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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여행8

책으로 떠나는 호캉스! '나는 호텔을 여행한다' 출간 이후 & 공지 안녕하세요! nonie(김다영)입니다. '나는 호텔을 여행한다' 출간 이후 2주 가까이 흘렀네요. 2013년 이후 오랜만에 나온 책이라 그런지, 한동안 실감이 나지 않더라고요. 출간 이후 저자들이 느끼는 어색함은 비슷한 것 같아요. 내 책과의 낯가림ㅎㅎ 지난 주말에 겨우 서점에 가서 매대에는 잘 있는지 안부를 확인했더랍니다. 책 표지와 내지 디자인이 작업 과정에서부터 너무나 예쁘게 나왔어요. (디자인해주신 최윤선 님께 감사를!) 그냥 꽃아 놓거나 호텔 스테이할 때 갖고 가기에도 예쁜 디자인과 사이즈여서, 책을 볼 때마다 누군가가 제게 준 선물같은 느낌이 듭니다. 우연이겠지만, 책 표지와 제 명함 디자인도 굉장히 비슷해요. 핑크 + 민트 그라데이션은 오래 전부터 제 출판사 '히치하이커'의 브랜드 디자인에 .. 2018. 7. 23.
탈린 신시가의 모던한 스파 호텔, 탈링크 스파 앤 컨퍼런스 호텔 nonie X Tallinn - 탈린 숙소, 탈링크 스파 앤 컨퍼런스 호텔2박 3일의 탈린 여행을 함께 한 숙소는 탈링크 스파 앤 컨퍼런스 호텔이다. 구시가 성곽 입구까지 걸어서 갈 수 있는 동시에, 탈린 항구와도 가까워서 탈린 첫 여행에 무척 편리했다. 뭐니뭐니해도 이 호텔의 하이라이트는 호텔 1층의 거의 전체를 차지하는 대형 규모의 '스파' 시설이다. 투숙과 동시에 스파와 사우나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매력적인 유럽식 스파 호텔의 요모조모 소개. 오래된 도시의 모던한 호텔탈린 항구에 도착한 수퍼스타 호에서 내리자마자, 나를 초청해 준 탈린 관광청에서 배웅나온 현지 관계자가 내 이름이 적힌 종이를 들고 기다리고 있다. 그녀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택시를 탔다. 그런데 타자마자 벌써 도착이라고? 알고 .. 2017. 3. 2.
김다영(nonie)의 전세계 호텔여행 리스트 총정리 (2012~2016) 안녕하세요! 여행 콘텐츠디렉터, 김다영입니다.:) 지난 4년간 돌아본 전세계 호텔여행 후기를, 한눈에 찾으실 수 있게 정리했습니다. 호텔여행 책을 기획하면서 스스로도 그동안 얼마나 다녔는지 가늠해보기 위한 것도 있고요. 올 하반기에 떠날 호텔여행의 컨셉을 잡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저의 호텔여행기는 호텔을 중심으로, 주변의 맛집과 카페, 볼거리를 세심하게 선별하여 호텔과 효율적으로 연계한 도시여행입니다. 객실리뷰나 부대시설을 나열하는 단순 호텔리뷰는 다른 일반 블로그에도 많이 있으니까요. 도시의 과거(관광명소)보다는, 현재를 통해 미래를 내다보는 아이디어/발견 여행을 지향합니다. 그래서 같은 도시를 여러 번 들러, 새롭게 생겨난 명소를 우선순위로 놓고 여행합니다. 호텔을 선택할 때는 가급적 새로 오픈한 .. 2016. 9. 7.
마카오 호텔여행 6. 가장 클래식한 애프터눈 티 @ 세인트 레지스 nonie의 호텔여행 마카오 편 - 세인트 레지스 마카오 (St.Regis Macao)반얀트리가 있던 갤럭시 리조트 만만치 않게, 세인트 레지스가 속해 있는 코타이 센트럴 역시 리조트를 벗어나기가 매우 어렵다. 호텔에 많은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고, 실내 아케이드를 통해 쉐라톤 호텔과 베네시안으로 곧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그 안에서만 지내도 하루가 모자랄 만큼 바쁘다. 호텔여행을 왔으니, 오늘은 호텔이 나를 위해 준비해 둔, 달콤한 휴식을 종류별로 누려보는 흔치 않은 하루를 보내보기로. Breakfast @ The Manner어제 저녁을 먹었던 식당에, 이번엔 아침을 맛보러 왔다. 저녁엔 꽤 격식있는 레스토랑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아침에 와보니 여간 활기찬 분위기가 아니다. 뜨끈뜨끈하게 준비된 즉석 콩지와 .. 2016. 6. 3.
