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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카페4

요즘 밖에서 먹은 음식들 후기 - 마카롱부터 민속주점까지;; 1. 홍대 마카롱 전문점 '르 쁘띠 푸' 홍대 푸르지오 상가 2층에 생긴 마카롱 전문점. 동생의 소개로 잠깐 들러봤다. 천정에 주렁주렁 매달린 마카롱 조명들 아래로 색색의 고운 마카롱들이 줄을 서있는 디스플레이. 밖에서 봐도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역시나 쬐그만 주제에 가격대는 상당했고 커피도 이미 마신 관계로 몽블랑 1개와 마카롱 1개만 일단 시켜봤다. 몽블랑은 처음으로 먹어봤는데, 하도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맛은 그저 그랬다. 정말 맛있는 몽블랑을 못 먹어봐서 비교는 못하겠지만, 일단 크기가 너무너무 작아서 실망인지도. 노란빛의 마카롱은 시트론 계열의 맛이었는데, 역시 크기는 작은 편이지만 맛은 참 좋았다. 안에 든 크림이 느끼한 계열이 아닌 고소한 견과류 맛이어서 더 잘 어울렸던 듯. 2. 홍대 .. 2009. 7. 12.
[상수역] 영화 같은 여백이 돋보이는 오픈 키친 카페, 무이 비엔(Muy Bien) 2008년 12월 24일, 로맨틱하게도(?) 크리스마스 이브에 오픈한 카페가 있다. 무이 비엔(Muy Bien). 스페인어로 매우 좋다(Very Good)라는 뜻이란다. 홍대 입구보다는 상수역에서 가깝다. 북적이는 홍대 카페촌에서 벗어나 상수역 근방에서 느껴지는 한적함 때문인지, 혹은 카페 이름에서 주는 여유 때문인지, 그저 지나가다 조그만 간판을 보고 문득 빨려 들어가듯 들어가 보고 싶어지는 곳이다. 간판 로고와 메뉴판 디자인을 작업한 선배의 소개로, 4명의 AB-ROAD 동료들이 모여 조촐한 송년회를 가졌다. 드르륵. 여닫이 문을 열고 들어간다. 정면에는 연에메랄드색 벽 너머로 언뜻 보이는 주방, 그리고 큼직한 컵들이 보인다. 주인장 언니가 극구 촬영을 거부하셔서 주방만 살짝쿵 들여다 본다. 마치 쿠.. 2009. 1. 6.
[홍대] 커피볶는집 'ella&louis'와 일본풍 빵집 '미루카레' 이대의 L모 카페에서 입맛만 버린 그날, 이 상태로 발길을 돌리는 건 너무 억울하다 싶어 홍대로 향했다. 홍대의 5번 출구보다 4번 출구 쪽을 선호하는 편인데, 그쪽 골목에 왠 일본식 빵집이 생겼다는 소문을 듣고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 길을 좀 해매다가 OZ 인터넷에 접속해 검색창에 '홍대 일본 빵집' 뭐 이렇게 치니까 바로 나오더라. ㅎㅎ 그렇게 해서 찾아간 곳이 소박한 나무 외관이 인상적인 조그만 빵집, 미루카레. 허겁지겁 빵을 사느라 가게 외관은 미처 찍지 못했다. 무지 예쁜데.. 나와 동생이 하나씩 고른 빵은 명란젓&김이 든 일본식 빵과 오렌지 스콘. 빵 가격은 대부분 1800~2000원 사이인데, 5000원 이하는 카드 계산이 안된단다. 요건 좀 불편;; 우리가 빵을 고르는 사이에도 손님들이 .. 2008. 10. 30.
[홍대] 일본풍의 깜찍한 홍차 카페, 오리 페코(Ori Pekoe) 아직은 클래식하고 점잖은 분위기가 먼저 떠오르는 홍차. 그런데 일본 풍의 귀엽고 깜찍한 홍차 카페가 생겼다고 해서 오픈 3일째 되던 지난 9월 12일, 부랴부랴 홍대로 향했다. (이제서야 포스팅을...;;) 홍대역에서 홍대 입구로 올라가는 큰 길, CK 언더웨어와 할리스 옆 계단 골목(벽화 그려진)으로 올라가면 바로 위 사진의 노란 벽이 보인다. 사실 극동 방송국 쪽이나 홍대 뒷편, 상수역 등 요새 카페 많이 생긴다는 곳들은, 맘먹고 찾아가지 않으면 여간 해서는 자주 안가게 된다. 근데 요렇게 의외로 찾기 쉬운 지하철역 가까이에 카페를 열게 된 것도 주인장 언니의 노력이고 복인 듯 싶다.^^;; 원래는 레스토랑 겸 카페(좀 애매한;;)였다고 하는데 아마도 장사가 잘 안됐겠지. 아, 근데 여기. 정원이 있.. 2008.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