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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Thailand

[방콕 호텔놀이] Intro. 2013년의 방콕을 여행하는 법

by nonie 2013.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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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Bangkok?

태국의 수도 방콕을 여행한다고 하자, 주변의 반응은 가지각색이었다. 가장 많았던 피드백은 "방콕만 가? 파타야는 안가?"였고, 심지어 "태국이 어디더라? 방콕이 수도인가?"로 시작해서 "방콕 재미없어. 왜 가는데?"도 많았다. 그만큼 방콕은 친숙한 이름에 비해 한국 여행시장에서는 그닥 주목받지 못했던, 배낭여행 메카의 이미지가 강했다. 방콕을 세련되게 즐기는 방법도 최근 출간된 몇몇 가이드북에 소개되면서 겨우 알려졌고, 세계적인 호텔 체인이 서울보다 훨씬 많이 들어와 있는 트렌디한 방콕이 제대로 조명된 건 얼마 되지 않았다.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센터 TCDC. 명품매장이 즐비한 엠포리엄 백화점 6층에 숨어있다.


Theme

그러나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획일화 되어 있는, 요란한 클럽과 대형 쇼핑몰만 도는 패턴은 싫었다. 난 보다 진보한 방콕의 현재를 만나고 싶었다. 생소한 거리 이름과 대중교통 라인을 보면서 사전에 여행계획을 완벽하게 짜는 건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호텔을 중심으로 동선을 짜고 나머지는 직접 가서 부딪히기로 했다.


자연히 이번 여행의 컨셉은 멋진 부티크 호텔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트렌디한 여행으로 정해졌고, 호텔과 나와의 궁합은 절대적으로 중요했다. 이번에 묵었던 세 곳의 부티크 호텔은 모두 뚜렷한 장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각 호텔을 비교해가면서 여행을 즐기는 맛이 그 어느 때보다도 쏠쏠했다. 2013년의 방콕을 제대로 여행하려면, 내 스타일과 맞는 호텔을 찾는 것이 여행의 80%를 좌우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방콕의 호텔들은, 핫하고 흥미진진하다.





소피텔 소의 So Comfy 객실. 클럽 플로어의 워터 테마 객실로 너무나 아름답다.


♥ 방콕 호텔놀이 4박 5일의 하이라이트 ♥ 


5/15~16 소피텔 소 Sofitel So 

호텔이 너무 좋아서 벗어나고 싶지 않은 하루. 밤바람 쐬러 아시아티크 탐방만!

[쇼핑] 아시아티크

[스파] 소 스파

[카페] 초코랩


5/16~18 풀맨 G 방콕 Pullman G Bangkok

시암 센터에서 트렌드를 스캔한 후, 짐톰슨 하우스에서 태국의 정취를 느끼다. 밤에는 먹거리 탐방 고고!

[쇼핑] 시암 센터, 센트럴월드 

[관광] 짐톰슨 하우스

[맛집] 소이38 먹거리 골목, 솜분 씨푸드

[카페/바] Ifitis

[바] 25 degrees, Playground


5/19 호텔 뮤즈 Hotel Muse

쇼핑은 여행 막바지에 몰아서! 랑수언 로드의 세련된 여유도 즐기는 하루

[쇼핑/맛집/스파] 포르티코 The Portico

[쇼핑] IKEA, 짐톰슨 아울렛

[카페] Re Cafe

[아트] TCDC

[바] Speakeasy 



방콕에서의 4박 5일 일정은 거의 빈틈없이 완벽했고, 휴식과 자극이 적절히 공존했으며, 심지어 이 와중에 현지 미팅 업무(?)까지 처리할 정도로 여유가 있었다. 한국의 '시크릿한' 가이드북에조차 절대 나오지 않는 나만의 아지트도 여럿 발굴했고, 다음 방콕 여행의 테마를 기획할 정도로 방콕에 큰 애착도 생겼다. 무엇보다도 나의 여행 레벨이 한 단계 진일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함께 했던 동반자 친구들의 멋진 활약이 있었기 때문임은 물론이고.  


한 번의 여행으로 완결된 컨텐츠를 만들어낼 수는 없기에, 조만간 다시 방콕행을 계획하지 않을까 싶다. 세계적인 호텔 트렌드와 방콕의 세련된 현재를 동시에 느낄 수 있었던 방콕 호텔놀이, 지금부터 연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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