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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터우 추천 숙소3

[베이터우 1박 여행] 현지 친구들과 재래시장에서 점심먹고 카페 놀이 숙소를 잘 만난 덕에 생각지도 못했던 새로운 현지 친구를 매일 만난다. 점심 먹으러 베이터우 시장에 간다는 그들 틈에 슬며시 끼어, 함께 길을 나섰다. 혼자 시장을 돌아볼 땐 전혀 몰랐던 곳에, 그들만의 맛집이 따로 있었다. 30분 여 줄을 선 끝에 맛본 따뜻한 고기 밥 한 그릇은 역시 함께 먹어서 더 맛있었다. 그리곤 머무는 내내 신세를 졌던 숙소 스탭 애니에게 커피를 대접하기 위해, 베이터우에서 가장 멋진 카페로 향했다. 그곳의 명물 파인애플 케이크와 커피 한 잔은, 대만 여행을 통틀어 가장 고급진 맛이었다. 베이터우 시장의 실내 푸드코트로 향하다분명 어젯밤에도, 오늘 아침에도 꼼꼼히 돌아본 베이터우 시장이다. 숙소에서 지척이라 밤엔 야식 먹으러, 아침엔 사람 구경하러 산책을 나서곤 했던 것이다. 그.. 2015. 4. 3.
[베이터우 1박 여행] 대만의 온천 목욕탕 체험 & 아침 산책과 식사 베이터우의 소박하지만 알찬 야시장 먹거리 투어를 마치고, 드디어 온천마을의 진수를 느껴볼 시간. 베이터우에는 온천에 관한 한 수많은 선택지가 있지만, 나는 현지인 친구들이 알려준 대중목욕탕에 도전해 본다. 뜨끈한 온천 후에 마시는 시원한 냉음료 한 잔의 맛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Solo Singer Inn의 아침식사는 혼자 외롭게 먹는 호텔밥이 아닌, 로컬 체험의 연장선상에 있다. 그들과 함께 먹고 마시고 떠들다 보면, 어느새 아침이 훌쩍 지나간다. 베이터우의 공중목욕탕에서 즐기는 온천 Solo Singer Inn의 스태프들은 요술방망이같다. 내가 원하는 걸 뭐든 들어주고 그들이 아는 최선의 정보를 현지인의 시각에서 알려준다. 나는 관광객이 가는 고급 온천호텔이나 노천 온천보다는, 그들이 자주 다니는.. 2014. 5. 29.
[베이터우 1박 여행] 차원이 다른 숙소, Solo Singer Inn 애초에 베이터우로 여행을 떠날 계획은 없었다. 두번째 타이페이 여행을 준비하던 중, 우연히 한 숙소에 대한 일본쪽 리뷰를 접하고, 모든 일정을 바꾸어 베이터우로 떠나기로 했다. 그곳에 내가 경험하고 싶은 단 하나의 숙소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게스트하우스와 호텔의 장점을 모두 갖춘 솔로 싱어 인은, 단순한 숙소의 개념을 뛰어넘어 지역 경제에 작지만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여행 비즈니스'의 이상향을 그려내고 있었다. 대만 여행과 대만에 대한 나의 모든 관점은 이 숙소를 만나기 전과 후로 나뉜다. 타이페이에서 베이터우로 호메이하우스에서의 2박은 훌륭했다. 6.3의 강진이 하필 내가 머물던 밤에 오지만 않았어도 훨씬 좋은 기억으로 남았을 텐데 그저 아쉬울 뿐이다. 지진으로 공포의 밤을 보내고 난 이튿날 아침, .. 2014. 4. 14.