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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여행2

낮보다 빛나는 별들의 밤, 헐리우드의 밤거리를 걷다 낮이나 밤이나 24시간 인파로 가득한 헐리우드의 거리지만, 내 머릿 속 헐리우드의 첫인상은 시원한 바람과 여유 넘치는 분위기가 흐르는 멋진 야경으로 기억된다. 바쁘고 정신없는 서울에서의 속도를 늦춰, 캘리포니아의 상쾌한 바람의 속도에 맞추는 일은 시차에 적응하는 것보다도 더 쉬웠다. 이렇게 근사한 풍경을 머리와 가슴에 담을 수 있어 감사했던, 어느 금요일 저녁에 걸으면서 바라본 헐리우드의 모습. LA 도착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금새 저녁은 찾아오고, 햇빛에 하얗게 빛나던 화려한 쇼핑몰과 극장들은 저마다의 조명으로 화려한 밤의 옷을 새로 갈아입는다. 낮과 밤의 헐리우드는 이렇게 또 다르다. 호텔과 연결된 하이랜드 센터가 본격적으로 붐비는 시간도 바로 이때다. 시차의 피곤함도 돌볼 틈 없이 서둘러 밖으로 나.. 2010. 8. 13.
석호필과 함께 했던 LA 헐리우드 여행 스토리, 절찬 연재중! 하나뿐인 나의 여동생의 인생에서 '극성'스런 역할을 담당하는 가족은 언제나 엄마가 아닌 바로 나였다. 멀쩡히 공부 잘하는 놈에게 맨날 공부해라, 청소해라 등의 갖은 잔소리를 퍼부어대는 나쁜 언니 역할 말이다.;; 이젠 우리 자매도 어엿한 20대 아가씨가 됐고, 언니로써 불필요한 잔소리가 아닌 뭔가 인생에 도움이 될만한 기회를 주고 싶었다. 운좋게 외국을 혼자 다니면서 동생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 와중에, 정말 꿈만 같은 멋진 기회가 찾아왔다. 2007년 초여름 어느날, 중앙M&B 잡지 사이트에서 특이한 팝업창을 발견했다. 당시 즐겨보던 미드 의 주인공 웬트워스 밀러가 한국의 의류 브랜드 빈폴의 CF 모델로 활약하던 시절이었다. 그의 새로운 빈폴 CF 촬영을 LA 헐리우드에서 하는데,.. 2009.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