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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Hawaii_Guam

[괌 에코투어] 플레저 아일랜드의 중심, 아웃리거 리조트에서의 휴식

by nonie 2011.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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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10월에 남국의 따땃한 햇살로 광합성을 할 멋진 기회를 얻어 10월 13~17일간 괌에 다녀왔다. 무려 8년만에 일이 아닌 '여행'으로 만난 괌은 출발 4시간 만에 습하고 더운 공기를 뿜어내며 나를 맞이해 주었다. 3박 4일 일정을 함께 한 호텔은 괌에서 가장 번화한 관광지구 '플레저 아일랜드' 중심에 위치한 아웃리거 리조트다. 편안한 서비스와 천상의 위치 조건, 끝내주는 전망까지 두루 갖춘 아웃리거 리조트 알차게 활용하기. 









넉넉한 어메니티, 넓은 객실이 매력적인 '오션 프론트 룸'
대한항공 저녁 8시대 비행기를 타면 현지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새벽 2시가 가까워온다. 4시간의 길지 않은 비행이지만 간만에 멀리 움직인데다 늦은 시각이라 피로감이 텍사스 소떼처럼 몰려올 즈음, 아웃리거의 오션 프론트룸에 비로소 여장을 풀었다. 최근 다녔던 도시 국가의 호텔들이 워낙에 좁고 옹색해서인지, 인심 좋게 시원시원한 객실 넓이가 일단 마음에 쏙 든다. 게다가 하와이랑 같은 계열 아니랄까봐 '코나 커피'를 준비해 주는 세심한 센스! 세계 최고의 스파 브랜드 만다라 스파를 보유한 리조트 답게 욕실 어메니티도 만다라 제품들로 넉넉하게 구비되어 있다. 

Tip! 어메니티의 질과 종류는 대체로 괜찮았지만, 일회용 칫솔은 별로 좋지 않으니 쓰던 제품을 가져가는 게 좋겠다. 그리고 크고 좋은 욕조가 있지만 입욕제는 제공되지 않으니 배스솔트나 입욕제를 챙겨가면 유용하다.(난 LUSH의 배스볼 하나 쓰고, 둘째 날엔 비치된 녹차 티백을 활용했다) 그리고 내가 못찾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헤어 린스도 없었으니 짐 챙길 때 참고하시길. 





스탠드 밑에는 손바닥만한 쿠키와 (사진에는 없지만) 푸짐한 웰컴 프루트가 놓여져 있어서 다시 한번 아웃리거의 먹거리 인심을 엿볼 수 있다.ㅋㅋ 이번 일정이 워낙 빡세서 미처 아침을 챙겨먹기 힘들거나 중간중간 배고플 때, 이 쿠키가 얼마나 든든한 간식 역할을 했던지. 2개씩 포장된 쿠키도 매일 make-up때 제공되니 가지고 다니면서 먹기도 좋다.









구경만 해도 좋아! 스위트룸의 환상적인 전망 감상하기
호텔 측에서 안내해 주신 덕분에 스위트룸도 살짝 구경해봤다. 사실 내가 묵었던 오션 프론트의 전망도 예쁘긴 하지만 아웃리거의 안쪽 풀장과 시내 전경이 보이는데, 이곳 오션 뷰 스위트에서는 그야말로 전망을 위한 객실이라 해도 좋을 만큼 커튼만 열어 젖혀도 남국의 바다가 풀 HD급으로 펼쳐진다. 베란다에는 두 사람만을 위한 멋진 야외 의자가 놓여있어 한없이 바다만 바라보고 싶어진다.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에 할말을 잊은 채 한동안 넋이 나가 있다가 잠시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또 그냥 바라보기.
이전에도 괌이 이렇게 아름다웠었나, 잠시 8년 전을 돌이켜본다. 그때는 니코 호텔에 묵었었는데, 호텔 앞 풍경도 바라볼 시간이 없을 만큼 바빠서 기억이 거의 없다. 어쩌면 내게 괌의 첫 인상은 이 길고 하얀 백사장으로 남을 듯 하다.







은은한 채광이 비치는 객실은 세련된 젠 스타일로 꾸며져 있다. 역시 매우 널찍하고 트인 공간에 심플한 가구들로 배치가 되어 있고, 욕실도 넓고 멋졌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와도 모두 부담없이 즐겁게 놀다 갈 수 있는 리조트의 느낌이다. 







플레저 아일랜드를 내 손바닥 안에! 
하지만 아웃리거 리조트의 가장 좋았던 점은 가장 번화가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는 천상의 입지조건이다. 맞은 편에는 DFS갤러리아, 바로 옆에는 씨월드와 샌드 캐슬 등이 위치해 있어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등 괌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곳을 도보 거리 내에서 다닐 수 있다. 특히 DFS 갤러리아가 가깝다 보니 가격대도 알아보고 비교도 해가면서 늦은 시간까지 부담없이 들락거릴 수 있어서, 일행들도 쇼핑을 엄청했다는 후문이;; 급할 때는 1층에 있는 ABC스토어에서 자질구레한 쇼핑도 해결할 수 있다.

아웃리거에서의 아침식사는 21층 라운지에서 먹었고, 맛있기로 유명한 1층의 팜 카페에서 점심식사도 했는데, 그 후기는 다음 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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