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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단상

by nonie 2009.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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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킬레스건, 바로 '봄'이다. ㅡ.ㅡ

몇주 전까지 멀쩡하게 잘 읽던 책들이 눈에 하나도 안 들어오고,
자꾸 청소와 정리를 해야 할 것만 같고, 가까운 과거도 전혀 생각이 안나고,
쇼핑에 그닥 관심이 없던 내가 괜시리 옷가게에서 발걸음을 멈추게 되고...
뭔가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에는 가장 좋은 타이밍이면서도,
예측 불허의 일도 많이 터져나오는 시기다. (항상 봄에 연애를 시작했으니-_-)
대학교때는 '봄바람'이라는 걸 믿지 않으면서도
봄만 되면 캠퍼스를 완전 신나서 날아다녔던 기억이...

우리 동네로 이사와서 맞이하는 두번째 봄인데,
작년엔 늦봄에 와서 사실 봄이 피어나는 모습을 보진 못했다.
노란 개나리로 온통 뒤덮인 골목들이 너무 정겹고 이쁘다.
조만간 동네 출사라도 한바퀴 돌아야 할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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