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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개별여행8

하와이에서 먹은 현지식과 테이크아웃, 음료 등 - 맛집 탐방 번외 편 하와이 여행기를 얼추 마무리 하려다가, 여행기에 넣기 애매해 미처 소개하지 못했던 먹거리 사진들만 모아서 마지막 번외편으로 소개해 본다. 하와이는 체류 기간이 다소 길었기 때문에, 그럴 듯한 레스토랑보다는 푸드코트나 테이크아웃, 마트표 음식으로 끼니를 때운 적이 더 많았다. 그래도 대부분은 절로 떠오르는 미소와 함께 '음, 꽤 맛있는데?'라는 감탄사를 나도 모르게 내뱉곤 했던, 하와이의 맛있는 기억들. 시로키야의 무수비와 감자 샐러드알라모아나에서 지내던 1주일은, 일본 백화점인 시로키야 덕분에 끼니 걱정을 덜었다. 2층 푸드코트에 가면 언제나 준비되어 있는 다양한 무수비와 도시락 중에, 그저 고르기만 하면 되니까. 이 날은 잡곡밥으로 빚은 스팸 무수비와 매실 무수비, 그리고 부드럽게 만든 일본식 포테이토.. 2016. 1. 14.
하와이 로컬 아파트 숙소와 동네 맛집 & 중고숍, 카카아코 파머스 마켓 나의 하와이 여행은 관광지가 아닌 주거지에서, 화려한 호텔이 아닌 허름한 아파트를 빌려 시작했다. 알라모아나 센터 북쪽의 일반인 거주지에서 머무른 첫 1주일은, '하와이=와이키키=휴양지'라는 오랜 고정관념을 버리기에 충분했다. 사실, 신이 내린 휴양지를 굳이 '로컬 여행'으로 밋밋하게 즐겨야 할 마땅한 이유는 없었다. 휴양지에서 품는 설렘 대신, 매일의 끼니를 걱정하는 평범한 하루하루를 보냈으니까. 가끔은 집 앞의 맛있는 햄버거에 감탄하기도 하고, 중고숍에서 다리가 아플 만큼 옷을 뒤적이기도 하고, 파머스 마켓에서 현지인 틈에 섞여 먹거리 쇼핑을 하기도 했다. 화려한 풀장과 비치가 없는 하와이 동네 여행이, 이후 와이키키에서 즐겼던 호텔여행보다 좋을 리는 없었다. 하와이가 사실은 미국 저편의 시골 섬동네.. 2015. 12. 15.
어느 날의 하와이 일기 - 여행 초반의 생각, 로컬 숙소 후기 등 여행 다니면서 이동 시간이 길어지거나 인터넷이 안되거나 할 땐, 주로 에버노트에 아이폰으로 일기를 쓴다. 계속되는 정보 포스팅이 조금 지루해서, 하와이 여행 초반에 썼던 일기 한 토막에 조금 살을 보태어 보기로. 2015.11.14 @ starbucks, Keeaumoku하와이 첫 숙소에서 알라모아나 센터로 걸어가는 5분 남짓한 대로변엔 스타벅스가 하나 있다. 매일 지나치기만 하다가, 막상 들어가보니 작고 따뜻한 분위기가 너무 포근하다. 창가 바 자리에 자리를 잡고, 오늘의 커피 한 잔과 과일 블렌드를 천천히 먹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90년대 그리운 음악들이 줄줄이 흘러 나오다가 Thank god I found you에서 딱 생각이 멈췄다. 너무 오랜만에 듣는 이 곡 덕분에, 음악을 향한 열정이 폭주하던.. 2015. 12. 15.
하와이 쇼핑명소 알라모아나 센터의 추천 맛집! 푸드코트부터 레스토랑까지 알라모아나 쇼핑 센터는 하와이를 대표하는 쇼핑몰이자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은 대규모 쇼핑몰이다. 하지만 와이키키와 떨어진 위치, 가이드북에서 피상적으로 다루는 숍 정보 탓에 한국인에겐 넓고 비싸기만 한 명품 쇼핑몰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1주일간 알라모아나 옆에 집까지 구해서ㅋㅋ 탐험해 본 결과, 오히려 하와이 쇼핑과 미식의 진수는 와이키키가 아닌 여기서 시작하는 게 정답이다. 본격적인 쇼핑 얘기는 잠시 미루고, 새롭게 오픈한 서편 에바윙과 블루밍데일스 오프닝 행사에 운좋게 참석했던 리뷰와 알라모아나의 숨겨진 맛집 소개부터 시작.;) 11월 12일, 알라모아나 센터 에바윙 오프닝 행사안 그래도 하와이에서 제일 큰 알라모아나 센터가 더욱 크고 넓어졌다. 서편에 '에바윙'을 확장 개관했는데, 여기에는 블루밍데.. 2015. 12. 14.
