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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여행10

온라인으로 떠나는 홍콩 아트 여행! 아트바젤 홍콩 무료 관람하는 법 (1일 남았음) 수없이 방문한 홍콩이지만, 언젠가 봄에 홍콩을 여행한다면 아트 바젤을 구경하는 아트 테마 여행을 가야지, 마음 먹었더랬다. 그런데 2020년에는 아트 바젤이 코로나 19 여파로 열리지 못하게 됐다. 대신 아트 바젤 홍콩 측은 새로운 시도를 하는데, 바로 온라인 전시회를 열기로 한 것이다. 3월 25일까지 퍼블릭 데이로 전시가 열리고 있어, 온라인에 무료로 작품 2000개를 공개하고 있으니 지금 서두르면 아트 바젤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사실 아트 바젤은 유료 입장료도 그렇고(나날이 치솟는 아트페어 입장료...뉴스핌 2019.2 보도) 홍콩까지 다녀오는 비용까지 하면 엄청난 여행 예산이 드는데, 이걸 모두 무료로 볼 수 있다는 게 참 신기하기도 하고, 앞으로 박람회와 전시 사업도 온라인으로 많이 옮.. 2020. 3. 24.
홍콩 완차이 맛집 투어 - 기네스 커피, 미슐랭 완탕집, 칼비 감자칩 등 여행이 일의 일부가 된 내게 중요해진 건, 맛있는 커피 한 잔과 진짜배기 국수 한 그릇을 만나기 위한 탐험의 여정이다. 사우스사이드에 머무는 동안, 딱 한 군데의 시내만 택한다면, 우선순위는 무조건 '완차이'였다. 버스와 트램을 타고 달리는 오래된 홍콩의 흔적, 그 위에 새롭게 문을 연 리텅 애비뉴 주변에서 커피와 완탕 누들을 맛보며 오랜 시간을 보냈다. 완차이에서, 느긋한 모닝 커피오볼로 호텔이 있는 홍콩 남부의 웡척항에는 지하철역이 없다. 호텔 앞에서 버스를 타고 완차이 근처까지 가서, 모리슨 힐 로드에 일부러 내렸다. 트램을 타기 위해서다. 완차이를 가로지르는 올드 트램에 몸을 싣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리텅 애비뉴에 도착했다. 아직은 한산한 완차이의 아침, 대부분의 점포가 문을 열지 않아서 우선.. 2016. 6. 28.
홍콩의 남부에서 먹고 놀고 쇼핑하기 @ 오볼로 사우스사이드 호텔이라는 테마로 오랫동안 여행을 하다보니, 언제나 관광지가 아닌 호텔이 있는 지역으로 모든 여정을 짜게 된다. 그런 여행은 자연스럽게 새로운 곳으로 나를 이끈다. 이번에도 오볼로 사우스사이드를 첫 호텔로 선택한 덕분에, 완전히 다른 시각에서 홍콩을 여행할 수 있었다. 호텔이 있는 웡척항을 중심으로 쇼핑의 메카인 애버딘을 오가는, 느긋한 홍콩 남부여행 이야기. 일상의 시간이 흐르는, 웡척항에서오전에 홍콩행 비행기를 타면, 정오가 지나 첵랍콕 공항에 도착한다. 이번엔 고속철도를 타고 센트럴에 내려, 중앙 버스정류장에서 웡척항행 버스를 탔다. 공항에서 바로 택시를 타는 것보다 당연히 시간은 더 걸리지만, 여행 첫날부터 낯선 대중교통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는 나만의 방법이다. 호텔에 도착하니 이미 점심시간은 .. 2016. 6. 27.
