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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Thailand

[방콕 호텔놀이] 고풍스러운 부티크 호텔, Hotel Muse

by nonie 2013.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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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호텔놀이의 마지막 밤은 랑수언 로드의 아름다운 부티크 호텔, 호텔 뮤즈(Hotel Muse)에서. 소피텔 소와 풀맨G가 세련되고 트렌디한 호텔이라면, 뮤즈는 그야말로 모던한 클래식의 절정. 세 호텔이 모두 같은 아코르(Accor) 계열인데, 어쩌면 확연하게 다른 컨셉을 지녔는지...매 순간이 놀랍고 흥미진진할 뿐. 체크아웃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진정한 Hospitality의 진수를 보여준, 행복했던 뮤즈에서의 짧은 시간.





체크인 중인 nonie. 매주 정중하고 사려깊은 서비스를 보여준다.

4가지의 웰컴 드링크.



감동적인 그들의 서비스 @ Lobby

쨍쨍한 방콕의 햇살과 더위를 지나 호텔 뮤즈의 로비에 들어서니, 마치 오래된 성에 들어선 듯 자연광만이 슬쩍 비쳐드는 어두운 실내가 차분하게 펼쳐진다. 체크인하는 컨시어지도 독특한데, 조그만 테이블에서 직원과 1:1로 마주 앉아서 천천히 진행된다. 아름다운 네 가지 컬러의 웰컴 드링크를 조금씩 맛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체크인을 하면서 "내일 아침 7시 비행기를 타야 해서 새벽 4시에 출발해야 하네요. 아쉽지만 아침식사는 못 먹을 것 같아요"라고 말하자, "그럼 저희가 4시까지 브랙퍼스트 박스를 준비해 드릴께요. Wake-up call도 같이 해 드릴까요?" 라는 뜻밖의 대답에 감동의 쓰나미....OTL. 호텔 뮤즈의 서비스가 어느 정도인지 엿볼 수 있다.









잘 정돈된 모던 클래식, 호텔 뮤즈의 객실

방보다 먼저 구경한 널찍한 욕실에는 예쁜 욕조와 세면대, 그리고 섬세하게 갖춰진 어메니티가 보인다. 룸 컨셉에 맞춰 조그만 호리병에 배스솔트와 핸드워시를 넣어 비치하는 귀여운 센스. 묵직한 나무 여닫이 문을  두손으로 열고 욕실에 들어갈 때마다, 잠시 타임머신을 타고 옛날로 돌아간 듯한 착각에 빠져든다.   








뮤즈의 룸은 매우 클래식하지만 대형 호텔의 클래식과는 조금 느낌이 다르다. 마치 수십년 전의 어느 시대를 그대로 재현해 낸 것 같은, 고풍스러움과 깨알같은 디테일이 있다. 


우리가 머물렀던 Jatu Deluxe는 호텔 뮤즈의 기본 객실로, 좁지도 넓지도 않은 넉넉한 객실 크기가 마음에 들었다. 세 호텔의 디럭스 중에서는 가장 넓었던 듯. 








티비 밑에 놓인 빈티지한 가방 모양 서랍장, 호텔 뮤즈의 시그니처를 새긴 날씬한 모양의 생수병....유럽의 부티크 호텔을 연상케 하는 이런 디테일 하나하나가 눈길이 간다. 


호텔 뮤즈의 조명이 원체 전체적으로 낮아서 밝은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호불호가 갈릴듯. 개인적으로 풀맨G의 과하게 밝은 화이트 룸보다는, 차라리 차분하게 어두운 뮤즈의 방이 더 마음에 들었다.







스파 예약 시간이 다가오고 있어서, 호텔 바로 맞은편의 편의점에서 이런저런 즉석 식품과 맥주를 잔뜩 사다가 호텔에서 푸짐하게 한 끼 때우기! 빨간 그릇에 담긴 볶음밥과 그 옆에 있는 만두가 의외로! 너무 맛있었다. 태국은 편의점 음식조차 이렇게 맛있다니...







작지만 예쁜 호텔 뮤즈의 수영장. 밤에 보니 야경이 둘러싸고 있어 더욱 아름답다. 수영을 즐기고 싶지만, 방콕의 마지막 밤이니 루프톱 바에서 칵테일은 한잔 해줘야겠지? 멀리갈 것 없이, 호텔 뮤즈의 24층으로 향한다. 방콕 여행의 하이라이트였던, 호텔 뮤즈의 루프톱 바 'Speakeasy'의 후기는 투비 컨티뉴.





Tip| 호텔 예약은 어디서?

아고다는 호텔을 고르고 예약할 때 가장 먼저 참조하는 서비스. 나는 요새 나오는 시크릿 커머스 스타일의 예약 서비스는 그닥 신뢰하지 않는다. 방콕 호텔 최저가를 비교할 때는 항상 아고다의 가격이 기준이 된다. 월/금요일 50% 세일, 플래쉬 세일 등을 이용하면 타사 비교할 필요도 없이 가장 저렴한 가격이 보장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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