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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추천 카페5

상하이의 로맨틱한 거리, 프랑스 조계지에서 산책과 브런치 즐기기 신천지의 아름다운 호텔, 랭햄에서 푸짐한 조식과 함께 아침을 맞이한다. 상하이 마지막 날에 선택한 여행지는 바로 프랑스 조계지(French Concession)다. 언뜻 평범해 보이지만 우아한 디테일이 숨어있는 이 거리에 완전 반해버렸다. 왜 진직 이곳으로 향하지 않았는지 후회하며, 한 카페에서 맛있는 브런치를 먹었다. 그리곤 쌀쌀한 상하이의 거리를 한동안 걸어다녔다. 날씨와 컨디션 탓에 내내 우울하기만 했던 상하이 여행이, 뜻밖의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Breakfast @ 랭햄 신티엔디 상하이의 특급 호텔은 저마다 조금씩 다른 아침 풍경을 내게 선사한다. 전세계 비즈니스 맨과 상류층 여행자가 주로 찾는 랭햄 호텔은 좀더 품위있는 분위기가 흐르는데, 특히 영자신문을 건네며 친근하게 자리로 안내하는 접객 .. 2014. 12. 8.
상하이 호텔놀이 5. 애프터눈 티와 럭셔리한 추안 스파 @ 랭햄 신티엔디 상하이 호텔놀이 다섯번째 이야기. 랭햄 호텔에서 즐기는 럭셔리한 티타임과 스파 우아한 품격이 흘러 넘치는 랭햄의 로비 라운지에서, 애프터눈 티를 주문해 보기로 했다. 여기서만 만날 수 있는 블렌드 티와 함께 고급스럽게 준비된 티푸드를 즐기고 있자니, 홍콩이나 마카오와는 또 다른 상하이만의 매력이 느껴진다. 무엇보다 랭햄 호텔의 하이라이트는 럭셔리 스파의 진수, 추안(Chuan)에서 받은 1시간의 마사지였다. 마사지 자체도 좋았지만, 딴 세상에 온 것만 같은 스파 시설의 후덜덜함이라니...특히 지난 첫번째 여행 때는 정보와 준비 부족으로 경험할 수 없었던 느긋한 시간이어서, 더욱 값지게 느껴졌다. Afternoon Tea @ Lobby Lounge 'Cachet' 점심 시간을 넘긴 늦은 오후, 1층 로비의.. 2014. 12. 3.
상하이에서 먹었던 것들 - 에그타르트에서 오이맛 감자칩까지 상하이에서의 매 끼니는 미식을 즐길 만큼 여유롭지는 못했다. 중국산 음식을 먹는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도 있었고, 혼자 여행하다 보니 레스토랑에서 제대로 된 다이닝을 경험하기도 어려웠다. 그렇다고 식사를 대충 때우는 건 내 스타일이 아니어서, 어떻게든 안전하면서도 맛있는 한 끼를 먹기 위한 궁리를 멈추지 않았다. 그렇게 해서 맛본 여러가지 끼니와 간식들. 사오거나, 만들거나, 나가서 먹거나. 오리구이 테이크아웃 @ 시티슈퍼 홍콩의 시티슈퍼가 상하이에도 들어와 있어서 주로 식료품을 살 때는 멀더라도 시티슈퍼까지 가서 장을 보곤 했다. 처음 시티슈퍼에 갔던 날, 갈색으로 먹음직스럽게 구워진 오리와 닭의 비주얼 쇼크에 홀려 오리고기를 사왔다. 오랜 시간 잘 구워진 고기여서 밥과 함께 포장하면 한 끼 식사로 안성.. 2014. 6. 26.
상하이의 로스팅 카페 탐방 - MQ Coffee Lab과 Seesaw Coffee Intro상하이에서 커피 걱정을 할 일은 딱히 없었다. 상하이에는 2014년 5월 기준 256개의 스타벅스 매장이 있으며 이는 세계에서 3번째로 스타벅스가 많다는 의미다.(물론 1위는 단연 서울. 뉴욕보다도 많은 게 정상인지;; 다음 기사 참조) 세계적인 커피 체인이 유난히 많은 상하이를 걸으며 문득, 스페셜티 커피와 독립 카페 시장은 어디쯤 와 있는지 궁금했다. 숙소가 있는 난징시루에서 가장 가까운 카페인 MQ Coffee Lab, 바리스타가 추천해준 Seesaw Coffee에 차례로 들러 윈난산 드립 커피를 맛보았다. 커피 향기 너머로 바라본 상하이의 또 다른 모습. 미니멀한 인디 커피숍, MQ Coffee Lab난징시루의 켐핀스키 아파트에 머무는 동안, 열심히 내 취향에 맞는 카페를 찾아봤다. 취향.. 2014. 6. 19.
상하이 Day 3 - 아트 산책하기, 현대미술관(MOCA)과 티엔즈팡 이번 상하이 여행의 키워드는 '아트(Art)'. 의외로 상하이에는 아트와 디자인을 테마로 한 스팟이 많아서 지루하지 않게 여행 코스를 짤 수 있었다. 앞서 록번드 뮤지엄이 설치미술 위주의 중국예술을 다룬다면, 현대미술관은 주기적으로 바뀌는 특별 전시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요즘 상하이에서 가장 핫한 쇼핑 거리인 티엔즈팡에서 느릿한 런치와 산책을 즐긴 후, 신천지 스타벅스에서 마무리하는 오늘의 여정. 나름 꽉 찬 하루다. 아기자기한 특별 전시, 현대미술관 MOCA상하이 현대미술관 MOCA는 시내 최고 중심가인 인민광장(People's square) 내에 있어 찾기가 쉽다. 아침부터 운동중인 어르신들을 구경하며 공원을 거닐다보면 미술관이 보인다. 지금 한국에서 성황리에 진행 중인 쿠사마 야요이 전이 상하이.. 2014.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