여자를 위한 하와이 추천 호텔! 와이키키 최고의 명품 호텔, 할레쿨라니 2주간 머물면서, 하와이가 여자들이 여행하기에 얼마나 좋은 여행지인지 새삼 실감했다. 미국 본토보다 낮은 세금 덕분에 쇼핑하기 너무 좋고, 숨어있는 아기자기한 맛집과 카페 다니면서 신선놀음하기 딱 좋다. 일본에서 왜 여자들이 혼자나 둘셋씩 하와이를 오는지 알 것 같더라. 여기에 어떤 호텔을 선택하느냐가 여행의 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데, 대체로 하와이 호텔은 너무 비싸지만 돈값은 못한다는 평이 많기 때문. 그런 의미에서 이번 여행의 신의 한 수는, 일본에서 최고의 명품호텔로 일컫는 그 호텔 '할레쿨라니'. 솔직히 블로그에 소개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좋았다. 다음, 그 다음 하와이 여행도 무조건 호텔은 여기로 할 거니까. 하와이 여행? No. 할레쿨라니에서 묵는 여행입니다 솔직히 하와이에 첫 발을 내딛.. 2015. 12. 10.
하와이의 자연 속에서 즐기는 요가 & 디너 뷔페 @ 파라다이스 베이 오아후 섬 북쪽의 작은 마을, 카네오헤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베이 리조트에서의 시간은 무척이나 고요하고 평화로웠다. 푸른 숲을 내려다 보며 심플하고 맛있는 조식을 먹은 후, 요가 클래스에서 온 몸과 마음을 가다듬는 명상의 시간을 가졌다. 오후 내내 비가 와서 워터 액티비티는 하지 못했지만, 동네 산책도 하고 밀린 일도 하다 보니 어느 새 해가 진다. 저녁엔 낭만적인 하와이안 라이브 음악이 흐르는 레스토랑에서, 마이타이 한 잔으로 시작하는 푸짐한 디너 뷔페로 하루를 마감했다. Breakfast @ Paradise Bay 밤새도록 내린 비 덕분에 더욱 청명한 공기가 흐르는 아침. 아직도 후두둑 내리는 빗줄기를 뚫고 프론트로 올라가니 조식 뷔페를 즐기는 투숙객들로 테이블이 꽉 차 있다. 사실 파라다이스 베이는 .. 2015. 12. 8.
열대림 속 에코 리조트 '파라다이스 베이' & 하와이에서 우버 타기 이번 하와이 2주 여행은 차가 없는 관계로 전 일정을 호놀룰루에만 있으려 했지만, 두번째 호텔은 조금 도전을 해보기로 하고 숨겨진 리조트를 물색했다. 그 와중에 딱 걸린, 오아후섬 북쪽의 카네오헤라는 작은 마을에 숨겨진 친환경 에코 리조트 '파라다이스 베이'는 이번 여행에서 가장 특별한 숙소다. 깊은 숲속에 위치한 이 작은 리조트는 트립 어드바이저에서 카네오헤 지역 1위를 차지할 만큼 로컬에겐 알려져 있지만, 한국에는 아직 소개된 적이 없는 숙소여서 더욱 설렜다. 와이키키~카네오헤 구간은 일반 택시가 아닌 우버를 이용했는데 대만족이었다. 우버 타고 떠난 하와이 시골마을 여행, 지금부터 소개한다. 차 없는 하와이 여행, 고마웠던 우버현지에서 만난 이들은 내게 '하와이에선 택시타지 말고 우버를 타. 오아후 .. 2015. 12. 7.
하와이 자유여행에 최적! 스튜디오 객실을 갖춘 특급 호텔, 트럼프 와이키키 와이키키에서의 시작을 함께 했던 호텔은 비치 초입에 위치한 특급 호텔, 트럼프 와이키키다. 와이키키의 수많은 호텔이 대부분 오래되고 낙후된 시설로 돈값 못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트럼프의 럭셔리하고 반짝반짝한 신축 건물은 대형 쓰나미가 왔을 때 와이키키에서 가장 안전할 만큼 튼튼하게 지었다고 한다. 여기서 보냈던 2박 3일은 적당히 '대접받는다'는 으쓱한 기분이 드는, 특급 호텔의 목적에 부합하는 스테이였다. 널찍한 키친도 딸려 있어서 파머스 마켓에서 장을 봐다가 맛있는 음식을 잔뜩 먹는 재미도 쏠쏠했던, 트럼프 와이키키에서의 시간. Entrance & Lobby 트럼프 와이키키의 로비는 입구와 분리되어 있다. 입구에서는 안내와 컨시어지 역할만 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로비가 나온.. 2015.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