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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추천 맛집4

상하이의 로맨틱한 거리, 프랑스 조계지에서 산책과 브런치 즐기기 신천지의 아름다운 호텔, 랭햄에서 푸짐한 조식과 함께 아침을 맞이한다. 상하이 마지막 날에 선택한 여행지는 바로 프랑스 조계지(French Concession)다. 언뜻 평범해 보이지만 우아한 디테일이 숨어있는 이 거리에 완전 반해버렸다. 왜 진직 이곳으로 향하지 않았는지 후회하며, 한 카페에서 맛있는 브런치를 먹었다. 그리곤 쌀쌀한 상하이의 거리를 한동안 걸어다녔다. 날씨와 컨디션 탓에 내내 우울하기만 했던 상하이 여행이, 뜻밖의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Breakfast @ 랭햄 신티엔디 상하이의 특급 호텔은 저마다 조금씩 다른 아침 풍경을 내게 선사한다. 전세계 비즈니스 맨과 상류층 여행자가 주로 찾는 랭햄 호텔은 좀더 품위있는 분위기가 흐르는데, 특히 영자신문을 건네며 친근하게 자리로 안내하는 접객 .. 2014. 12. 8.
상하이 현지 친구들과 한인타운에서 유쾌한 점심 식사! 여행은 역시 새로운 사람들과 만날 때 비로소 시작된다. 엊그제 만난 카셰 호텔그룹의 마케팅 매니저 모니카는 "상하이에 친구가 있느냐"고 물었다. 그녀의 배려로, 다음 날에는 모니카의 절친 아가씨 두 명과 너무나 즐거운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상하이 일정이 조금 더 길었다면, 그리고 내 체력만 허락했더라면, 그녀들과 좀더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었을텐데 그저 아쉬울 따름이다. 그날의 유쾌했던 기억들. 모니카의 친구들을 만나다 @ 신티엔디URBN에서 묵던 날, 카셰 호텔그룹의 홍보 매니저인 모니카가 한국에서 온 나를 특별히 맞이해 주었다. 아무래도 카셰가 신규 체인이라 한국시장에 관심이 많기도 하고, 그녀도 한국을 무척 좋아해 최근 여행을 다녀가기도 했단다. 첫인상은 똑 부러지는 커리어우먼이지만, 한마디 한.. 2014. 12. 4.
상하이에서 먹었던 것들 - 에그타르트에서 오이맛 감자칩까지 상하이에서의 매 끼니는 미식을 즐길 만큼 여유롭지는 못했다. 중국산 음식을 먹는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도 있었고, 혼자 여행하다 보니 레스토랑에서 제대로 된 다이닝을 경험하기도 어려웠다. 그렇다고 식사를 대충 때우는 건 내 스타일이 아니어서, 어떻게든 안전하면서도 맛있는 한 끼를 먹기 위한 궁리를 멈추지 않았다. 그렇게 해서 맛본 여러가지 끼니와 간식들. 사오거나, 만들거나, 나가서 먹거나. 오리구이 테이크아웃 @ 시티슈퍼 홍콩의 시티슈퍼가 상하이에도 들어와 있어서 주로 식료품을 살 때는 멀더라도 시티슈퍼까지 가서 장을 보곤 했다. 처음 시티슈퍼에 갔던 날, 갈색으로 먹음직스럽게 구워진 오리와 닭의 비주얼 쇼크에 홀려 오리고기를 사왔다. 오랜 시간 잘 구워진 고기여서 밥과 함께 포장하면 한 끼 식사로 안성.. 2014. 6. 26.
상하이 Day 4 - 예술지구 M50 탐방 & 쓰촨식 만두와 국수 상하이 아트 테마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종합예술지구인 M50이다. 거리 전체가 그래피티로 뒤덮인 옛 공장지대는 일반적인 관광지와는 사뭇 다른 한적한 분위기여서 마치 비밀스런 탐험을 하는 기분이 든다. M50는 아직 방문자보다 스튜디오에서 작업 중인 아티스트가 더 많이 눈에 띌 정도로, 이제 막 활성화되는 곳이었다. 크고 작은 갤러리로 가득한 이 지구에 숨겨진 작은 맛집에서, 처음으로 맛있게 먹었던 쓰촨식 국수와 만두는 길고도 오랜 여운이 남는다. 상하이 유일의 그래피티 거리, 모간산루 지하철을 타고 시내 북부의 상하이기차역에 내려 10~15분 정도 걷다 보면 갑자기 인적이 뜸해지고 대신 벽화가 눈 앞을 가득 채우는 희한한 거리가 모습을 드러낸다. 이미 며칠 전 런던과 베를린에서 지겹도록 구경한 그래피티지만,.. 2014.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