는 쉽게 누릴 수 없는, 많은 것들이 나만을 위해 갖춰진 온전한 시간. 그래서 호텔여행은 언제나 나의 삶을 더욱 우아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만들어 준다. 호텔 테마로 전 세계를 다닌 지도 올해로 4년째. 2012년 방콕여행을 계기로.. 2016. 4. 30.
가이드북 때문에 망한 여행? 자유여행의 실패를 줄이는 두 가지 방법 우리는 중국인보다 나은 여행을 하고 있을까?얼마전 주말에 상암동을 갈 일이 있었다. 미디어 단지인 상암동은 직장인 비율이 높은 지역이라, 주말에는 굉장히 한산한 편이다. 가족행사로 예약해 둔 레스토랑으로 가는 길, 유난히 빨간 한자 간판의 한식당(중식당이 아닌)이 몇몇 눈에 띄었다. 주말에 이렇게 큰 한식당이 장사가 될까 싶어 갸우뚱했는데, 잠시 후 관광버스에서 내리는 수많은 중국인을 보며 이 기묘한 상권의 구조를 납득할 수 있었다. 즉, 한국인이 아닌 관광객만을 상대로 하는 식당인데, 당연하게도 이런 식당들은 평소에 우리 눈에는 띄지 않는다. 우리의 일상과는 격리된, 일종의 관광객 전용 식당이다. 그런데 이런 데서 밥먹고 서울을 여행한다고 믿는 중국인을 맞닥뜨리는 우리는, 과연 얼마나 로컬 친화적인 해.. 2016. 4. 18.
여행직구 8탄. 홍콩&마카오~싱가포르~대만 여행 다구간 발권 후기 이제는 연례행사가 되어버린, 5월의 아시아 대도시 투어. 이번에는 홍콩에서 시작해 싱가포르로 내려갔다가 대만을 거쳐 귀국하는 1달 코스로 확정했다. 그동안 여러 번 다구간 발권의 성공과 실패를 교훈삼아서, 가장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여정으로 짜다보니 결국 익숙해진 네 도시로 다시 향한다. 하지만 이번 테마는 그동안의 여행과는 사뭇 달라서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아시아 투어의 시작, 그리고 첫 발걸음을 떼는 여행준비 과정을 기록해 본다. 홍콩 in 대만 out 여행의 정답, 캐세이퍼시픽 항공이번에는 비슷한 가격대라면 LCC나 평이 나쁜 항공사를 최대한 배제하고 신뢰도가 높은 FSC 항공사를 선택하기로 했다. 최악의 항공 경험을 맛본 중화항공을 통해 항공사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달았기 때문이다. 얼마.. 2016. 3. 21.
LCC(저가항공)로 세계일주가 가능할까? CNN의 흥미로운 여행 실험 평소 CNN의 여행 섹션을 재미있게 보는 편인데, 오늘 흥미로운 기사를 발견했다. CNN의 프리젠터 리처드 퀘스트가 저가항공으로만 세계일주에 도전하고 있다는 내용인데, 심지어 총 일정이 단 8일 뿐이다. 과연 리처드는 성공적으로 세계일주를 마치고 돌아올 수 있을까? CNN의 3월 10일자 기사가 눈길을 잡아끈 이유는 위의 인터랙티브 세계지도 때문이다. 우측 중앙에 빨간 점이 보이는데, 리처드의 현재 위치를 따라 아주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ㅋㅋ 글을 쓰기 전까지는 콜롬보에 있었는데, 지금은 비행기를 타고 싱가포르로 이동 중인듯. 그의 흥미로운 세계일주는 런던에서 시작해 총 9개 도시를 8일간 돌고 오면 모든 미션이 끝난다. 또한 모든 이동은 전 세계의 저비용 항공사만을 이용한다. 이 여행 실험은 많은 것을.. 2016.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