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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독서40

4~5월의 독서목록 위의 5권은 지난 달에 골라서 읽었던 책이다. 이랑 은 리뷰 썼고, 은 나름대로 읽을 거리가 소소하게 많았다. 하지만 지극히 실무적인 정보들이라 지금 당장 참고할 것들이 많지 않았다. 은 mepay님의 추천글을 보고 무심결에 읽기 시작했는데, 요즘 관심이 커진 '위기 관리'에 대한 내용이라 쉽고 재밌게 잘 봤다. 는 너무 별로였음. 사진에는 없지만 를 읽고 나니 저런 트렌드 분석&전망서는 너무 시시해지더라. 는 완전 강추다. 1권도 지인의 추천으로 재밌게 읽었는데, 2권에서는 디지털 시대에 직업에 대한 관점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할지를 통찰력있게 제시하고 있다. 아, 도 빠졌네. 요건 블로그로 성공을 꿈꾼다면 진정 필독서다. 암튼 지난 달에는 주로 인터넷 관련 서적만 읽었다. 쫌 지겨웠다.;;; 5월 초에.. 2009. 5. 9.
위젯의 모든 것, 웹 패러다임을 바꾸는 위젯을 읽고 웹 패러다임을 바꾸는 위젯 - 노주환 지음/멘토르 이 책은 국내 최초의 위젯 전문서를 표방하고 있다. 그래서 위젯의 개념을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한 책이다. 일부 파트에는 디자이너와 개발자를 위한 실무적인 정보도 실려있다. 위젯화된 웹이 현재 어떤 모습을 띠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지만, 앞으로 위젯이 어떻게 진화할 것인지에 대한 전망이나 진단은 다소 부족한편이다. 사실 위젯이 국내에 소개되던 초반에는 다소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 나 역시 위젯은 수많은 웹 트렌드 중의 하나일 뿐 제대로 된 BM을 찾지 못하고 곧 수그러들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유니클락의 반짝 성공 이후에도 수많은 위젯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현재 블로고스피어는 가히 위젯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 2009. 4. 30.
웹 2.0 이후의 시대를 미리 만나다, <Web 3.0>을 읽고 웹3.0 시대의 파워게임 - 한지형 지음/이머징테크 이 책은 웹 2.0 도서 전문 출판사를 표방한 이머징테크의 CEO 한지형씨가 쓴 책이다. 무선인터넷 전문가답게 책 전반에 걸쳐 미래의 유무선 인터넷이 어떻게 뻗어갈 지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특히 총 6부 중에서 3,4,5부는 모바일 및 IPTV에 관한 내용을 비중있게 다루고 있어, 이쪽 분야의 전문적인 트렌드가 궁금했던 이들에게는 좋은 자료가 될 듯 하다. 하지만 웹에 보다 관심을 두고 있는 내게는 인터넷과 웹 2.0 이후를 다룬 1부와 2부, 그리고 인터넷 검색 시장의 미래를 예측한 6부가 도움이 되었다. 웹 2.0과 관련한 시중의 도서들을 왠만큼 모두 접하고 있어서 사실 뻔한 내용만 있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2장의 웹 2.0 파트에서는 .. 2009. 4. 17.
출판사의 도발적인 시도, 공짜 블로그잡지부터 단편영화까지 요즘 옛 직장동료들의 소식을 자주 전하게 되는 것 같다. 내가 IT업계와 처음 만나던 그 때, 같이 일해보자며 눈 앞에 쨔자잔 나타난 사람들은 놀랍게도 엔지니어가 아니었다. 기획자였다. 그것도 많이 독특한, 아니 독특하단 단어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괴짜 기획자들.(요즘 말로는 돌+아이라고도 한다ㅋㅋ) 둘 중 하나는 미국으로 유학을 가 버렸고, 다른 한 명은 '출판사'라는, 다소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택했다. IT와 인문학 출판사, 정말 안어울리는 한 쌍 아닌가? 하지만 철학도인 그는 틀에 얽매이는 걸 거부했고, 결국 웹컨텐츠 기획을 맡아서 딱딱한 인문학을 웹 상에서 재밌게 풀어내는 일을 시작했다. 그는 블로그를 만들고, 글을 쓰고, 독자들을 향해 끊임없이 손짓했다. 그러다가 이제는 영화도 찍고, 블로.. 2009. 3. 31.
3월의 독서 목록 3월도 다 갔는데 이 달랑 네 권을 왜 끝장을 못보고 있는지 ㅠ.ㅠ 관심의 경제학 - 읽긴 읽었지만 특별한 insight는 없었다. 경영자 입장에서 이해하면 더 유용할 책. 보이지 않는 것의 경제 - 왠만해서는 읽다가 집어던지지는 않는데, 도저히 이 책은 못읽겠다. 인문학적인 소양이 부족한 건 인정하지만, 왜 한국말인데 이해가 안가는걸까.;;; 독일인 특유의 추상적인 개념들...이 잘 와닿질 않는다. 3/2 지점에서 포기. 론리플래닛 스토리 - 매우 빠르게 훑어 읽었다. 술마시고 집에 가는 길에 한 절반을 다 읽었음. 그도 그럴 것이, 이들의 행보를 국가별로 쭉 나열한 스토리가 대부분이라 자세히 읽을만한 꺼리가 없다. 가볍게 읽기 좋은 책. '론리플래닛' 얘기라고 해서 여행 얘기라고 생각하면 조금 아쉽다.. 2009. 3. 29.
