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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여행4

상하이의 클래식한 거리, 신천지(신티엔디)를 느긋하게 즐기는 하루 안다즈 호텔에서 시작하는 여행은 바로 건너편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거리, 신천지로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옮기게 된다. 지난 첫번째 방문 때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던 신천지의 쇼핑몰에는 숨겨진 매력들이 참 많았다. 천천히 둘러보면 볼수록 상하이, 그리고 중국이 얼마나 급성장하고 있는지 새삼 놀라게 된다. 저녁엔 신천지의 예쁜 바와 펍을 가도 좋지만, 호텔 라운지의 해피아워 두 시간 동안 마음 편하게 와인과 맥주를 즐기는 상하이에서의 두번째 밤. 상하이만의 맛을 담은, 풍성한 아침식사 @ Andaz 안다즈에는 조식 레스토랑이 두 곳 있는데, 웨스턴 or 차이니즈 중에 어디를 원하는지 묻는다. 이때 무조건 '차이니즈'를 선택하는 게 좋다. 첫날은 웨스턴 레스토랑에서 먹고 다음날 차이니즈에 가보니 배신감 두둥...웨.. 2014. 11. 26.
상하이 Day 5 - 쇼핑데이! 이케아, H&M Home, 한성시장 등 생각보다 상하이 여행에서 쇼핑을 즐긴 시간은 많지 않았다. 쇼핑의 묘미를 마냥 느끼기에는 상하이의 물가가 너무나도 높았기 때문이다. 남부럽지 않게 살기 힘든 '서울'에서 온 내게도, 상하이의 물가는 얼마전 다녀온 유럽 못지 않은 장벽이 느껴졌다. 그러나 살게 없다고 투덜대기엔 여행은 너무 짧다! 모든 정보를 뒤져서 찾아낸, 상하이의 새로운 쇼핑 플레이스, 그리고 내가 선택한 상하이의 추천 쇼핑 아이템 몇 가지.:) 비교적 가기 쉬운 위치가 매력적! 상하이의 이케아올 12월 한국 런칭 밑밥을 잔뜩 까는 중인 이케아. 광명, 일산 등 주변 지역에 매장이 들어서는 것은 전세계 어느 이케아든 비슷하다. 그래서 여행 중에 이케아를 갈 때는 '위치'가 최대 관건이다. 차가 없이 대중교통으로 가야 하니 무거운 짐을 .. 2014. 6. 25.
상하이 Day 4 - 예술지구 M50 탐방 & 쓰촨식 만두와 국수 상하이 아트 테마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종합예술지구인 M50이다. 거리 전체가 그래피티로 뒤덮인 옛 공장지대는 일반적인 관광지와는 사뭇 다른 한적한 분위기여서 마치 비밀스런 탐험을 하는 기분이 든다. M50는 아직 방문자보다 스튜디오에서 작업 중인 아티스트가 더 많이 눈에 띌 정도로, 이제 막 활성화되는 곳이었다. 크고 작은 갤러리로 가득한 이 지구에 숨겨진 작은 맛집에서, 처음으로 맛있게 먹었던 쓰촨식 국수와 만두는 길고도 오랜 여운이 남는다. 상하이 유일의 그래피티 거리, 모간산루 지하철을 타고 시내 북부의 상하이기차역에 내려 10~15분 정도 걷다 보면 갑자기 인적이 뜸해지고 대신 벽화가 눈 앞을 가득 채우는 희한한 거리가 모습을 드러낸다. 이미 며칠 전 런던과 베를린에서 지겹도록 구경한 그래피티지만,.. 2014. 6. 23.
상하이 Day 3 - 아트 산책하기, 현대미술관(MOCA)과 티엔즈팡 이번 상하이 여행의 키워드는 '아트(Art)'. 의외로 상하이에는 아트와 디자인을 테마로 한 스팟이 많아서 지루하지 않게 여행 코스를 짤 수 있었다. 앞서 록번드 뮤지엄이 설치미술 위주의 중국예술을 다룬다면, 현대미술관은 주기적으로 바뀌는 특별 전시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요즘 상하이에서 가장 핫한 쇼핑 거리인 티엔즈팡에서 느릿한 런치와 산책을 즐긴 후, 신천지 스타벅스에서 마무리하는 오늘의 여정. 나름 꽉 찬 하루다. 아기자기한 특별 전시, 현대미술관 MOCA상하이 현대미술관 MOCA는 시내 최고 중심가인 인민광장(People's square) 내에 있어 찾기가 쉽다. 아침부터 운동중인 어르신들을 구경하며 공원을 거닐다보면 미술관이 보인다. 지금 한국에서 성황리에 진행 중인 쿠사마 야요이 전이 상하이.. 2014.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