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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단상

수리하고, 소비하고

by nonie 2010.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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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언제나 한정된 자원이란 걸 뼈저리게 느끼는 요즘이다.
미루고 미루던 일들을 하나씩 해가는 중. 별거 아닌 소소한 일들을
처리할 때도 시간과 돈을 많이 쓰고 어리버리하는 날 보면서
집과 회사 왔다갔다하는 일 외에는 참 바보처럼 살았구나 하는 반성도 새삼 하게 된다.

오래된 노트북을 거의 못쓰게 될때까지 방치하다가 결국 서비스센터에 맡겨 포맷을 했다.
오늘 받아온 노트북은 속도 깨끗해졌지만 키보드도 하얗게 닦여있고... 그깟 3만5천원 아깝지 않아!!
하지만 서비스센터의 훈남 대리님이 넘넘 친절하게 해주셔서 더 흡족한 듯ㅋㅋㅋ

마침 서비스센터 근처여서 간만에 들린 코스트코는 오전에 '어그의 난'이 일어났다는 것도
모른 채 우연히 간거였는데, 작년에도 못건진 블랙 어그를 득템!!! 올해 월동 준비 제대로 했다.
하지만 내 사랑 코스트코에 한번 가면 돈 십만원은 우스울 뿐이고...
필름 시디스캔하러 갔다가 뭔가 왕창 낚인 느낌에 순간 덜컹하기도;;




어제는 코즈니에 갔다가 벼르고 벼르던 데코 트래블 맵을 결국 사고야 말았다.
어쨌든 온라인 주문 배송비는 아꼈다며 애써 위로를 하곤;; 얼른 책상 앞에 붙여놓았다.
눈 앞에 펼쳐진 세계지도, 그 위에 이런저런 스티커로 표시하는 순간이 자못 비장하게 느껴지는 건 왜일까;

이래저래 돈 나갈 일만 많은 요즘이지만, 그 와중에 미국은 또 가게 됐다. 기....기뻐해야겠지?:)
노트북도 컴백했으니 어서 LA 여행기나 마무리해야겠다.

간만에 힘겹게 아이폰으로 남겨보는 일기 끝^^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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