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1 [서호주 자유여행] 돌발 인터뷰! 서호주에서의 3년, 또다른 나를 발견하다 퍼스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별 4개 호텔 Holiday Inn. 프로모션 기간이 아니면 1박에 400불 이상을 내야 하는, 내 돈 주고는 묵을 수 없는 고급 비즈니스 호텔이다.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1층의 레스토랑으로 내려왔을 때, 친숙한 이미지의 동양인 여직원이 나를 향해 반갑게 인사한다. "안녕하세요?" 나중에 알게된 일이지만 한국인 유학생인 그녀는 투숙객 중 유일한 한국인인 내가 체크인을 했을 때 누굴까 궁금했다고 한다. 두 번째 아침 식사 때 나는 조심스레 인터뷰 요청을 했고, 시원시원한 성격의 그녀는 흔쾌히 OK를 해주었다. 그날 오후, 우리는 Holiday Inn의 야외 바에서 시원한 생맥주 한 잔을 앞에 놓고 두 시간 내내 경쾌한 수다를 나누었다. 3년차 유학생 Kate(25세,가명)가 들려.. 2009. 3.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