마카오 호텔여행 5. 정통 미국식 품격이 흐르는 호텔, 세인트 레지스 nonie의 호텔여행 마카오 편 - 세인트 레지스 마카오(St. Regis Macau) 마카오를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는, 전 세계 내노라하는 명품 호텔 브랜드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두루 경험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카오는 매년 새로운 호텔을 오픈해놓고 나와 같은 호텔여행자를 유혹하는데, 작년 말에 오픈한 세인트 레지스 역시 그 중 하나다. 세인트 레지스에 체크인하는 순간, 나의 24시간은 개인 버틀러가 빈틈없이 관리해 준다. 여행에서 가장 소중한 가치를 '시간'으로 정의한 이 호텔의 철학은, 객실부터 모든 부대시설과 대면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곳곳에 묻어나 있어 무척이나 신선하게 다가왔다. 픽업부터 인룸 체크인까지, 원스톱 버틀러 서비스반얀트리 체크아웃 후 미리 예약해둔 픽업 차량을 타고 마지막 호텔, .. 2016. 6. 2.
마카오 호텔여행 4. 갤럭시 리조트와 브로드웨이 탐험 & 반얀트리 스파 nonie의 호텔여행 마카오 편 - 반얀트리 마카오반얀트리가 속해 있는 갤럭시 리조트에서 머무는 2박 3일간은, 철저히 갤럭시 주변부를 탐험하는 시간으로만 정했다. 리츠칼튼과 메리어트가 추가로 들어오면서 갤럭시의 규모가 커진 건 알고 있었지만, 브로드웨이 호텔과 이어진 구름다리 덕분에 한시도 쉴 틈이 없었다. 저녁엔 반얀트리의 자랑인 스파에서 잠시 숨을 돌려보는, 갤럭시에서의 꽉 찬 하루. Breakfast @ Banyan Tree Macau은은한 조명의 차분한 공간, 동양적인 디테일로 꾸며놓은 반얀트리 레스토랑에서의 조식은 매일 아침을 기다려지게 했다. 이번 마카오 여행에서는 계속 뷔페 식사를 했는데, 서양 섹션은 거의 손도 대지 못했다. 마카오에 왔으니 중화권 요리를 주로 먹자 싶어서, 죽으로 시작해.. 2016. 6. 1.
마카오 호텔여행 3. 오롯이 나만을 위한, 고요한 휴식 @ 반얀트리 마카오 nonie의 호텔여행 마카오 편 - 반얀트리 마카오화려하고 떠들썩한 스튜디오 시티를 뒤로 하고 향한 두 번째 호텔은, 반얀트리 마카오다. 같은 마카오 호텔인데 어쩌면 분위기는 이토록 정반대일 수 있을까. 로비에서부터 은은한 스파 향이 풍겨나오는 반얀트리 마카오에서의 시간은, 온전히 나만을 위한 힐링 스테이 그 자체였다. 객실 내에 24시간 흐르는 온수 풀의 고요한 물소리, 은은한 향 태우는 냄새,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스파 뮤직의 삼위일체야말로 반얀트리만이 선사하는 휴식의 힘이었다. 이보다 더 완벽할 수는 없었던, 반얀트리에서의 시간. 머무는 시간 자체가 스파, 반얀트리 마카오하고싶은 일을 하며 산다는 게, 특히 한국에서 얼마나 운이 좋은 것인지를 잘 알기에 힘들다는 소리를 잘 하지 않는 편이다. .. 2016. 5. 31.
시카고 여행 Day 5. 우아한 예술의 공간, 시카고 미술관 & 호텔 탐방 시카고에서의 시간도 이제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래서 아껴뒀던 볼거리 하나를 골라 하루를 오롯이 할애하기로 했다. 밀레니엄 파크 한 켠을 차지한 채 웅장한 위용을 뽐내는 아트 인스티튜트 오브 시카고는 역시 미국 최고의 미술관으로 손꼽히는 명소다웠다. 미술관 산책을 마치고, 이번 여행에서 아쉽게 숙박을 하지 못했던 호텔에 잠시 들렀다. 사진보다 백만배는 더 아름다웠던 호텔 로비에서, 미술관과는 또다른 의미에서 많은 영감을 받는 여행의 순간. 시카고 최대 미술관, 아트 인스티튜트 오브 시카고버진 호텔 시카고에서 1박 하던 날, 호텔 앞에 밀레니엄 파크가 있으니 자꾸만 파크 쪽으로 발걸음이 향한다. 그래서 오며가며 계속 아껴두고 있던 미술관에 오늘은 가보기로 했다. 미술관 관람을 아껴둔 이유는, 입장.. 2016.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