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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샹그릴라2

먹고 마시며 느긋하게 즐기는 호텔 스테이 @ 샹그릴라 시드니 프랑스 여행작가가 쓴 '여행 가이드북 거꾸로 읽기'라는 책에는 이런 구절이 나온다. "호텔 수영장에 누워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어느 나라 사람인지 금방 알수 있다"고.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 대상은 단연 한국인 아닐까? 한낮에 수영장에서 한국인을 볼 확률은 관광지에서 한국인이 보이지 않을 확률과 비슷하니까. 물가 비싼 시드니에서 '느긋한 여행'을 제안하는 게 의미가 있을까 싶지만, 허니문이나 휴가로 시드니에 들렀다면 샹그릴라 시드니에서 하루 쯤은 느긋함의 호사를 누릴 만하다. 왜냐면 이 곳은 느긋함을 위한 모든 준비를 갖춘, 거의 유일한 호텔이니까. 누워서 만나는, 샹그릴라의 낮과 밤시드니 타워에서도 시드니의 아름다운 야경을 누리긴 했지만, 같은 전망(그것도 하버브릿지와 오페라하우스가 함께 잡히는.... 2014. 2. 10.
최고의 하버뷰를 자랑하는 특급 호텔, 샹그릴라 시드니에 체크인! 부티크 호텔인 QT Sydney와 북적이는 마켓 스트리트에서 일주일을 보내다가, 탁 트인 서큘러키에 위치한 두 번째 호텔을 만났다. 호주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시드니의 가장 럭셔리한 특급호텔 중 하나인 샹그릴라 시드니에서 설레는 이틀을 보낼 차례다. 이미 방콕에서 샹그릴라의 진가를 확인한 바 있지만, 아시아적인 가치를 중시하는 샹그릴라가 호주에서 어떤 모습으로 여행자를 맞이할지 너무나 궁금했다. 더 록스의 언덕 위에 위치한, 샹그릴라 시드니샹그릴라 방콕에서 머무를 땐 방콕이라는 도시 이미지와 호텔이 참으로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시드니의 캐주얼하고 도회적인 분위기와 샹그릴라 특유의 동양미는 과연 어떻게 조화를 이루고 있을까? 조금이라도 빨리 호텔을 옮기고자 오전 10시에 일찌감치 QT에.. 2014.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