홍콩을 새롭게 여행하는 법 @ Ovolo Southside nonie의 호텔여행 홍콩 편 - 오볼로 사우스사이드서울에 두 번째, 세 번째 오는 여행자는 어떤 서울을 기대할까? 한 해 1백만명의 한국인이 찾는다는 홍콩 역시,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유지하기 위한 고민이 많아 보인다. 이번 여행에서는, 그런 홍콩에 주목해보기로 했다. 홍콩 왕복 항공권이 10만원 대로 저렴해진 지금, 그야말로 '흔한' 여행지가 된 홍콩. 과연 홍콩에 아직도 나를 설레게 하는 뭔가가 있을까? 홍콩 공항에서 고속철도를 타고 센트럴에 내려, 곧장 남쪽으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여기에도 호텔이 있어? 사우스사이드(Southside) 아무리 홍콩에 익숙해졌대도, 시내를 완전히 벗어날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다. 언제나 여행에서 나를 과감하게 만들어주는 건 오직 '호텔' 뿐이다. 디자인호텔스가.. 2016. 5. 27.
홍콩, 취향의 여행 Day 4. 홍콩 와인 페스티발 2014 & 샴수이포 맛집 홍콩, 취향의 여행 2014. Day 4.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 마지않았던 순간이 드디어 다가왔다. 해마다 홍콩에서 개최되는 와인 축제, 'Wine & Dine Festival 2014'에 처음으로 가게 된 것. 옛 공항터에 엄청난 규모로 펼쳐진 와인 페스티발 현장은 그야말로 출발하는 길부터 인산인해를 실감할 정도로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물론 축제 자체도 볼거리가 풍부했지만, 자국민과 여행자를 모두 배려해 편리하게 찾아올 수 있도록 꼼꼼하게 안내해 놓은 홍콩의 축제 수준 역시 배울 점이 많았다. 알딸딸한 상태로 축제장을 빠져나와 숙소 근처에서 또 다른 맛집 탐방으로 푸짐하게 때우는 저녁식사. 와인 매니아를 위한 최고의 축제, 홍콩 와인 페스티발10월 말에 홍콩에서 시작하는 3개국 여행을 준비하면서,.. 2015. 1. 16.
홍콩, 취향의 여행 Day 4. 아트센터 JCCAC + G.O.D 샘플세일 쇼핑 샴수이포에 머무는 홍콩여행은 활기찬 아침 재래시장의 풍경을 맞닥뜨리면서 시작된다. 처음 홍콩에 오면서 PMQ와 함께 1순위로 꼽았던 아트센터, JCCAC가 호텔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있다는 건 큰 행운이었다. 한적한 주거지구인 샥킵메이 깊숙히 위치한 아트센터에서 아기자기한 스튜디오 구경하는 재미에 빠져 있다가, 뜻밖의 주말 샘플세일을 발견하고 득템의 짜릿함에 정신 못 차리기도. 홍콩다운 볼거리와 홍콩다운 쇼핑 리스트로 가득했던 반나절. 이른 아침부터 생동감 넘치는, 샴수이포의 재래시장을 지나다오볼로 호텔에서 샴수이포 지하철역까지 걷다 보면 큰 규모의 재래시장이 길게 이어지는데, 현지인들이 활기차게 아침 장을 보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신선한 야채와 계란, 고기, 두부 등 소박한 식재료를 파는 .. 2015. 1. 8.
홍콩, 취향의 여행 Day 1. 신상 스팟 '하이산 플레이스'와 PMQ 홍콩, 취향의 여행 2014. Day. 1네 번째 방문이기에 나만의 페이스로 다닐 여유가 생긴, 몇 안되는 해외여행지 홍콩. 기존의 관광지가 아닌 완벽하게 내 취향으로 움직이는 1주일 홍콩여행 첫날, 새로 생긴 핫한 쇼핑몰부터 서둘러 찾았다. 가볍게 쇼핑을 마친 후에는 센트럴 한복판에 생겼음에도 거의 알려지지 않은 디자인 플레이스 PMQ에서 알찬 오후를 보낸다. 마침 할로윈 마켓이 열렸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식권까지 사서 로컬들 틈에 끼어 이런저런 음식을 사먹고 있었던;; 그런 하루. 셩완에 숨겨진, 맛있는 스페셜티 커피 한 잔첫 3일간 묵은 에어비앤비는 셩완 이비스 바로 맞은 편에 있는 현지인 아파트였다. 이비스 1층에 스타벅스가 있어서 아마 대부분의 여행자는 거기서 커피를 손쉽게 마시리라. 하지만 어.. 2014. 12. 28.