국내 유일의 테스팅 전문 잡지 <testers insight>의 편집장을 만나다 testers insight 2009.봄 - STA 편집부 엮음/STA(소프트웨어테스팅연구소) 그녀를 처음 만난 건 2007년 여름, 새로운 회사에 첫발을 딛던 순간이다. 당시 IT 업계쪽은 완전히 생소했던지라, 개발자와 테스트 엔지니어의 차이점을 제대로 구분하기 위해서는 한참의 시간이 더 흘러야 했다. 하지만 QA팀의 홍일점인 그녀와 가까워지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입사한 지 3일만에 떠난 회사 워크샵에서 우리는 처음으로 통성명 겸 대화를 나눴다. 그때의 충격 아닌 충격은 사실 지금도 생생하다. 개발자 출신인 그녀가 한때는 버클리 음대 유학을 진지하게 꿈꾸던 피아니스트 지망생이었다는 사실, 그리고 여러가지 여건 상 그 꿈을 접을 수 밖에 없었던 사실은 나의 지난 과거와 놀랄만치 흡사했.. 2009. 3. 28.
[경제경영] 개인이 뒤흔드는 온라인 세상, <다윗의 군대, 세상을 정복하다> 다윗의 군대, 세상을 정복하다 - 글렌 레이놀즈 지음, 곽미경 옮김/베이스캠프 미국의 인기블로그 인스타펀딧을 운영하는 저자는 블로거인 동시에 학자, 그리고 뮤지션이기도 하다. 여러 분야의 직업을 동시에 가질 수 있는 이유, 그리고 자신의 아이와 함께 재택 근무를 할 수 있는 이유를, 그는 기술의 발달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책의 서두에서 그는 버지니아 포스트렐의 뉴욕타임즈 기사를 인용한다. "미국인들은 서비스의 소비를 늘리고, 재화의 소비는 점차 줄이는 추세"라는 것이다. 재화와 음식이 대규모로 생산되면서 이들의 가격이 저렴해지고, 그 여유비용으로 마사지와 같은 서비스와 엔터테인먼트에 돈을 더 쓸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저자는 개인의 힘이 과거에 비해 점차 막강해질 수 있다고.. 2009. 2. 19.
2월의 독서 목록 2월에 읽을 책들. 짊어지고 오느라 어깨 빠지는 줄 알았다. ㅠ.ㅠ Part 1. 호주 여행 가서 읽을 책 소설 - 차마 못다한 이야기들 여행 - 구름, 그림자와 함께 시속 3km 심리 - 사람풍경 Part 2. 디자인 전공자이며 요새 블로그 러쉬하는, 동생을 위한 책 디자인 - 요람에서 요람으로 글쓰기 - 영화관에서 글쓰기 Part 3. 생각하는 블로깅을 위한 책 경영 - 애플 & 닌텐도 IT - 링크의 경제학 문화 - 끌리고쏠리고들끓다 문화 - 문화산업과 스토리텔링 문화 - 다윗의 군대, 세상을 정복하다 (다 읽음) 1,2번은 좀 이따 읽어도 되고, 3번에 속한 책은 이번 주 내로 다 읽을 예정. 요즘 스토리텔링과 온라인 쪽에 관심이 쏠려 있어 그 방면 책이 많다. 아직도 꼭 봐야할 책이 줄을 쫙 서.. 2009. 2. 16.
한국의 '스타벅스'는 과연 무엇일까? 딜리셔스 샌드위치를 읽고. 20년 전 미국 필라델피아에 이민갔던 사촌 오빠가 한국에 놀러왔다. 첫 외출부터 그의 첫마디는 "Starbucks...everywhere!!" 우리 집 앞 테크노마트 1층에도, 마트에서도, 지하철역에서도, 어딜 가든 스타벅스 또는 그와 유사한 커피빈 등 외국계 커피숍은 거의 대부분의 상권에 파고들어있다. 때문에 그의 눈에는 '서울'의 풍경이 잘 보이지 않는 모양이다. 그가 살고 있는 필라델피아의 다운타운에도 스타벅스는 여러 곳 있는데, 여기서까지 봐야 하냐며 툴툴댄다. 게다가 마트에 가니 "왜 패션 모델이 다 외국인이야?라며 묻는다. 그러고 보니 마트 벽면을 뒤덮고 있는 거의 모든 의류 브랜드 광고에는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이 포즈를 취하고 서 있다. 평소에는 전혀 의식하지도 않았는데, 그러고 보니 한국인.. 2008. 8. 18.
최근 읽고 있는 여행 관련 책들 4권 간단 리뷰 한동안 블로그에 어떻게 여행기를 써야 할지 고민하다가 우선 다른 책들-요즘 넘치는게 여행 에세이들;;- 을 한번 훑어보기로 했다. 대부분 한 일주일 여행하고 이름값으로 낸 책들이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지만, 의외로 괜찮은 책들도 있다. 히피의 여행 바이러스 - 박혜영 지음/넥서스BOOKS --> 요즘 범람하는 블로거 여행서;;여서 별로 기대를 안하고 읽었는데, 글쓰는 직업도 아닌 저자의 필력에 깜짝 놀랐던 책이다. 잔잔하고 평화로운 문체나 전형적인 시간 순서의 에세이가 아닌 것도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열린 마음으로 타인을 대하는 여행의 기본 자세에서 많은 것을 배웠던. 지구별 워커홀릭 - 채지형 지음/삼성출판사 --> 아직 다 읽지는 않았지만, 워낙 잘 알려진 책이고 블로그를 통해 어느 정도 내용을 파악했.. 2008.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