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디멘드 이코노미1 '여행하며 일한다?' 디지털 노마드의 로망과 허상, 주문형 경제의 도래 직업이 직업이다보니, 여행 강의를 하며 수많은 사람을 만나다 보면 대개 비슷한 질문을 받는다. '여행하고 돈도 버니 좋으시겠어요' 혹은 '어떻게 그런 기회를 잡으셨어요' 등등. 내가 하는 일이 궁금해서 수업 끝나고도 따로 남아서 질문하시는 분도 많다. 여행작가 수강생 중에는 곧 회사를 그만두고 세계일주를 준비 중이거나 혹은 이미 그만두고 여행을 마친 분도 상당수다. 최근에는 젊은 부부가 직장을 그만두고 전세금을 빼서 세계일주를 한다는 블로그나 책이 심심찮게 눈에 띈다. 이렇게 장기여행이 삶의 전환점 혹은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소개되면서, 자연스럽게 수 년 전 미국에서 화두였던 '디지털 노마드', 혹은 '디지털 보헤미안'이라는 용어도 점차 한국에서 주목받고 논의도 이루어지는 분위기다. 공유 경제는 디지털 .. 2015. 4.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