홍콩, 취향의 여행 2014 Intro. 셩완의 에어비앤비에서 완탕을 끓이다 홍콩에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는 사람은 없다던가. 번화가의 미친 인파와 번잡스러움, 언어 소통의 어려움 등 수많은 단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홍콩에는 그 모든 것을 상쇄하는 마성의 매력이 있다. 저렴한 항공 노선을 개발하느라 홍콩에서 시작해야만 했던 이번 3개국 투어를 통틀어, 나를 위한 시간을 오롯히 보낸 유일한 도시는 홍콩이었다. 네 번째 찾은 홍콩인 만큼, 어디서도 찾을 수 없는 내밀하고 개인적인 여행 경험을 이어가길 원했다. 그리고 그 바램은 매순간 내 취향을 담아 움직이면서 현실이 되었다. 홍콩에서의 1주일, 이제 시작. 홍콩~싱가포르~상하이 여행의 시작이번 3개국 투어는 홍콩발 동방항공 루트를 개발한 덕에 이루어진 여행인지라, 첫 행선지는 자연스럽게 홍콩으로 정해졌다. 오전 10.. 2014. 12. 23.
홍콩여행 가이드북 '히치하이커 홍콩 2013~2014'(전자책) 출간! 국내 최초 이북(E-book)으로만 발행되는 트래블 가이드 시리즈 '히치하이커(Hitchhickr)'의 두 번째 도시는 아시아 최고의 트렌디 시티, 홍콩입니다! (첫 번째 시리즈 '히치하이커 싱가포르' 바로가기 클릭!) 지난 3월 첫 번째 단행본 을 출간한 이후 선보이는 전자책인데요. 실은 홍콩과 아시아 주변의 몇몇 인기 도시를 묶어 부티크 호텔 중심의 테마 가이드북을 출간하려고 했는데, 요즘 출판업계 사정이 좋지 않은지라 언제 계약할 지 기약이 없어서 ㅜ.ㅜ 최신 정보가 더 묵히기 전에 전자책으로 먼저 내놓게 되었답니다. 그동안 홍콩에 세 번이나 다녀오면서도 블로그에 업데이트를 못해서 무척 답답했는데요. 기존 가이드북에 없는 깨알같은 여행 정보들만 추려서, 홍콩에 두 번 이상 방문하시는 독자들께 좀더 .. 2013. 10. 2.
소셜숙박 북메이트를 이용한 세번째 홍콩 자유여행을 계획하다 이제는 첫번째 홍콩 여행보다 두번째, 세번째 홍콩행을 계획하는 한국인이 더 많아진 2012년이다. 당신의 첫번째 홍콩 여행은 어땠는가? 주위 지인들과 얘기를 나눠보면 홍콩에 대한 첫인상은 대체로 그리 좋지 않은 편이다. 특히 '숙박'은 홍콩 여행에 있어 절대절명의 난제이기에, 불만 섞인 피드백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나 역시 지난 두번째 방문에서 홍콩 호텔들이 보여준 배째라식 응대와 좁은 객실, 비싼 요금에 질릴대로 질린 상태였다. 세번째 홍콩을 계획하면서, 지금까지와는 아예 다른 방식으로 숙박을 해보기로 했다. 이미 홍콩 호텔의 한계를 잘 알기에, 취소와 환불이 어려운 거대 호텔예약 사이트의 달콤한 프로모션 유혹도 관심 밖이었다. 불편한 외국계 게스트하우스와 여기저기 난립 중인 한국 민박도 이미.. 2012.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